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의 주인공이 된 하나님”
5세에서 10세 아이들의 마음은 호기심 천국이다. 모든 게 신기하고 닥치는 것마다 질문거리다. 이런 아이를 둔 부모들이라면 그들의 질문을 받고서 어찌 설명해야 할지 몰라 당황한 기억이 있기 마련이다.
하나님에 대한 질문은 어떻게 보면 깊은 생각을 요구하는 질문이기에 아이 앞에선 선뜻 대답을 꺼내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바른 신앙교육을 받아야 할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부모들은 알려 줄 의무를 안고 있다.
”또래들의 대화로 궁금증 해결”
《니나는 하나님이 궁금해요》는 같은 또래 오누이 사이인 니나와 펠릭스의 대화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궁금증을 재미있고 쉽게 풀어나간다. 그들의 대화 속에 빠지다보면 어느새 하나님이 뚜렷이 그려진다. ‘하나님은 어디에 계실까?’ ‘하나님도 웃으실까?’ ‘천둥은 하나님이 화내시는 걸까?’와 같은 질문에서 ‘왜 하나님은 교회가 필요하실까?’ ‘천사는 무슨 일을 할까?’ ‘하나님은 뭐든지 다 들으실 수 있을까?’ 등 깊이 있는 주제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풀어 가고 있다.
”이런 유익을 줍니다”
하나, 문제를 드러내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철학적 능력을 갖게 만든다.
니나의 상담 대상은 펠릭스 오빠다. 펠릭스 역시 정확한 답을 갖고 있지 않지만 니나와 같은 눈높이에서 하나님을 생각하고 대화한다. 해답은 언제나 이 대화 가운데서 반짝 떠오른다. 여기서 스스로 생각하고 함께 의논해 봄으로써 문제를 풀어내는 지혜를 갖게 된다. 말하자면 철학적 사고를 키워 주는 것이다.
둘. 아이들 마음에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어 넣는다.
두 어린이의 대화는 언제나 기발한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그들 대화 속에서 어느새 니나와 펠릭스가 돼 버린 독자들은 해답을 찾아 떠나는 이 여행을 통해 상상력과 호기심을 발동하게 된다.
셋. 하나님 품 안에서 행복하게 잠드는 아이로 만든다.
니나의 궁금증은 항상 침대에 누워 창 밖을 바라보는 가운데 시작된다. 잠들기 전 주위가 고요해질 때 니나는 하나님 생각으로 분주하다. 그리고 스스로 해답을 얻은 뒤 평화로이 잠든다. 아름다운 기억까지 함께 가져 간 니나는 행복한 꿈나라로 달려간다.
넷.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하나님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오는 아이들에겐 똑똑하고 사려깊은 선생님 역할을 한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대화하며 하나님의 비밀을 풀어간다면 좋은 대화의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엄마가 펠릭스가 되고 아이는 니나가 된다면 이 책은 멋진 역할극으로도 안성맞춤이다. 그뿐만 아니라 잠자리에서 읽기에도 안성맞춤이며, 교회학교 교사들에겐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 자료로도 사용이 능하다.
다섯. 삽화도 산뜻하며 텍스트와 그림이 잘 어우러진다. 그리고 스프링제본이라 읽기도 보기도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