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진행되었던 ‘홍성강좌’의 다섯 번째 단행본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한 지 50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2017년부터 시작된 ‘홍성강좌’는교회사와 세속사를 통합해 그리스도교 역사를 전체사로 다루는 것을 목표로 삼고 진행했다. 이번에 펴낸 『세계화 시대의 그리스도교』는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배덕만 교수가 진행한 강의 내용을 토대로 재집필했으며, [His + STORY 그리스도교 역사] 시리즈 다섯 번째 책이다.
20세기 출현한 다양한 신학 이론부터
오순절운동, 복음주의, 각종 분파와 이단까지
그리스도교 안팎을 입체적으로 그려 낸다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20세기는 ‘묵시적 암흑기’와 ‘새로운 종교적 르네상스’가 긴장 속에 공존한 시기이다. 또한 새롭게 대두된 정치?경제적 이념들이 교회와 종교의 자리를 차지하고, 민족과 국가의 이름으로 인류를 향해 무자비한 폭력과 억압의 칼을 휘두름으로써 인류 역사상 가장 찬란한 세기이자 가장 처참한 세기였다.
이 책에서는 20세기 그리스도교가 거쳐 온 역사적ㆍ종교적 현실을 배경으로, 개신교의 복잡하고 역동적인 역사를 9가지 주제로 분류하여 고찰한다. 1-3장에서는 20세기 그리스도교의 세계적 확장을 현실화한 ‘선교운동’의 구체적 양상을 검토하고, 이 운동을 가능케 한 동력과 제도로서의 ‘복음주의’, ‘오순절운동’의 역사를 살펴본다. 4-6장에서는 20세기 그리스도교의 다양한 내용을 영성, 신학, 문화로 구분하여 상세히 다룬다. 특히 4장 ‘영성’에서는 영적 형성운동과 이머징처치, 신수원운동, 신재세례파운동, 후터라이트와 떼제 공동체 등을, 5장 ‘신학’에서는 신정통주의 신학, 과정신학, 해방신학, 사신(死神)신학 등 20세기 출현한 다양한 신학 이론을 소개한다. 7-9장에서는 개신교 안팎에서 진행된 그리스도교의 다양한 흐름, ‘로마 가톨릭교회’, ‘동방 그리스도교’, ‘개신교 주요 이단들’의 역사와 실체를 국내외로 구분하여 추적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20세기 그리스도교가 유럽과 미국을 넘어 아시아와 아프리카로까지 확산되는 세계화 과정을 구체적으로 추적하여 과거를 냉정히 성찰하고 미래를 신중하게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