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읽는 하버드대 최고 인기 강좌
“《루이스 대 프로이트》는 어느 답이 정답인지를 전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껏 쓰인 신앙과 불신앙에 관한 최고의 책일 것이다.”
이 책은 마치 루이스와 프로이트가 한 강의실에서, 재치 있는 교수의 사회로 논쟁점들을 하나하나 논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저자는 하버드대에서 25년 이상 강의한 인기 강좌를 누구나 읽을 수 있게 이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왜 루이스와 프로이트인가?
C. S. 루이스는 《순전한 기독교》, 《고통의 문제》로 유명한 작가, 영문학 교수, 문학 비평가로 20세기의 대표적인 신앙 옹호자이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 《정신분석 강의》로 유명한 정신분석의 창시자, 문학 비평가로 20세기 무신론자의 시금석으로 통한다.
루이스는 인생의 전반부에는 무신론자였으며 자신의 무신론을 방어하기 위해 프로이트의 논법을 이용했다. 그러나 루이스가 무신론을 거부하고 신자가 된 후에는 영적 세계관에 반대하는 프로이트의 논변들에 대해 설득력 있는 답변을 제공했다. 프로이트가 유물론적 세계관을 옹호하는 무신론자의 대변인 역할을 여전히 하고 있다면 루이스는 프로이트가 공격한 영적 세계관을 옹호하는 신자의 대변인 역할을 여전히 하고 있다.
이 두 사람 모두 매우 깊이 있고 명료하며 간결하게 특정의 전형적인 세계관에 대해 광범위하게 저술하였고, 자서전과 수천 통의 편지를 썼는데 이것들은 그들이 삶을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관점을 제공해 주고 있다.
역사상 위대한 사상가 중 많은 이들이 신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 하는 궁극적인 질문에 답하려고 애썼다. 더 이상 새로운 논변이 어느 쪽에서도 제기될 것 같지 않았지만, 20세기에 신을 믿는 쪽과 믿지 않는 쪽에서 새롭고 재치 있고 오래 지속되는 논변들을 제시하는 두 사상가가 등장했다. 이제껏 C. S. 루이스와 지그문트 프로이트보다 더 탁월하게 자신의 입장을 옹호한 사상가는 별로 없었다.
이 책 《루이스 대 프로이트》는 프로이트가 논증을 펼치면 루이스가 반론을 제기하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마치 둘이 함께 강단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을 일게 한다. 이 두 사람은 자기 입장의 결함과 대안들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했으며, 상대의 견해를 고려하면서 고통과 괴로움의 문제, 사랑과 성의 본질, 삶과 죽음의 궁극적 의미를 고찰하였다. 이제 그들의 논쟁이 숨김없이 드러남에 따라 독자들은 관중석에 앉아서 역사상 가장 의미심장한 대결의 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루이스 대 프로이트》에서 저자는 루이스와 프로이트의 개인적 서신들을 방대하게 모으고, 이미 출간되었거나 아직 출간되지 않은 저술들을 수년에 걸쳐 연구·조사한 열매를 제시하고 있다. 그는 신앙·불신앙과 관련된 모든 주요 질문들에 대해 프로이트와 루이스가 스스로 말하게 할 뿐만 아니라, 또한 그들의 삶으로부터 결론을 능숙하게 이끌어 내고 있다.
독자들은 마지막에 이르러 저자 니콜라이 교수의 강의를 수강한 수많은 학생들처럼 어느 길을 따라야 할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