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마태복음 12:42)
스바 왕국은 고대 예멘부터 에티오피아에 이르기까지 홍해 전체에 걸쳐 있었다. 스바인들은 분명 존재했고, 그들이 만든 여러 신전, 댐, 도성의 폐허는 수십 년에 걸친 발굴과 연구의 주제이다. 스바에 대한 기록은 예멘과 몇 세기 후 악숨 왕국이 되는 고대 D’mt(추정 발음 ‘다아맛’)의 식민지에서도 볼 수 있다.
부와 지혜로 유명하고 성급한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은 세계 각국의 공물, 그중 스바의 재물을 받아내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상인을 통해 여왕에게 전달한다. 나라의 미래가 위기에 처하자 솔로몬과 기지를 겨룰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여왕이 자신의 왕국을 구하기 위해 대담하게 필생의 여행에 나선다. 그러나 솔로몬과 빌키스가 원하는 바와, 섬기는 신과, 열정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맞부딪치면서 두 사람 모두를 불타오르게 만들고 망가뜨리고 말지도 모를 상황이 펼쳐진다.
홍성사가 펴낸 토스카 리의 소설들
악마의 입으로 듣는 신과 인간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
인간의 기원, 창조자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를 악마에게 듣고 글로 옮기던 편집자 클레이는 베스트셀러감이라는 걸 직감적으로 느낀다. 그러나 그의 운명은 악마의 이야기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려 있다.
홍종락 옮김/B6/416면 《하와: 상실의 로맨스》
최초의 여자 하와의 절망과 소망, 고통과 승리의 드라마
하와와 아담은 낙원에서 어떻게 추방되었을지, 유배지에서 생존하는 법을 어떻게 배웠을지, 가인의 이마의 표는 어땠을지 등을 상상의 나래로 실감 나게 묘사했다.
홍종락 옮김/B6/440면 《유다: 배신의 입맞춤》
유다와 예수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아는가?
예수를 팔아넘긴 제자, 그래서 배신자의 대명사가 된 가룟 유다는 처음부터 그럴 결심을 하고 계획적으로 예수께 접근했는가? 그렇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가룟 유다를 악의 화신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똑같은 감정을 가진 실존적 인물로 묘사한다.
홍종락 옮김/B6/45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