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양자역학, 에너지, 바이러스 그리고 하나님!?
첨단과학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에게
서울대학교 성영은 교수가 전하는 “과학으로 깊어지는 신앙하기”
‘광활한 우주, 하나님은 어디에 계실까?’ ‘창조론과 진화론 중에 어느 게 진짜일까?’ ‘하나님은 시간을 어떻게 초월하실까?’ ‘동물과 식물도 하나님을 찬양할까?’ ‘하나님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왜 만드셨을까?’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이 불쑥 떠오르곤 하지만, 명쾌하게 해답을 주는 곳이 없다. 성경을 읽어 보아도 고대 근동에서 아브라함과 대화하시던 구약 성경의 하나님은 어쩐지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현 시대로 넘어오시지 못한 것처럼 느껴진다. 신앙과 생활의 간극, 답을 찾지 못한 질문들은 부메랑처럼 돌아와 우리의 믿음을 흔든다.
그런 내 신앙에 과학이 대답할 줄이야. 광대한 우주와 작고 작은 원자, 죽음과 삶의 순환 그리고 생태계, 빛과 소리, 먹을거리와 환경오염, 이상기후, 에너지…….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이 내 신앙에 대답한다. 끊임없이 태어나고 소멸하는 행성들을 보며 “빛이 있으라” 말씀하신 하나님의 광대함을 느낀다. 시간의 상대성을 알아갈수록 시간 너머에 계신 영원의 하나님을 묵상하게 된다. 삶과 죽음으로 순환하는 자연을 이해할수록 초개인주의 문화를 극복해야 할 이유를 발견한다. 과학의 렌즈가 세상 속에 여전히 계신 하나님에게로 초점을 맞추어 주는 것이다.
《내 신앙에 과학이 대답할 줄이야》는 크게 ‘우주의 기원과 창조’, ‘생명과 바이러스’, ‘자연과 일상생활’, ‘에너지와 미래’라는 4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생명의 기원, 코로나 바이러스와 백신, 유전자, 먹거리, 환경오염, 이상기후, 우주개발 등 근래 ‘핫한’ 주제를 다룬다. 아울러 과학의 공격을 막아내려는 방어적인 논조가 아니라, 과학자이자 크리스천인 저자의 전문성과 균형감으로 풀어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크리스천 과학자뿐 아니라 기독교를 비판하는 과학자의 주장도 함께 실어 책의 내용이 편향되는 것을 피하고 독자가 정반합의 과정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저자는 본서에서 ‘과학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선물 같은 신앙의 해답을 발견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