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새로워진다는 것은?
전통이란 이름의 우상은?
신앙적인 자녀교육은?
연동교회 말씀 사경회에서 선포된 사흘간의 메시지!
《말씀, 그리고 사색과 결단 3》은 2021년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연동교회 말씀 사경회에서 선포된 말씀을 녹취하고 다듬은 것이다. ‘교회가 새로워진다는 것은?’(약 1:12-18), ‘전통이란 이름의 우상은?’(삼하 6:1-8), ‘신앙적인 자녀교육은?’(삼상 17:12-19)을 주제로 ‘교회’, ‘전통’, ‘자녀교육’에 대해 우리가 맞이한 위기와 그 타개의 길을 설파한다.
한국 교회는 오래전에 쇠퇴한 유럽 교회의 길을 따라가고 있다. 한국 교회가 새로워지는 길은 광야 교회, 아웃사이더 교회가 되는 길뿐이다. 예수님과 사도 바울은 세상에서 스포트라이트 받는 삶을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다 노부나가가 아버지의 빈소에 향을 던지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이건희 회장이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후 세계 1등 기업을 이룩했듯 과거를 향해 오늘의 향을 던져야 새로운 미래가 가능하다(1부).
소가 뛰자 웃사가 궤를 자기 소유물처럼 잡았고, 하나님께서 그를 치셨다. 법궤에 관한 한 아비나답 가문이 무얼 해도 괜찮다는 우상이 70년 만에 생겼던 것이다. 직분의 계급화, 권력화는 오늘날 한국 교회가 제거해야 할 70년 된 우상과 같다. 칼뱅은 장로교회를 세우지 않았으나 한국 교회는 장로교가 다수가 되었고, 직분이 계급이 되어 있다(2부).
2017년 예장 합동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일학교 없는 교회가 10곳 중 세 곳이다. 저자는 아이들이 교회에서 사라진 이유는 30~40대가 교회를 떠났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들은 왜 교회를 떠났을까? 교회의 모순과 이율배반 때문이다. 이 모순과 이율배반을 교회에서 제거하지 않으면 30~40대는 다시 교회로 돌아오지 않으며,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재철 목사는 성경이 가르치는 중요한 가치를 공생과 자립이라고 명명하고, 다윗은 사무엘의 기름 부음을 받기 전 이미 완벽한 공생인이자 자립인이었음을 설파한다.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으며 자립과 공생을 가르칠 때, 우리의 미래는 오늘 식탁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3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