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의 저명한 영성신학자 저자가 시편으로 365일에 걸쳐 묵상과 기도를 드릴 수 있게 엮은 책.
짧고 압축된 묵상 본문, 또 하나의 시편 같은 기도문, 한영 병행 본문(NRSV) 등 보면 볼수록 깊이가 우러난다.
무게
386 g
크기
128 × 188 mm
저자
유진 피터슨 개신교 영성 신학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신학자이자 목회자.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리전트 대학(Regent College)에서 영성 신학을 가르쳤으며, 미국 메릴랜드 주에 있는 장로교회(Christ Our King Presbyterian Church)에서 30년간 목회자로 섬겼다. 지금은 리전트 대학 명예교수로 있으며, 저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그의 책들은 깊은 영성과 성경 신학적 바탕, 상상력이 풍부한 탁월한 문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시편으로 드리는 매일 기도》 《복음서로 드리는 매일 기도》 《거북한 십대, 거룩한 십대》(이상 홍성사), 《다윗-현실에 뿌리박은 영성》(IVP) 외에 여러 권이 있다.
역자
이철민
추가정보
“기독 언론이 말하는 《시편으로 드리는 매일기도》” 주간기독교, ‘새책 소개’, 2000.1.23
“이 책은 우리에게 다윗의 기도를 통해 기도를 배우고, 기도의 맛을 음미해 보도록 인도하고 있다.… 이 책은 각 가정의 가정예배서나, 양육 모임과 기도 모임의 텍스트로 사용하기에도 용이하다. 1년치 매일 기도훈련서로 매일매일 책장을 넘겨 가며, 특히 《매일 기도 수첩》과 같이 사용하면 더욱 좋다.”
기독신문, ‘문화광장’, 1999.12.8
“저자 지신이 직접 묵상하고 기도한 내용, 즉 찬양과 경배, 감사와 기쁨, 회개와 중보가 어우러진 기도문으로 우리를 기도의 골방으로 인도한다. 또한 일일 성경 본문은 한글 성경구절과 함께 영어 성경구절(NRSV)을 병행해 놓아 본문의 뜻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이 책의 커다란 장점이다.”
순복음신문, ‘새로 나온 책’, 2000.1.10
“가장 정직하고 올바른 기도로 평가받는 시편을 통해 진정한 기도의 자세와 내용을 가르쳐 주고 있다. 특히 동 서적은 개인적 필요에서 시작하여 이웃과 사회, 국가를 품는 폭넓은 기도, 하나님 중심적 기도와 경건을 익히도록 돕고 있다. 기도훈련은 물론 양육과 가정예배 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기도서이다.”
복음과상황, ‘책 속에 산다’, 2000.1월호
“’기도하려는 사람에게 시편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다’라는 저자의 말 그대로 매일 몇 구절의 시편을 읽으면서 저자의 해설과 기도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기도의 묘미를 맛볼 수 있겠다. 우리말과 영어 성경(NRSV)을 함께 배열한 핵심 구절, 풀어 쓰기(paraphrasing)의 대가가 들려주는 간결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해설, 또 다른 시편처럼 느껴지는 절절한 기도문은 묵독하기보다는 소리내어 읽는 게 더 좋을 듯 싶다.”
월간 목회, ‘이 달의 독서정보’, 2000.2월호
“깊은 영성과 성경에 바탕을 둔 영성신학자 유진 피터슨의 묵상집. 매일 기도의 안내서로서 시편 1편부터 150편까지 전체를 365일에 걸쳐 하루하루 묵상하고 기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깊고 넓은 기도생활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1년치 매일 기도훈련서로서 손색이 없을 것.”
기독교보, ‘문화’, 2000.1.15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이런저런 군더더기가 없다는 점. 본문 외의 읽을 거리나 예화는 배제하고 본문에 충실했다.”
한국기독공보, ‘신간안내’, 2000.1.15
“기도가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행동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1년 내내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영적인 순화를 돕는 날짜별 기도를 제공한다.”
국민일보, ‘책꽂이’, 2000.1.20
“시편 전편을 1년에 걸쳐 묵상하고 기도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기독교호남저널, ‘신간안내’, 2000.1.16
“본서는 하나님의 뜻을 좀더 분명하고 깊이 이해하고 그것을 실천하도록 도와준다.”
-정리/옥명호(편집부, 쿰회보 00.02)
[편집자의 글]
“책이 살았다!”
입고된 책이 하루를 지나자 표지가 들뜨는 사태가 벌어졌다. 서로들 말은 못 하고, 좌불안석이다. 원인이 무얼까? 왜 그렇게된 걸까? 이리저리 머리를 짜내어 추측을 한다.
사태를 발견한 직후엔 대충 이렇게 의견이 모아졌다.
“풀이 미처 마를 시간이 없었다.”
다음은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표지의 결이 안 맞는 것은 아니네.”
그러자 수습을 위한 의견들이 나온다.
“표지를 휘어진 반대 방향으로 힘주어 만져 주면 괜찮은데…….”
유진 피터슨의 《시편으로 드리는 매일 기도》를 만들며 몇 가지 고민을 했었다. 적지 않은 분량, 매일 만져도 파손되지 않아야 하는 점, 손때가 묻을수록 가치 있어질 재질을 선택해야 하는 점, 가벼워야 하며, 부담스럽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 그것이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여 표지 제본이 결정되었다.
“비교적 얇은 *합지에 종이 인쇄를 하여 씌우자.”
그것이 문제를 발생시켰다. 결과적으로.
살아있는 책(?)을 만든 후 하나를 배웠다.
“인쇄된 종이와 얇은 합지가 만날 때의 장력을 계산했어야 했다.”
종이는 잉크에 젖어 있을 동안에는 늘어나고, 코팅을 하고 나면 인쇄되는 면이 수축한다. 아마도 인쇄하고 코팅이 제자리를 잡기 전 합지에 입혀졌다면 얇은 합지는 종이의 수축으로 인해 생기는 힘을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시편으로 드리는 매일 기도》를 묵상하기 전후에 책표지를 한 번씩 힘주어 만져 준다. ‘약한 합지’에게 너무 무거운 옷을 입혀 놓고도 잘 버틸 수 있겠거니 무관심해 버린 내가 밉고, 그에게 미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