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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속으로 3

16,200

이재철
2011.3.11
무선 / 392 pages  
8936508474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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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면서도 지금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모른다는 것이다”

초대교회 내부의 중심 추가 옮겨 가는 일대 사건! 유대인들의 갇힌 틀을 뿌리째 뒤흔드는 스데반의 설교! 천착을 거듭하며 이재철 목사가 안내하는 빛으로의 길목!
이재철 목사의 사도행전 설교집 그 세 번째
<사도행전 속으로>는 100주년기념교회 주일예배 설교 내용을 엮은 설교집으로, 제3권은 2006년 10월 29일부터 2007년 5월 27일까지 사도행전 6, 7장을 본문 삼아 설교한 내용을 묶은 것이다.
예수의 이름으로 표적을 일으키는 초대교회는 그로 인해 유대교 지도자들의 핍박을 받는다. 사도행전 6장은 교회를 향한 이 같은 외부 위협이 아닌 교회 내부의 갈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당시 상황과 그들의 처신이 어떠했는지 보여 준다. 이어서 초대교회 집사 가운데 한 사람인 스데반이 초대교회 첫 순교자가 되어 예수의 뒤를 따르는 모습이 7장에서 소개된다. 저자는 이러한 일련의 사건과 성경 기록을 깊이 묵상하고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과거와 오늘의 다리를 튼튼히 잇고 내일에 등불을 밝힌다.한국 교회의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는 통렬한 자각
초대교회의 히브리파 유대인과 헬라파 유대인들 사이에 발생한 의견 대립과 갈등이 분열을 초래할 수도 있었을 상황, 사도들은 파격적으로 헬라파 유대인만을 집사로 선출해 문제를 해결하고 교회를 공동체로 더욱 견고히 한다. 저자는 그 과정에서 그들이 겪었을 심경 변화를 헤아려 보며, 그들의 처사가 얼마나 슬기롭고 합당한 것이었지 차근차근 풀어 간다.

이후 일천한 신앙 경력밖에 없던 스데반 집사가 기사와 표적을 행하고 지혜와 성령으로 설교할 수 있었던 이유를 전하는데, 저자는 스데반 설교 내용에 대해서는 장장 6개월에 걸쳐 신구약을 넘나들며 천착하면서 그 핵심을 파고든다. 예루살렘성전 수호라는 미명하에 유대인들이 내려친 돌에 쓰러져 간 스데반의 목소리는 저자의 글을 타고서 표리부동의 늪에 빠진 한국 교회 앞에 다시 곧추선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을 예배당 안에 가두어 두고 있다는 것이 위기의 본질이라고.무소부재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
주님께 진실로 눈뜬 사람이 세상이나 자신을 우상으로 섬기며 스스로 자기 생명을 갉아먹을 수 있을까. 저자는 우리가 처한 영적 위기의 실체를 낱낱이 드러내며, 그것을 깨닫고 인정하는 한 소망이 있다고 답한다. 내부 갈등을 오히려 사도행전 역사를 완결하는 주춧돌로 삼은 초대교회 교인들, 죽기까지 의의 병기로 쓰임 받은 스데반 집사, 그가 증언한 믿음의 조상들과 함께하신 하나님……그분이 우리와도 함께하심이 바로 소망이요, 기적인 것이다.

