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마리 여행비둘기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멸종된 새가 들려주는 이야기여행비둘기는 멸종1호, 역사에서 멸종동물로 기록된 최초의 동물입니다. 한때 여행비둘기는 미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새였지만, 1600년대에 미대륙으로 이주한 유럽인들의 사냥과 1800년대에 일어난 산업화와 환경파괴로 지구상에서 사라졌습니다. 사람들이 나무를 베고 기찻길을 깔 동안, 여행비둘기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멸종되기 전 여행비둘기가 되어 바라본 숲과 동물과 사람은 어땠을까요? 이 동화는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에 대한 책임을 기억하게 합니다.“혼자 날 때도, 다같이 날 때도 이 소리는 언제나 함께야.”
함께함, 삶을 포기하지 않는 힘여행 본능이 충만한 여행비둘기 페로는 전설의 새를 찾으려고 종종 무리를 이탈하지만 늘 가장 친한 친구인 시엘, 대장 이제르와 함께합니다. 심지어 천적인 동물과도 친구가 되는 페로는, 시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냥꾼에 쫓기는 여우를 돕기 위해 동료들을 설득합니다. 사냥꾼에게 동료들을 잃고 난 뒤에도 페로는 동료들과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이겨냅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다른 존재를 믿는 용기,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는 힘을 보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