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궁금하다!
내 안에 왜곡된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아, 올바른 인생 행로를 찾아가는 길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많은 이들의 큰 오류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하나님’이 아닌 자신의 ‘상황’과 ‘문제’에만 집중한다는 것이다. 《내 뜻인가, 하나님 뜻인가》에서 저자의 문제 제기는 바로 ‘하나님’에게 집중하지 않는 ‘하나님 뜻 분별’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분의 뜻을 구할 때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범하게 되는 오류에 관해 말한다.
일의 상황이 닫혀 있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상황이 잘 풀릴 때 하나님의 뜻이라고 단정 짓기, 기드온의 양털 뭉치처럼 양털에 이슬이 내리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뜻 시험하기, 뜻을 구할 때마다 하나님이 나에게만 어려운 길을 주신다고 생각하는 선교사 콤플렉스, 한국의 문화 속에 깊이 들어와 있는 점과 무속신앙의 패턴이 하나님의 뜻을 결정하는 데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등등 저자는 우리가 스쳐 지나갔지만 이미 우리의 폐부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하나님의 뜻 분별에 관련된 오류를 진리인 성경을 바탕으로 매우 구체적으로 다룬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다양한 정치 상황 속에 개입하는 그리스도인들의 태도 속에 정치와 신앙을 구분 짓지 못하는 엄청난 실수가 있음을 말한다. 자신의 정치적인 신념을 마치 하나님의 뜻인 양 오도하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집회를 지적하면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까지도 정치적인 색깔에 물들어 가는 위험성을 경고한다. 그 밖에도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세상에서 저지르는 분별없는 행동에 대해 언급하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뜻을 교회 내에서 찾지 않고 세상의 법정으로 가져가는 교회 분란에 관한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오류를 지적하는 데에서만 끝나지 않고,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 갖고 계시는 그 지대한 관심을 이야기한다. 특별히 ‘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에서 저자는 결혼과 목회에 대한 하나님의 뜻에 관해 한국 정서에 맞게 실질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저자 자신이 늦게 결혼을 함으로써 겪었던 힘겨움, 그리고 이성을 만나는 것에 대한 어려움들을 솔직 담백하며 털어놓으며 하나님의 뜻을 갈구하는 독자들에게 보다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내 뜻인가, 하나님 뜻인가》를 다 읽고 난 후 갖게 되는 감동은 우리 곁에 계시는 친밀한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다. 현대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범하는 신앙생활의 문제점은 우리 인생의 문제 하나하나에 커다란 관심을 갖고 계시는 그 하나님을 지독히도 멀게만 인식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생의 중요한 문제가 있을 때마다 정말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서 애쓰기보다는 스스로 해결하거나 사람에게 그 방법을 구하려는 성도들이 많다.
《내 뜻인가, 하나님 뜻인가》를 통해 스스로 범하는 오류를 짚어내고 조금 더 하나님과 친밀해짐으로 말미암아, 인생의 문제를 고민하는 청년들과 자기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한국의 수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을 바로 인식하게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