저자

이재철
한국 교회의 대표적 설교자, 한국의 신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목회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49년 부산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한 뒤, 1974년 홍성통상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주목받는 경영인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나 회사와 개인 삶에 닥쳐온 위기를 계기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된다. 1985년 장신대 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신학 공부와 목회 수련을 거쳐 1988년 주님의교회를 개척했다. 개척 초기의 약속대로 10년 임기가 끝나자 사임한 뒤 스위스 제네바한인교회에서 3년간 섬기면서 여러 해외 한인 교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2001년 귀국하여 개인 복음전도자로 말씀을 전하며 집필에 전념하던 중,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의 부름을 받아 2005년 7월 10일부터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회자로 섬기고 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회복의 신앙》, 《회복의 목회》, 《사랑의 초대》, 대담집 《지성과 영성의 만남》(이어령 공저)(이상 전자책도 출간), 《새신자반》, 《성숙자반》, 《사명자반》,  《인간의 일생》, 《비전의 사람》, 《내게 있는 것》, 《참으로 신실하게》, 《매듭짓기》(이상 전자책과 오디오북도 출간), 《믿음의 글들, 나의 고백》, 《아이에게 배우는 아빠》, 로마서 설교집 <이재철 목사의 로마서>(전3권), 요한복음 설교집 <요한과 더불어>(전10권), 사도행전 설교집 <사도행전 속으로>(출간 중)가 있다. 이 책들은 사변적이고 이론적인 내용에 치우치지 않고 기독교 진리를 끊임없이 삶과 관련지어 ‘지성과 신앙과 삶’의 조화를 꾀한다. 또한 본질에 대한 깨달음과 실천을 강조하며 풀어내는 명료한 논리와 특유의 문체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새신자반》은 몽골어와 베트남어로,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와 《비전의 사람》은 중국어로 번역되어 현지 교회의 선교 사역에도 쓰이고 있다.

차례

서문 _ 참된 교회를 그리며

사도행전 6장
1. 헬라파와 히브리파 (행 6:1-7) 종교개혁 주일
2. 그들에게 맡기고
3. 천사의 얼굴 (행 6:8-15)

사도행전 7장
4. 약속하셨으며 (행 7:1-10) 감사 주일
5. 하나님이 그와 함께
6. 사람을 청하였더니 (행 7:9-16) 대림절 첫째 주일
7. 값 주고 산 무덤에 대림절 둘째 주일
8. 때가 가까우매 (행 7:17-22) 대림절 셋째 주일
9. 그때에 모세가 대림절 넷째 주일
10. 버려진 후에 송년 주일
11. 바로의 딸이 신년 주일
12. 나그네 되어 (행 7:23-32)
13. 사십 년이 차매
14. 모세가 무서워 (행 7:30-32)
15. 거룩한 땅 (행 7:30-33)
16. 너를 보내리라 (행 7:30-34) 사순절 첫째 주일
17. 그 모세를 (행 7:30-38) 사순절 둘째 주일
18. 사십 년간 표적을 Ⅰ (행 7:35-38) 사순절 셋째 주일
19. 사십 년간 표적을 Ⅱ 사순절 넷째 주일
20. 사십 년간 표적을 Ⅲ 사순절 다섯째 주일
21. 나와 같은 선지자를 고난 주일
22. 광야 교회 부활 주일
23. 신들을 만들라 (행 7:39-43)
24. 증거의 장막 Ⅰ (행 7:44-53)
25. 증거의 장막 Ⅱ
26. 다윗이, 솔로몬이 가정 주일
27.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28. 그들이 그에게 (행 7:54-60)
29. 사울이라 하는 청년 (행 7:54-8:3) 성령강림 주일

부록
야긴과 보아스 신년 0시 예배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 성탄 축하 예배

 

책속에서

■ 이 세상에서 아무리 중요한 것이라 해도, 아니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합쳐도 하나님보다 더 중요할 수는 없습니다. 이 세상에 속한 것은 모두 피조물임에 반해,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십니다. 참된 생명도, 영원한 구원도 오직 창조주이신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그 창조주 하나님께서 또한 무소부재하신 분이시기에, 하찮은 우리가 어디에 있든 우리와 동행해 주시고, 심지어 우리가 하나님을 망각하고 있을 때에도 우리 곁에 계셔 주신다는 것은 얼마나 큰 감사의 조건입니까? (4. ‘약속하셨으며’에서)

■ 참된 의미를 추구하는 삶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 의미가 살아 있는 한 그 의미를 좇은 사람의 삶은 당사자의 삶 속에 기억으로 축적되어 있을 뿐 아니라, 당사자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타인에 의해 기억되고 기념됩니다. 인간의 육체는 유한하나, 참된 의미의 생명력은 무한하기 때문입니다. (6. ‘사람을 청하였더니’에서)

