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국과 한국인들그리고 이곳에서의 사역을 진심으로 사랑한다.”-1891년 10월 27일 일기에서-
장바구니에 상품이 없습니다.
49,000원 44,100원
로제타 홀 (Rosetta S. Hall)
김현수, 강현희 (역)
양화진문화원 (엮음)
2016. 7. 27
양장 / 316 Pages
9788936511739
“나는 한국과 한국인들그리고 이곳에서의 사역을 진심으로 사랑한다.”-1891년 10월 27일 일기에서-
무게 | 853 g |
---|---|
크기 | 210 × 288 mm |
강현희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였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회계학을 공부했다. 현재 미국에서 공인회계사로 일하고 있다. 에스더재단의 이사로 활동하면서, 미국 내 저소득층과 노인들의 회계 및 세금 문제를 도와주는 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동반구에서의 삶 9
부록/색인/약력/출판물 199
Life in the Eastern Hemisphere 209
Appendix/Index/Timeline/Publication 297
해설 306
나는 단지 한 마리의 작은 참새입니다. 새 중에서도 미천한 새입니다. 비록 보잘것없는 내 인생이지만 자비로운 주님께서 보살펴 주십니다. 세상 곳곳에 수많은 참새들이 있고 흔히 그 참새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한 마리가 떨어져도 알고 계십니다. (1891년 6월 29일 일기에서)
어쨌든 내가 로스와일러 양을 잘못 판단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녀와 나는 사뭇 달라서 그녀가 나를 잘 이해하지 못하듯이 나 또한 그녀를 오해하기 쉽다. 겉보기와는 다르게 그녀가 장점도 많고 사랑도 많다고 믿는데, 나 자신이 갖고 있는 반감만 극복하면 될 것 같아 계속 노력해 보련다. “가장 어두운 시간은 바로 해뜨기 전이다.” (1891년 11월 29일 일기에서)
나는 한국과 한국인들 그리고 이곳에서의 사역을 진정으로 사랑한다. 그리고 홀 박사가 이곳으로 파송된다는 것은 진정 놀라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을 위해 그가 나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사실 내가 홀 박사를 이곳으로 이끄는 도구가 된 것이 한국 선교사역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이라 느끼며, 이 특권을 부여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우리를 이 길로 이끄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하나님께서 ‘그대와 나 사이를’ 지키고 계시니 절대 두려워하지 말아요. 주께서 당신 손을 잡으시고, 주께서 내 손을 꼭 잡으시고 우리를 가까이 지키고 계신다오.” (1891년 10월 27일 일기에서)
전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던 한 가지를 깨닫게 되었는데, 그것은 널리 인용되고 있는 “사랑하다 헤어지더라도 사랑을 전혀 안 해본 것보다 낫다”는 말이다. 나는 “아니야, 사랑은 하지 않는 게 좋아”라고 말하곤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설사 어떤 연유로 내가 의사 선생과 헤어지게 되더라도 나는 우리의 사랑에 대해 더욱 관대한 사람이 되리라 확신한다. (1891년 12월 31일 일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