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예리하게 짚어 내는 책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성경에는 없다》, 《우리가 잘 모르는 것들, 성경에는 있다》로 열독자 그룹을 얻은 작가 오경준이 장르를 바꾸어 쓴 첫 장편소설(홍성사가 이 원고를 묵히는 동안 이후에 쓴 소설이 타출판사에서 먼저 출간되었다). 《마태가의 비밀》에는 남들이 간과해 온 역사적 사실과 진실이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잘 녹아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의 연속 속에서 서서히 실마리를 풀어 나가는 이 책은 일단 첫 장을 넘기면 다음이 궁금하여 끝까지 손을 놓지 못하게 하는 힘이 있다.
치밀한 구성과 예상치 못한 반전 등 추리소설이 주는 재미와,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초기 기독교 역사에 대한 정보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자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