■ 이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킬 처방은 우리 스스로 예배당 안에 가두어 둔 하나님의 우상을 버리고,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을 향해 눈을 뜨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 임해 계시는 하나님에 대한 바른 믿음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모신 증거의 장막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초기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을 자기 변화로 받아들이며 세상에 빛을 발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은 교회 밖에서도 주님을 자신들의 주인으로 모신 사람들이요, 그들 자신이 움직이는 증거의 장막이었기 때문입니다. (24. ‘증거의 장막 I’에서)

■ 주님! 오늘날 우리가 빠져 있는 영적 위기의 실체를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기보다는, 우리 자신이 예배당 안에 가두어 둔 하나님의 우상을 섬겨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일에 한 번 예배당을 찾아 예배드리는 종교 행위만으로 신앙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으로 착각해 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의 교회 밖 삶은 변화와 자기 부인을 결여한 채, 세상의 빛이 되기는커녕 도리어 세상의 어둠을 가중시켜 온 우리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24. ‘증거의 장막 I’에서)

서평

낮아지고 낮아진 나를 만나는 시간

“오직 우리의 삶이 뭇사람을 살리는 생명 행전이 되게 하옵소서.” 
얼마 전 홍성사에서 보내 온 <사도행전 속으로> 제4권의 표지 카피입니다. 책의 묵직한 무게만큼이나, 표지의 카피는 깊은 울림이 되어 전해졌습니다. 
‘아, 또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이 책이 세상에 나오는구나.’ 
그 누군가는 일년 전 저일 것이며, 현재 혹은 미래의 또 다른 누군가가 될 것입니다. 

책 한 권이 사람을 살릴 수도 있다는 것을, 저는 <사도행전 속으로> 편집 작업을 함께하며 깨달았습니다. 
출판동네에서 편집자로 일해 온 지 십수 년이 되었지만, ‘믿음의 책’은 처음이었습니다. 
지난해 삶의 고민들로 버거워할 때, 이 책이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예전의 저라면 신앙 관련 서적 편집은 ‘절대로’ 하지 않을 사람이었습니다. 신앙의 씨앗만 달랑 틔워 놓고, 십여 년간 거름 한 번 주지 않고 제멋대로 방치했으니까요. 그런 저에게 홍성사 편집진은 용기를 주었고, 믿음의 책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일 년이 흐른 지금, 이 책은 양질의 거름으로, 단비로, 햇볕으로 십 년간 방치된 신앙의 공백을 메워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편집 작업엔 여러 분이 함께합니다. 믿음과 사명감, 기다림과 배려로 뭉친 책임편집자 김기민 님과 송승호 주간님, 디자이너 김진성 님, 그리고 저. 아마도 저의 역할은 초신자이기에 던질 수 있는 수많은 질문일 것입니다. 독자층이 신앙 연수가 오랜 분뿐만 아니라, 저처럼 초신자 분도 많을 테니, 일차로 원고를 볼 때 초신자 입장에서 걸러져야 할 부분 위주로 보게 됩니다. 물론 그 이상의 디테일한 작업은 든든한 홍성사 편집진이 이끌고 계시고요.^^ 

<사도행전 속으로> 편집 작업을 할 때면 매번 큐티를 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간 여러 출판사와 수많은 책을 만들면서도 보람 이전에 ‘일’이란 의식이 앞섰습니다. 한 권의 책을 끝내면, 영혼이 가득 채워지기보단 공허한 정신과 지친 몸뚱이, 한숨덩어리뿐이었습니다. 물론 지식이 쪼끔 축적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사도행전 속으로>를 한권 한권 만날 때마다 마음과 영혼이 꽉 채워지는 경험을 합니다. 주님의 음성이 얹어진 목사님의 설교를 대하며 스스로가 정화되는 눈물을 흘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낮아지고 낮아진 저를 만나기도 하지요. 가식과 허위를 모두 벗어버린 나, 연약하지만 존귀한 나, 삶의 책임과 무게를 지닌 수많은 나를 만나며, 결국 하나로 통합되는 나를 마주하게 됩니다. 주님의 사람으로요……. 
목사님 원고는 신기하게도 다른 원고와 달리 한줄 한줄 소리 내어 읽게 됩니다. 그러면 목사님 특유의 설교가 운율을 지니며 더 깊은 울림으로 전해집니다. 꼭 한번 해보시길! 

