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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와 톨킨 – 우정의 선물

13,050

발행일 2005.10.21.
상세정보 / 360page
ISBN 978-89-365-0698-6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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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작품을 낳은, 전설적인 우정!

― 40여 년에 걸쳐 나눈 그들의 우정과 비전을 세심하게 추적
― 《반지의 제왕》은 루이스의 영향을 힘입어 세상에 나왔다
― 루이스의 회심에는 톨킨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옥스퍼드 대학의 영문학 교수들이었던 J. R. R. 톨킨과 C. S. 루이스는 ‘가운데땅’(《반지의 제왕》)과 ‘나니아 나라’(《나니아 연대기》)를 창조한 문학계의 수퍼스타로 전 세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러나 독자와 팬들 중에서 이 두 옥스퍼드 교수의 중요하고 복잡한 우정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톨킨의 신앙은 루이스에게 근본적이고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무신론자였던 루이스가 하나님을 찾도록 도왔던 것이다. 톨킨은 복음서의 이야기들에는 상상력과 지성을 모두 동원해서 반응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춰 전력을 다해 루이스를 설득했다. 루이스는 이를 받아들였고, 특유의 문체와 이야기 구사력으로 점차 기독교 사상가요 작가로서 독보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루이스는 톨킨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톨킨은 루이스가 죽은 지 2년 후에 쓴 편지에서 이 질문에 답했다. “나는 그에게 갚을 길 없는 큰 빚을 졌습니다. 그것은 흔히 말하는 ‘영향’이 아니라 ‘아낌없는 격려’였습니다. 오랫동안 그는 나의 유일한 청중이었지요. 내 ‘글’이 개인적 취미 이상의 작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오로지 루이스 덕분이었습니다. 그의 끊임없는 관심과 다음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재촉이 없었더라면, 나는 결코 《반지의 제왕》을 끝마치지 못했을 것입니다…….”

톨킨의 고백처럼, 루이스의 끈질긴 격려가 없었다면 《반지의 제왕》은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1926년에 두 사람이 만난 후, 루이스의 모든 픽션에는 톨킨에게서 받은 영향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으며 톨킨이 아니었다면 《순전한 기독교》와 《나니아 연대기》를 쓴 ‘그리스도인’ 루이스는 없었을 것이다. 두 사람 모두 옥스퍼드 문학친구들 모임인 ‘잉클링즈’(Inklings)의 중심인물이었고, 그들의 깊이 있는 문학적 교우관계는 윌리엄 워즈워스와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 윌리엄 카우퍼와 존 뉴턴, 그리고 G. K. 체스터턴과 힐레어 벨록의 그것에 비할 만하다.

물론 이 책은 그들의 삶을 따라가면서 1963년 루이스가 죽을 때까지 이어진 그들의 복잡한 우정을 펼쳐 보인다. 기질이나 신앙적 강조점,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스타일 면에서는 많이 달랐지만, 그들을 묶어 준 공통점은 그보다 훨씬 컸으며, 그들이 공유했던 비전은 전 세계 수백만의 독자들에게 지금도 감동을 안기고 있다.

크기 152 × 223 mm

저자

콜린 듀리에즈
영국 IVP 편집자를 지냈으며, 톨킨과 루이스 및 그들이 창조한 ‘가운데땅’과 ‘나니아’에 대해 폭넓게 글을 쓰고 강의를 해 왔다. 스위스 라브리에서 프랜시스 쉐퍼 박사 문하생으로 공부한 바 있으며, 잉클링즈에 관한 연구로 1994년 ‘클라이드 킬비 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톨킨과 반지의 제왕 : 가운데땅 안내서》, 《C. S. 루이스 백과사전》, 《잉클링즈 핸드북》(공저) 등이 있으며, 현재 영국 레스터 시의 책이 가득한 집에서 살고 있다.

홍종락
서울대학교에서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에서 4년간 일했다.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으며, 번역하며 배운 내용을 자기 글로 풀어낼 궁리를 하고 산다. 저서로 《나니아 나라를 찾아서》(정영훈 공저, 홍성사)가 있고, 《성령을 아는 지식》,《루이스와 톨킨》, 《루이스와 잭》, 《교회 다니는 십대, 이것이 궁금하다》, 《개인 기도》, 《꿈꾸는 인생》, 《영광의 무게》(이상 홍성사), 《내 눈이 주의 영광을 보네》(좋은 씨앗) 등 여러 권의 책을 번역했다. <2009 CTK(크리스채너티투데이 한국판) 번역가 대상>을 수상했다.

