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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원수를 내가 갚으리라 – 나훔

7,020

발행일 2004.1.16.
상세정보 / 176page
ISBN 978-89-365-0657-9

카테고리:

품절

“악한 자들이 왜 하나님의 백성보다 잘 사는가?” -악한 자의 최후에 관한 성경적 해설

요나서에 이어 니느웨의 멸망을 다루면서, ‘하나님은 왜 악을 허용하시는가?’ ‘악한 자의 종말은 어떻게 올 것인가?’ ‘그리스도인은 악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라는 오래된 숙제를 우리 시대에 적용하여 새롭게 풀어 나간다.

소선지서는 성경 중에서 가장 설교되지 않는 텍스트에 속한다. ‘예언과 묵시’라는 해석하기 어려운 서술 기법도 장애가 되려니와, 심판과 경고로 점철된 본문을 청중에게 설교해야 하는 부담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말씀 중심의 목회’를 지향하는 김서택 목사는 약 20여 년간 성경 전체의 절반이 넘는 텍스트를 강해식으로 설교해 왔고, 1997년 창세기 강해설교집 1권 《하나님의 형상, 사람의 모습》(홍성사 출간)을 필두로 지금까지 60권에 가까운 설교집을 내 놓았다. 저자는 소선지서 전체를 서울 제자들교회와 대구 동부교회에서 각기 한 차례씩 설교했는데, 이번 설교집은 대구 동부교회에서 설교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저자는 소선지서를 ‘열대우림’에 비유했다. 그만큼 접근이 용이치 않고, 언제 어디에서 어려운 본문이 튀어나와 설교자를 당혹케 할지 모른다는 뜻일 것이다. 실제로 소선지서에 대한 주석은 있어도 전체를 망라하는 설교집은 국내외적으로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 점에서 김서택 목사의 소선지서 설교집은 성경의 모든 본문을 진지하게 다루려는 설교자들에게 반가운 안내자가 될 것이다.

[책의 특징]
– 국내 유일의 단권 소선지서 시리즈 중 나훔 강해설교

– 정확한 본문 해설과 적실하고 구체적인 적용
– 모고히자의 강해설교 자료로는 물론 교인들의 교양 도서로 활용 용이

무게 274 g
크기 153 × 224 mm

저자

김서택
본문의 맥락을 잡아내는 해석과 적실하고 구체적인 적용으로 널리 알려진 강해설교자. 1955년생으로 서울대 공대와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거쳐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10년간 서울 제자들교회에서 목회하였으며, 지금은 대구 동부교회 담임목사로 대구의 영적 부흥을 바라보며 설교하고 있다.

차례

머리말: 정의와 사랑의 갈등

1. 도망치는 선지자 / 2. 이방인 중에 선 선지자 / 3. 바다에 빠진 선지자 / 4. 절망 중에 드린 기도 / 5. 내 영혼이 피곤할 때에 / 6. 니느웨 성의 회개 / 7. 선지자의 불평 / 8. 하나님의 교훈

책속에서

“하나님은 왜 악을 허용하시는가?”

“악한 자들이 왜 하나님의 백성보다 잘 사는가?”

악과 고통에 대한 의문은 기독교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근본적인 문제이다. 나훔서에는 그 문제가 앗수르와 유다의 관계로 표출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유다가 아무리 하나님께 불순종했다고 해도, 그들보다 더 악한 앗수르의 손에 심판을 당하는 것이 과연 공의로운 일인가? 왜 하나님께서는 악한 자가 득세하게 하시고, 자기 백성이 그들의 손에 고통을 당하도록 내버려 두시는가?

그간 악과 고통의 문제는 철학적 신학적으로 다루어지기도 했고, 체험적으로(예컨대 여러 가지 간증집에서) 다루어지기도 했다. 그렇다면 설교에서는 어떻게 다룰 수 있을 것인가? 김서택 목사는 ‘유다 백성과 앗수르의 갈등’이라는 역사적인 상황을 현재 어떤 모양으로든 악한 세력(악한 자들이건 질병이건 어려운 상황이건)에 고통당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상황에 중첩시킨다. 본문의 모든 구절을 해석하고 요점을 짚어 내지만, 이론적이고 신학적인 설명에 집중하지는 않는다. 이 설교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적용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 구절의 의미를 설명하고, 그 상황을 특유의 구어적인 표현으로 재구성하며, 현재 우리의 상황과 생생하게 연결시키는 과정을 밟는다. 즉, 이 설교를 읽고 난 독자들이 얻는 것은 악의 기원이나 역사나 여러 논의들에 대한 정연한 지식이 아니다. 고통을 극복한 사람들의 간증이나 예화가 주는 감동도 아니다. 독자들이 얻는 것은 자기 자신이나 이웃이나 사회가 겪고 있는 부조리한 현실을 해석하는 성경적인 통찰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악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일으키는 강력한 격려이다. 고통의 때에 곧바로 실천해 볼 수 있는 구체적인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