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방대한 분량의 루이스 서간집!
1963년, 루이스가 사망하기 한 달 전까지 쓴
385통의 편지를 모으다!
1. 루이스 서거 50주년을 기념하며
2013년은 C. S. 루이스가 사망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정식 계약을 통하지 않고 이런저런 통로로 소개되어 오면서 조용히 마니아층을 형성해 오던 루이스는 홍성사가 2000년 1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정식 계약을 통해 출간하면서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계속해서 소개하고 있다. 정식 계약을 통해 루이스가 이 땅에 소개된 지 10여 년이 지났고 이제 루이스 클래식 시리즈는 대장정의 끝을 바라보고 있다.
루이스는 변증, 에세이, 소설, 판타지, 동화, 시, 설교, 연설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기독교 신앙의 정수를 전해 주었고 사상적 도전과 활력, 상상력의 세례를 주고 떠났다. “성경은 예수님 자신”이라며 매일 구별된 시간에 성경을 읽었던 루이스는 진리를 향한 애정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노래했다. 이제 그가 세상을 떠난 지 50주년을 기념하는 일환으로 《당신의 벗, 루이스》를 펴낸다. 《당신의 벗, 루이스》는 루이스의 인간적 면모를 느낄 수 있는 서간집이자, 루이스가 사람들과 어떻게 영적 조언을 주고 받으며 교제했는지 배울 수 있는 탁월한 교과서다.
2. 가장 방대한 분량의 루이스 서간집
《당신의 벗, 루이스》는 1916년 3월 7일부터 사망하기 약 한 달 전 1963년 10월 31일 편지까지 총 385통을 추린 것이다. 루이스의 편지 중에서 가장 심오한 영감과 조언을 주는 편지들만을 모은 이 서간집에는 세 종류의 편지가 실려 있다. 영적 우정을 나눈 편지, 루이스가 영적 지도를 구한 편지, 루이스의 영적 조언이 담긴 편지다. 루이스와 우정을 나눈 친구들은 그의 가장 오랜 친구 아서 그리브즈, 친형 워렌 루이스, 비드 그리피스, 오언 바필드 등이며, 루이스가 영적 지도를 구한 사람은 페넬로피 수녀와 조반니 칼라브리아 수사 등이고 루이스에게 영적 조언을 구한 사람은 일일이 헤아리기 힘들 만큼 다양하다.
우정을 담은 편지는 젊은이들의 성적인 고민으로부터 심오한 종교적 토론까지를 망라하며, 페넬로피 수녀와 조반니 칼라브리아 수사는 루이스와 오랫동안 서신 교환을 하며 루이스의 기쁨과 두려움, 조이와의 만남과 그녀의 죽음까지 소식을 나누며 영적 위안을 얻는다.
루이스에게 영적 혹은 현실적 조언을 구한 사람은 딸을 질투하는 어머니, 대학입학시험에 떨어진 학생, 견진성사를 앞둔 꼬마숙녀, 나이 드는 두려움 앞에 선 노인 등으로 다양한 상황과 현실에 처한 사람들이었다. 《잔인한 자비》로 유명한 셸던 베너컨도 루이스와 서신으로 우정을 나누었으며 ‘잔인한 자비’ 편지도 수록되어 있다. 또한 조이와 결혼을 앞둔 루이스가 페넬로피 수녀에게 기도를 요청하는 편지, 아내의 죽음 앞에서 루이스의 심정을 적은 편지 등도 수록되었다.
루이스 서간집은 지금까지 《루이스가 메리에게》(2009)와 《루이스가 나니아의 아이들에게》(2012)가 출간되었으며 《당신의 벗, 루이스》는 앞의 두 권의 내용 일부를 포함하는 동시에 지금까지 나온 가장 방대한 분량의 서간집이다. (원서에는 이 책의 편집자가 ‘Paul F. Ford’라고 명기되어 있는데 그에 대한 소개는 나오지 않는다. 그에 따라 번역본도 편집자를 밝히지 않았고 ‘C. S. 루이스 지음’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