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선교단체의 분열을 배경으로 한, 기독 청년의 영적 방황과 홀로서기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가 조성기 장편소설. 어느 대학생선교단체의 내적 분열을 배경으로, 한 청년의 영적 방황과 홀로서기를 그렸다. 세속적 가치와 초월적 가치 사이에서 방황하는 젊음의 고뇌와 실존, 영적 성장 과정을 그린 성장 소설로, 주인공 성민의 갈등과 방황은 이 시대 모든 젊은 날의 고백록이자 성장기이다. 절대자 앞에서 참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과 주인공의 실존적 상황들이 진지하면서도 속도감 넘치는 책읽기로 독자를 이끌어 간다.
제1부 갈대바다 저편 (상ㆍ하)
‘갈대바다’는 흔히 성경에서 ‘홍해’로 번역되어 있는 그 바다를 말한다. 히브리 원어로 얌 수프, 즉 갈대바다로 되어 있는 그 단어가 왜 홍해로 번역되었는지 설명하려면 꽤 긴 이야기가 필요하겠지만, 아무튼 ‘갈대바다 저편’은 종살이로 상징되는 애굽을 벗어난 자유의 지역이다.
<야훼의 밤> ‘제1부 갈대바다 저편’에서는 주로 주인공 성민의 초ㆍ중ㆍ고등학교 시절을 거쳐 대학 캠퍼스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힘겨웠던 가정사적인 배경과 그 그늘을 벗어나는 서울 상경, 그리고 대학 입학 후 다양한 만남과 사건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독자를 흥미진진한 책읽기로 빨아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