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없어도 정담은 가득!
청년들을 위한 오선화의 고민상담소 OPEN~
힐링에 앞서 면역력 강화!
청소년 ‘쉬키’들의 힐링 멘토 오선화가 청년들의 독설 누나, 돌직구 언니가 되어 돌아왔다. 그간 공감의 멘토링을 보여 주던 그녀는 누구보다 잘 살고 싶다, 하루라도 빨리 유명해지고 싶다는 청년들에게 먼저 잘 죽자고, 끊임없이 낮아지자고 역설한다. 스무 살이 넘었어도 여전히 청소년 멘탈인 청년들에게 오선화는 공감과 위로에 정색과 돌직구를 더한 ‘야매상담’으로 응수한다.
고민 많은 청년들이 툭툭 던지는 질문에 오선화의 스타일대로 하나하나 답한 것을 엮은 《야매상담》은 합법적이지 않거나 떳떳하지 못해서 ‘야매’가 아니라, 세상적인 기준으로는 촌스럽고 어리석어 보여도 좁은 길을 힘차게 걸어 나가기 위해 서로 나눠야 할 이야기라서 ‘야매상담’(野昧相談)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주춤거리고 있는 이들과 마주하고 그녀가 나누고 싶은 정담(情談)이라 할 수 있다. 가정과 학교의 울타리 밖 세상에 나가 비바람을 맞고 눈보라를 마주하더라도 천하보다 귀한 존재들이 쉽게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았으면 하는 저자의 마음이 행간에 엿보인다.
누군가에게 숨이 되기를
이성에게 있어 보이고 싶은 청년도 있고, 한마디 말에 상처받는 청년도 있을 것이다. 예수쟁이로 살기 어렵다고 느끼는 청년도 있고, 이웃을 위해 살기에는 이기적인 스스로가 고민스러운 청년도 있을 것이다. 저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각자 나름의 질문을 가지고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이 책은 비록 정답을 보여 주지는 못할지라도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때로 뭐가 고민인지도 모를 만큼 머릿속이 복잡할 때는 아무 페이지나 펼쳐 들고 읽어도 좋고, 관계에 관한 문제로 힘들 때는 찾아보기에서 관계가 태그된 글을 찾아 읽어도 좋다.
오선화는 가만히 서서 자기 안을 들여다보던 시선을 과감히 거두고 주위에 푸름을 나누며 자신도 더 푸르른 봄이 되려는 각성이 청춘(靑春)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오늘, 이 땅의 청춘을 위한 것이다. 젊은 날을 청춘으로 살아갈 이들을 향한 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