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목사는 진짜 목사입니까?
한국 교회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개혁의 도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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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권력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목사, 강단에서 대수롭지 않게 거짓말하는 목사, 성적 순결을 지키지 못하고 교회를 더럽히고 분열시키는 목사,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받고 있는데 귀도 눈도 막아버린 목사. 지금껏 목사와 교회를 바로 세우려는 운동이 수없이 있어 왔음에도 현실은 과연 나아졌는가? 이 책의 역할이 수많은 관련서에 또 한 권 보태는 것으로 그친다면 한국 교회에 더는 희망은 없을 것이다. 차갑든지 뜨겁든지, 빛이든지 어둠이든지, 목사든 평신도든 우리가 서야 할 자리가 더 이상 흐리멍텅한 회색 지대가 아니라 선명하고 투명한 자리여야 함을 《목사를 고르는 법》은 죽도로 내리치듯 일깨워 준다. “저는 여러분의 판단을 돕기 위해 목사를 열심히 ‘까기’로 결심했습니다. 참으로 마음이 아프지만 가짜 목사들에 대해서 정확히 비판할 작정입니다. 더 이상 가짜 목사들이 하나님을 농락하지 못하게 하고, 거룩한 교회를 기만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가짜 목사가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성도들이 움직여야 저자는 현실 가운데 가짜 목사가 월등히 많다고 말한다. 잠들어 있는 성도들에게 목사에 대한 정확한 판단 기준을 세우고 진짜 목사를 선택하라고 외친다.
1부 ‘가짜 목사 VS 가짜 목사’에서는 정확한 분별 없이 가짜 목사를 따랐을 경우 어떤 치명적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지 경각시킨다. 그리고 성경에 나타난 내용을 토대로 가짜와 진짜를 구별하는 기준과 방법을 설명해 준다. 2부 ‘진짜 목사의 모델’에서는 목사가 강단에서 전하는 설교 내용, 목사가 평소에 가까이 하는 사람, 돈 앞에서 목사의 태도, 진짜 목사가 삶에서 맺는 아홉 가지 열매 등 구체적인 경우와 예시를 들어 목사의 중심이 무엇을 향하고 있는지 주목하게 한다. 3부 ‘선택과 책임’에서는 선택의 또 다른 표현인 성도의 책임에 대해 이야기한다. 목사가 처해 있는 경제적 문제와 열악한 환경을 직시하고 사례비에 대한 과감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목사가 돈과 권력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소명과 달란트에 따라 자유롭고 힘있게 사역을 펼쳐나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참목사를 선택함으로 거룩한 선순환을 일으켜야 진짜 목사라 여기며 선택한 목사에게서 불완전한 모습이 보인다면 어떡해야 할까? 시간이 지나도 그에게서 열매 맺힌 모습을 발견하기 어렵다면? 이분법적 잣대를 가지고서 가짜와 진짜를 쉽게, 섣불리 판단하는 잘못을 범할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하면서 이 책은 여러 질문들에 균형있는 답변을 준다. 판단한다고 해서 무턱대고 정죄해서는 안 되며 판단이 정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도 분명히 한다. 저자는 진짜 목사들이 성도들에 의해 선택될 때, 두 번째 종교개혁이 일어날 거라 말한다. 그때에 비로소 교회의 모든 것들이 재편되고, 하나님의 교회는 새롭게 거듭나며, 역동적인 사역들이 펼쳐질 것이다. 우리는 이 땅에 두 번째 종교개혁이 일어나기를 진정 열망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