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룩처럼 퍼져 가는 평신도 교회, 이제 복음 유통의 새로운 신화가 시작된다!
– 평신도 교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놀랍고도 흥미진진한 소설-
“멈출 수 없는 하나님의 열정으로 달려가는 재료공학 교수가 사고를 쳤다!” (최윤, 소설가)
강남 대형 교회에 출석하며 부유한 ‘사모님’으로 살아가던 혜진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남편의 외도와 함께 찾아온 박 부장이라는 사람 때문이다.
너털웃음을 지으며 일곱 빛깔 보석함을 배달하는 박 부장은 도대체 누굴까?
그리고 만복유통 주식회사는 또 뭐고?
혜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박 부장이 당신에게도 찾아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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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곱 빛깔 보석함의 비밀: ‘온전한 복음’을 깨닫다
띵동∼ 힘찬 초인종 소리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일곱 빛깔 보석함을 들고 온 남자의 등장으로 전개된다. 남부러울 것 없이 부유하고 평온하던 삶이 남편의 외도로 한순간에 무너져 버린 혜진에게 불쑥 찾아온 이 남자는 자신을 (주)만복유통 마케팅 부장이라 소개한다. 그리곤 낯선 선물상자 하나를 꺼내 놓는다. 이름 하여 ‘천국의 무지개 종합선물 세트!’ 혜진의 인생을 바꿔 줄 세상에서 유일하고 완벽한 일곱 가지 보물이란다. 혜진은 그렇게 박 부장이 건네 준 무지갯빛 보석함을 열어 가며 ‘온전한 복음으로의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보석함이 반짝반짝 빛을 내면 혜진은 숨죽이며 박 부장이 건네 준 열쇠를 조심스레 꽂는다. 그때마다 예상치 못한 선물에 놀라는데, 혜진이 그 선물의 의미를 하나하나 알아 가게 되는 과정이 참으로 흥미롭다. 일곱 개의 보석함에는 어린양 목걸이, 텅 빈 조개껍질, 황금빛 언약궤, 감람나무 잎을 문 흰 비둘기, 양각 나팔, 아사셀 염소, 텐트 안의 사자가 있었다. 저자는 이 일곱 가지 선물을 통해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 되고, 예수의 복음이 개인 구원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과 모든 민족 그리고 피조계의 회복에 이르기까지 확장되는 복음임을 말한다.
2. 만복유통 주식회사: 새로운 ‘평신도 교회’가 시작되다
일곱 가지 보석함을 통해 온전한 복음을 접하며 새 삶을 살게 된 혜진은, 남편과 이혼한 후 자신처럼 절망에 빠져 있던 고교 동창생 창실을 부른다. 그리하여 남편의 정부였던 혜리와 혜진의 딸 수민과 창실로 구성된 소그룹 모임을 만든다. 창실이 옛 남자친구를 데려오고, 누구는 지하철에서 만난 사람을 전도하면서 이들의 가정교회는 점점 새신자로 넘쳐 난다. 그리스도를 만난 사마리아 여인의 즉각적인 행동을 모델 삼아 회개와 영접과 세례가 이어지고 나면 곧바로 성령의 임재 가운데 복음 전도를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모임이었다. 혜진의 가정교회는 점점 부흥하여 창실은 일명 ‘만복유통 창실 대리점’인 새 교회를 조직하게 된다.
만복유통은 기존 성도가 새신자를 섬기고 세우는, 철저한 낮아짐과 종의 리더십을 토대로 한다. 혜리와 혜진은 평신도로서 이들이 바른 복음을 갖도록 종의 리더십으로 섬겼다. 수동적인 예배자가 아니라 누구나 직접 예배를 인도할 수 있는 독립된 예배자로 세워 갔다. 목회자 중심이 아니라 평신도 전문인 중심, 대규모 교회 중심이 아니라 소그룹 모임과 일터교회 중심인 교회가 된 것이다.
전국 유통망으로 지점을 넓혀 가는 (주)만복유통은 이제 중국과 중앙아시아와 중동을 넘어 국제 유통망을 지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사장과 평사원을 다 아우르며 네트워킹 할 수 있는 행동하는 섬김의 리더십을 가진 ‘박 부장’, ‘김 과장’, ‘최 실장‘, ’곽 대리‘가 필요한 것이다. ’띵동∼’ 하고 잠들어 있는 우리의 영성을 깨우고, 온전한 복음으로 예루살렘을 향해 달려갈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사람, 서민의 애환을 지닌 평사원들과 함께 울며 보듬고 일할 평신도 ‘사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