차례

차례

1. 두 인격의 형성기

2. 상상력 풍부한 두 지성인의 만남_ “톨킨과 나는 용을 이야기했다”

3. 이야기가 만든 세계_ ‘신화 창조’

4. 상상력과 전통 신앙이 만난 시대

5. 잉클링즈의 시작_ 우정의 나눔

6. 떠났다 돌아오는 여행_ 《순례자의 귀향》과 《호빗》

7. 공간, 시간, ‘새로운 호빗’

8. 2차 세계대전과 그 후_ 윌리엄스가 옥스퍼드로 오다

9. 교수의 옷장과 마법의 반지들

10. 예기치 못한 케임브리지와 조이

11. 그림자 나라여 안녕

12. 우정의 선물_ “누구에게나 과분한 선물이 아니겠는가?”

서평

“이 문학적 전기는 20세기의 주요 판타지 작가들이 서로의 작품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최초로 밝히고 있다. 콜린 듀리에즈의 읽기 쉽고 생생한 이 연구서는 40년 가까이 이어진 두 사람의 우정을 놀랍도록 잘 따라가며 서로의 삶과 저술에 끼친 영향을 보여 주고 있다.
– 제인 챈스/라이스 대학 교수, 《톨킨의 예술》 《반지의 제왕 : 권력의 신화》의 저자

“J. R. R. 톨킨과 C. S. 루이스의 문학적 교우 관계만큼 서로에게 자극을 준 관계도 드물다. 콜린 듀리에즈는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해 대단히 개성이 강하고 재능 있는 두 지성인이 만나 공통 관심사와 공통 신념을 매개로 굳건한 우정을 쌓게 되는 멋진 과정을 보여 준다.”
– 브라이언 시블리/《반지의 제왕 공식 영화가이드》 《C. S. 루이스의 지혜》의 저자

“콜린 듀리에즈는 두 사람을 동시에 다룬 이 독특한 전기에서 놀라운 역설을 보여 준다. 톨킨이 없었다면 우리는 C. S. 루이스에 대해 듣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루이스가 없었다면 톨킨에 대해서도 듣지 못했을 것이다. 루이스와 톨킨처럼 박식하고 글 솜씨가 뛰어난 듀리에즈는 지성과 상상력이 절묘하게 결합된 작품의 본을 보여 주었다.”
– 데이빗 C. 다우닝/엘리자벳타운 칼리지 교수, 《반항적인 회심자 C. S. 루이스》의 저자

“기품 있고 울림을 안겨 주며 매력적인 이 이원적 전기에서, 듀리에즈는 톨킨과 루이스가 서로에게 끼친 영향과 그들이 나누었던 우정의 깊이를 역설하고 있다.”
– <북리스트 (Booklist)>

추천글

*갓피플
[임덕환] 진한 연민의 정!

-루이스의 글이나 평론이나 전기는 읽을때마다
그 기쁨이 더 한다는 것을 느낀다. 밥알을 오래
씹을때 그 단물을 느낄 수 있듯이 말이다.
기쁨의 단물이 뇌리에 느껴짐과 동시에 가슴에
급속이 파고드는 감동과 깨달음은 성령의 깊은
감동의 울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여기에 톨킨의 존재와 역할이 루이스를 추종하는
나와같은 루이스를 더욱 알고자 하는 열정의 사람들에
소금이 되어 그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 준다는 것을
이 책은 보여주는 것 같다. 물론 책은 루이스와 톨킨
비등하게 다룬다. 오히려 이 책이 아니었다면 나는
톨킨을 그저 루이스와 함께 활동한 사람 친구 정도로만
이해했을 것이다. 이 책이 다루는 톨킨을 통해 더욱
루이스에게 연민의 정이 느껴졌다.

한 세기를 충만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다음세게
가능하다면 그 다음세기도 이들은 하나님에 대한
충만한 연민의 정을 주기에 부족함 없는 역할을
감당해 낼 것이다.

추가정보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루이스 대 프로이트

– 신의 존재·사랑·성·인생의 의미에 관한 유신론자와 무신론자의 대논쟁

아맨드 M. 니콜라이 지음/홍승기 옮김/A5신변형/양장/352면/15,800원

“니콜라이 박사의 책 《루이스 대 프로이트》는 깊이 있으면서도 아주 재미있다. C. S. 루이스와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너무나 다른 인생관에 대해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 준다.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추구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 환상적인 책을 읽을 시간을 내야 한다. 나는 이 책을 내려놓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다.”
– 랠프 라슨/존슨앤존슨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