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복음화와 지성사회 복음화가 왜 중요한가? 35년 동안 줄곧 복음운동가로서 기독학생운동에 헌신해 온 이승장 목사가 캠퍼스 복음화와 지성사회 복음화, 그리고 성서한국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오래 곰삭여 온 생각을 풀어 보인다. 청년대학부 지도자, 학생선교단체 간사와 리더, 그리고 성서한국을 꿈꾸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필독서
무게
413 g
차례
책머리에
여는 글 그대들의 내일을 위하여
제1부 캠퍼스 복음화를 꿈꾼다 1. 왜 ‘기독학생운동’인가? 2. 기독학생운동의 기본 정신 3. 기독학생운동의 방향과 전략 4. 기독학생운동의 전통과 본보기 5. 대학은 부흥을 갈망한다 6. 기독학생운동과 캠퍼스 복음화 7. 기독학생운동과 사회참여 8. 학생선교단체와 교회 9. 청년대학생이 따르는 지도자
제2부 지성사회 복음화를 꿈꾼다 10. 왜 ‘기독학사운동’인가? 11. 성경 속에 나타난 기독학사운동 12. 기독학사운동의 전통과 현주소 13. 기독학사운동의 목표와 방향 14. 기독학사운동의 전략 15. 기독학사운동과 지역 교회 16. 기독학사운동과 진로 문제 17. 대학원생운동과 유학생운동
제3부 성서 한국을 꿈꾼다 18. 새 천년 기독학생ㆍ학사운동의 과제 19. 성서한국을 꿈꾼다 20. 통일한국을 준비한다 21. 선교한국을 이룬다
닫는 글 지금은 울어야 할 때
대담 이승장ㆍ고직한
부록 참고문헌
저자 인터뷰
“청년들이 성경대로 살면 소망이 있습니다”
○이번에 쓰신 책 제목 ‘성서한국을 꿈꾼다’는 도전의식과 비전으로 충만한 느낌을 줍니다. 혹시 이 제목이 목사님의 개인적 경험이나 다짐과 관계가 있는지요?
– 제가 처음에 학생선교단체 ESF의 후배 간사에게 책 제목이 어떻겠느냐고 물어 봤습니다. 그 친구가 “책 내용은 잊어버려도 제목이라도 생각이 날 것 같은데요”라고 격려해 주더라구요. 아마 오늘날 저뿐만 아니라 복음적인 대학생선교단체에 참여한 형제 자매들이 함께 지녀 온 비전과 꿈을 하나로 묶는 책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성사의 책 광고에, “나는 꿈꾼다, 고로 존재한다”고 했는데, 저의 사역과 간절한 소원을 요약하는 말일 수 있겠습니다.
○목사님은 67년부터 한국의 대학 캠퍼스를 복음화하려는 소망을 품고 기독학생운동에 뛰어 들었습니다.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 제가 예수님을 만난 것은 대학 3학년 겨울방학 수련회 때였습니다. 새 생명을 얻은 감격으로, 1년 동안 캠퍼스에서 성경공부를 인도했습니다. 그 때 열매가 많았습니다. ‘아, 한국의 대학생들이 성경공부만 하면 이렇게 변화될 수 있겠구나!’하는 소망을 갖게 되었지요. 당시는 참 힘든 시절이었습니다. 저는 정치나 경제 발전 이전에, 대학생들이 성경대로 살면 우리 나라는 소망이 있겠다는 단순한 믿음으로 기독학생운동에 뛰어든 것이었습니다.
○《새로 쓴 성서한국을 꿈꾼다》 앞 부분에서 기독학생운동 초창기의 어려움을 잠깐 언급하셨는데요, 복음운동가로서 가장 어려웠던 때는 언제였습니까? 외부의 몰이해와 오해 등으로 인해 대학생복음운동을 포기하려 하신 적은 없는지요?
–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즐거움도 많았습니다. 저는 지금도 무슨 일이 있어서 대학로 주변이나 신촌을 가게 되면 저의 젊음을 송두리째 바쳐 사역했던 대학 캠퍼스와 캠퍼스 주변의 동네 길을 거닐다가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물이 치솟는 경험을 할 때가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때 주님을 함께 섬기면서 울고 웃던 형제 자매들의 얼굴이 불현듯 떠오를 때도 있지요. 아마 가장 힘들었던 때는 섬기던 선교단체를 개혁하려다가 분열되는 아픔을 겪었을 때와, 딸아이가 심장병을 앓다가 수술 후 먼저 하늘나라로 가 버렸던 76, 77년도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제 신앙 인격이나 실력 면에서 너무 부족해서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은 자주 했었지만, 외부의 몰이해 때문에 포기하려고 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기독 출판계에서 드물게 ‘기독학생운동과 학사운동의 생생한 현장 보고서이자 복음운동의 전략서’로 사료적 의의도 있다고 봅니다. 독자들에게 어떤 점을 특히 강조하고 싶으셨는지요?
– 과분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복음운동이 참으로 중요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아직 이 부분에 관한 연구서가 별로 없습니다. 저는 부족한 대로 기독학생운동과 그 연장선상에 있는 기독학사운동의 의의와 방향에 대해 독자들과 함께 토론해 보고 싶은 마음으로 썼을 뿐입니다.
○학복협과 코스타 등 여러 사역을 하시느라 분주하신 가운데 책을 쓰시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향후에 또 다른 주제로 책을 쓰실 계획을 갖고 계신지요?
– 저는 평소 한국 기독교계의 저술이 일반 지성계의 저술에 비해 수준이 너무 뒤진다는 생각을 해 왔습니다. “책을 지나치게 많이 내는 것도 공해”라는 말도 들은 적이 있어서 책 내는 것이 겁납니다. 그러나 그 동안 늘 강의했던 것 중에서 일반 청년대학생들이나 구도자들을 위해 ‘기독교 인생관’을 좀 쉽게 풀어 쓰는 것과, 학생선교단체 간사들과 젊은 목회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역자론’을 힘이 닿는 대로 써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