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성자로 불리는 B. S. 라즈니쉬가 그리스도교의 입장을 떠나
동양적 관점에서 예수의 생애와 성경을 파헤친 책.
● 아담, 예수, 그리고 그리스도 – 이것은 인간 의식의 세 단계다. 아담은 완전한 무의식의 상태다. 예수는 반은 의식 속에 있고 반은 무의식 속에 있다. 그러므로 그에게는 갈등과 혼란, 분열과 긴장이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완전한 의식이다.
● 붓다의 메시지는 마치 클래식 음악과 같다. 조용하고 아름답다. 그러나 그 속엔 혁명이 없다. 하지만 예수의 메시지는 하나의 슬로건이었다. 모든 위대한 혁명과 그 혁명적인 사상은 모두 서양에서 나왔다. 그리고 그 서양의 기초는 예수의 이데올로기다.
●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있는 여자를 끌고 와서 ……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 그들은 그 여자가 사랑행위를 하고 있는 동안 그녀를 잡았다. 밝혀야 할 점이 하나 있다. 즉, 남자는 어디에 있는가? 여자가 혼자 간음하고 있었단 말인가? 이 상황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이런 질문을 한 일이 없었다. 그리스도 교인들이 쓴 책을 많이 보았지만 「남자는 어디에 있는가?」하는 질문을 던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라즈니쉬가 이 강의에서 다룬 예수의 말은 인간의 역사를 통해 가장 커다란 변형을 가져다 주는 말이다. 어떻게 아담이 그리스도가 되며, 세속적인 것이 신성한 것으로 채워지며, 어떻게 물질이 의식으로 변형되는가 …… 이 모든 문제들이 예수의 말 속에서 해답을 찾고 있다.
독특한 각도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을 재조명한 이 책에서 우리는 이제까지 대하지 못했던 새로운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과 만나게 되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쳐 버렸던 성경의 내용을 놀라운 눈으로 재음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