믿음의 책으로 첫발을 내디딘 <사도행전 속으로>는 이렇게 저를 살렸습니다. 독자에게 닿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제가 살림을 받은 책이었습니다. 
지금 5권의 초고가 제 앞에 놓였는데, 힘이 납니다. 빨리 그 세계에 풍덩 빠지고 싶습니다. 삶의 지난함과 지복함 속에서 찾아온 예기치 않은 선물, <사도행전 속으로>의 다음 권이 매번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쿰회보 ‘쿰가족과 나누고 싶은 글’ 김미영 님(<사도행전 속으로> 외주편집자, 2011.7.)

추천글

■ “짧은 한 단어 속에 들어 있는 진리를 설명해 주는 내용을 읽을 때면, ‘성경을 읽다 무심코 지나치는 그 단어에 이렇게 깊은 의미가 있었다니’ 하고 감탄하게 된다.” -김민철

■ “성경의 한 단어, 한 마디의 구절이 더 생생하게 우리 시대의 언어로 되살아나는 것을 느낍니다.” -이호영

■ “100주년기념교회 홈페이지의 설교를 꾸준히 다운받아 듣고 있지만, 설교로 듣는 것과 또 다른 열정의 덩어리들이 책에서 느껴질 때가 많다.” -김현우

■ “목사님 특유의 문체 속에 성령님의 바쁜 움직임과 초대교회 사도들의 복음을 위한 부지런한 발걸음이 보입니다. 한장 한장 하루에 묵상하듯 읽어가는 재미가 요즘 한창입니다.” -이기원

■ “설교를 들으면서 너무나 귀한 말씀이 시간이 지나가면 잊혀지는 것이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책이 나온다 하여 반가운 마음에 예약 구매했습니다.” -한용석

■ “언제나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감동과 신선함은 한결같습니다. 똑같은 본문을 보면서 이렇게 다르게 설교할 수 있구나 하는 감탄을 넘어 나 자신이 더욱 작아지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믿음과 삶이 일치하지 않고 분리되는 것이 가장 타락한 종교인데, 늘 삶의 현장에 복음을 적용하고 선포한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치는 저자의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한웅희

■ “글을 읽는 것이지만 실제로 목사님의 음성이 귓가에 생생하게 전해지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친숙하게 쓰여져 있는 점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류병우

■ “사도행전을 풀어나감에 있어 섬세하고 단순하면서도 그 배경과 비하인드스토리를 통해 긴박감 넘치고 가슴 뭉클하게 하는 사도행전 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책. 일반 성도뿐 아니라 사도행전 설교를 준비 하는 목회자들에게도 새로운 영감이 떠오르게 하고, 오늘 우리 교회를 바라보면서 사도행전적 교회를 그려 보게 한다.” -신효철

■ “땅 끝을 알게 되었다. 내가 가야 할 땅 끝을 알게 되었다. 성령의 권능으로 주님을 증거하기 위하여 만나야 할 땅 끝의 사람들을 알게 되었다.” -이승상

■ “순서설교를 통해 큰 그림과 함께 세부적인 그림을 함께 그리고 있어 사도행전을 깊이 있고 통찰력 있게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책이다.” -조영환

■ “‘성령과 더불어’라는 부제를 붙여도 과언이 아닌 사도행전 강해서다. 사도들과 함께하는 성령의 역사를 맛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주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