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 입장을 철저하게 고수하면서도 타종교를 성경적 진리로 수렴해 내고, 신앙과 철학적 지식, 유불선 동양 종교의 이해, 뉴에이지 운동 등을 다루고 있는 책.
저자
이기반 캐나다 오타와시 칼튼대(학사, 종교학 전공) 캐나다 토론토대(석사, 동양학 전공) 미국 하버드대(석사, 비교종교학 전공) 영국 런던대 대학원 입학(역사학부) 옥스퍼드대 대학원 입학(신학부) 영국 버밍험대 대학원(박사, Intercultural Theology 전공) 토론토 낙스(Knox)장로회 신학대학원 수학 현 세계복음주의신학자협의회 학술위원(런던) 현 세계 기독교문화 연구소 소장 서강대학교 및 숭실대 초청강의
저술: 서방에서 온 현자(분도출판사) 히말라야의 눈꽃(홍성사) 예수의 도(道)(홍성사) 외 영어논문 다수
– 대학에서 강의하고, 영어로 썼던 제 박사학위 논문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있으며, 신학대학원과 목회연구원에서 교역자들을 대상으로 수업들을 맡고 있습니다. 11월 첫주 월요일부터는 매주 성경학교(여호수아, 사명자 성경연구원)를 하게 됩니다. 장소는 서울역 아래 청파동 굴다리 밑에 위치한 메사야교회이고 시간은 오후 2시 – 6시까지입니다. 교회는 사람을 키우는 곳이라고 믿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운 이 때 참으로 새벽이슬 같은 사명자들이 필요합니다. 성령의 인도로 주님이 기뻐 받으시는 성경공부반이 되도록 기도하고있으며, 이 성경연구원에서 공동체 생활을 할 동지들을 찾고 있습니다.
○《묵상의 숲 속에서》를 쓰게 된 동기를 말씀해 주세요.
– 지금은 다니엘서 12장 4절이 예언했듯, 교통 및 운송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왕래가 지극히 빨라지고, 컴퓨터 과학에 의해 정보통신 지식의 혁명시대가 되었습니다. 또 오바댜서 1장 4절에 예언되었듯, 인간은 별까지 가는 신적 문명을 이루었습니다. 놀라운 문명이지요. 그러나 하나님은 이 신적 문명의 때가 바로 ‘마지막 때’라고 성경에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아는 성경진리 없는 교육은 영악하고 무서운 악마들만을 만든다고 파스칼이 경고했는데, 저는 지구와 인류의 운명에 대해 가슴아파하며 인류 모두가 이 ‘밀레니움’(천년지상낙원의 하나님 나라)의 대전환시대에 하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축복과 새역사 앞으로 나오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주된 동기인데 책을 쓰게 된 과정은 작년 여름 휴가에 토론토에 있으면서 한달 남짓 조석으로 산책한 성 제임스 타운 공동묘지의 사색입니다. 이 묘지 고원은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울창한 숲인데 로스대일 계곡(Rosedale Valley)아래 부분에 있지요. 그 숲의 초입(初入)에 적혀 있는 시비문(詩碑文)이 저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Hours Fly 시간은 흐르고 Flowers Die 꽃들은 지(落)나니, New Day 새날이 오면 New Life 새 삶을 갖기를, All Pass-by 모든 것 지나가나 Love Stays. 사랑만은 남으리.”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고 어떤 분들에게 권하고 싶으신지요?
– 이 책에서는 인간이 인간되고 자연이 자연되고 역사가 역사되며, 도(道)가 도(道)되는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의 인간화(Humanization) 과정이라고 보고, 실로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것은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며, 자연에 대해 만물 공동체적 사상을 가꾸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하나님과 자연과 도(예수님)와 인간에게 바치는 저의 사랑의 노래입니다. 문체는 복음의 본질을 고백했으되, 기독교 진리를 동양인의 심성과 언어로 담아내어, 비기독교인도 의(義)에 허기지고 그러면서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적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이 인생과 자연과 예술,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향연인 만큼 독자층 모두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어떤 저술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말씀해 주세요.
– 성경 속에서의 한국교회와 한국을 몇 권의 시리즈로 조만간 낼 계획입니다. 한국은 그야말로 신명기 28장 전장의 축복과 출애굽기 19장의 축복받은 나라, 제사장의 국가로서의 민족 축복을 고스란히 받을 것이라는 것이 저의 성경공부의 결론입니다. 우리한국이 선지 국가가 된다는 것이지요. 성경은 난해하기가 암호의 골짜기이나 짝을 하나하나 찾고 보면(사 34:16), 말씀의 맛의 달기가 참으로 꿀송이 같습니다. 우리한국 교회가 민족도, 또 세계교회도 살리게 될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