입담 좋은 이웃집 할머니 같은,
김유심 권사의 에세이!
어느 고명하신 스님께서 또 이렇게 말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허유, 기가 막혀. 모두 하나 마나 한 소리들이 명언이란다. 그것을 범인이 말하면 달밤에 뭐 짓는 소리요 명인이 말하면 그게 바로 명언인 것이다. (억울하면 출세하라지.) 자, 여기 지금 우리가 한 가지 간과하고 있는 중요한 사실이 있다. 그것은 말에도 분명 임자가 있다는 것이다. _본문에서
한때 희곡 작가를 꿈꾸던 문학소녀 김유심 권사. 저자는 결혼하여 아들 셋을 키우며 어머니와 아내로 살아온 한편, 목우선교회와 삼호선교장학회를 이끌어 왔다. 신앙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담아 일상과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이 책의 또렷한 특징이다. 2004년 풀빛목회에서 출간된 동명의 저서를 개정, 증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