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갈증을 채워 주는 샘물 같은 카툰 에세이!
우리의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오다!
동행넷_donghaeng.net의 플래시 카툰을 담은 《동행.net》이 《동행》이라는 제목으로 개정 출간되었다. 독자들이 좀더 가볍게 책을 집고 읽어 나갈 수 있도록 기존의 양장본에서 페이퍼백으로 장정을 갈아입었다. 이 책은 기독교 인터넷 사이트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한국을 넘어 세계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깊은 성찰로 이끌었다. 2014년 9월에는 대만의 Campus Evangelical Fellowship Press(校園書房出版社)와 출판 계약을 맺고 출간을 준비 중에 있다.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들은 ‘어, 이 그림!’ 하고 감탄하게 된다. 《동행》의 카툰은 많은 교회들의 주보와 회지, 홈페이지에 실린 바 있다. 2000년에 오픈한 동행넷에는 하루 7∼800명의 사람들이 방문했고, 카툰마다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왜 수많은 사람들이 동행넷에 매료되었을까? 이유는 하나다.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의 눈물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카툰 에세이집 《동행》에도 플래시의 감동과 장점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이 책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에게 선물하기 좋다. 책을 낯설어하고 기독교 서적을 잘 읽지 않는 청소년, 성경말씀에 대해 지루해하는 청소년에게 하나님의 사랑, 예수님의 사랑을 거부감 없이 전한다. 카툰 형식이기 때문에, 책 읽기에 익숙지 않은 청소년이라도 쉽게 읽어 갈 수 있다.
둘째, 그리스도인들의 고민과 상처에 주님의 해답과 위로를 선사한다. 인터넷을 통해 이미 독자들과 호흡한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의 뼛속 깊은 고민을 잘 알고 있으며, 카툰과 ‘동행묵상’ 안에 그것을 잘 녹여 놓았다.
셋째,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간과하면서도 갈망하는 신앙의 중심 주제인 ‘복음’을 제대로 보여 준다. 자칫 지나치게 감상적일 수 있는 카툰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읽는 이의 가슴에 십자가의 본질을 심어 준다.
《동행》의 주인공 ‘양파머리’는 저자 자신의 모습을 형상화한 인물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양파머리’라는 호칭으로 불렸던 것은 아니다. 동행넷을 자주 드나들던 한 방문자가 ‘양파머리’란 이름을 붙여 주었다고 한다. 저자와 독자가 하나의 숨결로 호흡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키워나간 것. 고단한 삶에 지쳐 있는 많은 사람들은 양파머리와 동행하면서 마음을 위로받고 영혼의 새순을 키워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