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멘토가 사라진 시대, 홀로 아픔을 견뎌야 하는 크리스천 청년들을 위해 그 길을 먼저 간 청년들의 인물전이 출간되었다. 세상에 집어삼켜질까 두렵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것 같을 때 험한 세상을 먼저 살아간 이들의 삶이 가만히 위로를 전한다. 젊은 시절부터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버려진 인도 아이들을 보살핀 에이미 카마이클, 부모에게 버림받고 조선에 와 간호사들을 길러 낸 서서평, 일찍 목회자로 부임해 교인들에게 배척당했으나 설교자들의 롤모델이 된 찰스 시미언 등, 열 명의 인물은 삶의 풍파에 흔들리는 시기를 하나님과 함께 보냈다.
크리스천 엄마아빠가 알려 주고 싶은 ‘그 사람들’
이 열 명의 사람들은 한때 많은 청년들의 가슴을 뜨겁게 한 복음과 섬김의 아이콘이며 단권으로 인물별 전기가 나올 정도로 널리 알려졌다. 이 책에는 특별히 허드슨 테일러부터 존 스토트까지 믿음의 불씨가 다른 인물에게 전해진 순서로 차례를 구성하여 감동을 더했다. 허드슨 테일러의 중국 선교 보고를 들으면서 에이미 카마이클은 선교를 결심했으며, 카마이클이 인도에서 쓴 책과 시를 읽으면서 짐 엘리엇은 선교를 향한 마음을 다졌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존 로스, 마포삼열, 에비슨, 서서평의 이야기는 독자에게 세대를 잇는 은혜를 느끼게 한다. 세상에 막 발걸음을 내디뎌 흔들리기 쉬운 크리스천 청춘들에게 버팀목이 되어 주는 사람들이다. 부담 없이 한 꼭지씩 읽을 수 있는 분량으로, 하나님께 기억되는 인생을 살기 원하는 모든 크리스천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