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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훈련의 네 가지 길

8,100

조연형
2017.3.23
무선 / 112 Pages 
9788936512248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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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성기도와 함께한 한국 개신교 100년,
이제 2,000년 전통의 내적 영성훈련을 돌아보자!

기도에 성공해야 한다
《영성 훈련의 네 가지 길》은 2,000년 기독교 역사에서 면면히 흘러온 영성 훈련의 네 가지 길을 정리한 것이다. 한국 개신교에는 부르짖는 기도, 이른바 ‘통성기도’라는 귀한 영적 전통이 있다. 답답한 마음을 하나님께 아뢰며 도우심을 구하는 통성기도는 성경적 기도이며 한 세기 동안 교회의 성장과 함께해 왔다. 그러나 교인 수의 양적 증가가 끝나고 그리스도인의 성숙이 중요한 화두가 되는 이때에 ‘말을 많이 하지 않는 기도’, 내적 영성훈련의 방법이 한국 개신교에 필요하다. 《영성 훈련의 네 가지 길》은 영성훈련의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독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저자는 영성신학을 공부한 후 10년 이상 영성 훈련을 가르치고 몸에 직접 익혀 온 내용을 《영성 훈련의 네 가지 길》에 정리하였다. ‘거룩한 독서’, ‘예수기도’, ‘성무일도’, ‘영성일기’가 그것이다. 개신교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내용이지만 기독교 역사에서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온 영성 훈련의 대표적인 방법들이다. 위의 네 가지 방법의 목표는 하나이다. “기도에 성공”하는 것이다. 저자에 의하면 “기도에 성공한 사람이 믿음에 성공”한다. 그리하여 예수님을 닮은 사람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영성 훈련의 궁극적 목표이다. 
 
영성 훈련의 네 가지 구체적 방법들 
거룩한 독서 : 독서―길지 않은 본문을 정하여 두 번, 세 번 읽으며 말씀 속으로 깊이 들어간다. 묵상―순종함으로 귀를 기울인다. 기도―묵상으로 깨달은 진리가 자신을 주장하도록 간구한다. 관상―말하기를 멈추고 하나님을 바라본다. 예수기도 :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오랜 세월 동안 믿음의 사람들이 갈고닦은 기도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를 수시로 혹은 횟수를 정해서 반복한다. 성무일도 : 하루에 여러 차례 시간을 정해 드리는 기도로 가톨릭, 동방정교회, 성공회 등에 모두 있는 전통이다. 개인의 간구가 아니라 찬양과 감사, 중보의 기도로 하루 여러 차례 시간을 정해서 드린다. 영성일기 : 조용한 장소와 시간을 택해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믿음의 눈으로 해석하고 성찰하면서 자유로운 형식으로 기록한다. 내 생각, 행동, 태도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적합했는지 돌아본다. 
 

무게 216 g
크기 152 × 210 mm

저자

조연형
1966년 경기도 포천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한 후 직장생활을 했고 결혼 후에 장로회신학대학원을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다. 피츠버그 신학교(Pittsburgh Theological Seminary)에서 교회 선교 역사 공부를 마쳐 가던 중 한국 교회의 미래에 영성훈련이 필요함을 깨닫고 오스틴 장로회 신학교(Austin Presbyterian Theological Seminary, Master of Arts in Theological Studies)와 애즈베리 신학교(Asbury Theological Seminary, Doctor of Ministry)에서 영성신학을 공부했다. 한인 교회와 미국인 교회에서 목회하며 ‘영성훈련’ 과정을 가르치다가 지금은 애틀랜타에 져니교회(Journey Church, www.journey-together.org)를 개척하여 참된 영성의 회복을 일구어 가고 있다. 가족으로는 아내 홍은영과 성우, 형은 두 자녀가 있다.

차례

들어가며 

1장 영성 훈련이란 무엇인가? 
2장 첫 번째 길 — 거룩한 독서 
3장 두 번째 길 — 예수기도 
4장 세 번째 길 — 성무일도 
5장 네 번째 길 — 영성일기 

나가며 ― 영성의 7단계 
참고문헌

책속에서

이렇게 한 번, 두 번, 세 번 읽으면서 그 말씀 속으로 점점 들어간다. 이렇게 집중해서 말씀을 듣다 보면 주님께서 직접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듣게 된다. 간혹 아직 세 번 다 읽지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내 영에게 많은 말씀을 주실 때도 있다. 따뜻한 손길로 위로해 주기도 하신다. 걱정 말라고 어깨를 두드려 주기도 하신다. 안타까운 자식의 문제가 떠오르면서 서러움이 북받칠 때도 다가오셔서 내 손을 잡으시며 “염려하지 마라. 내가 도와주마”라고 인자하게 말씀하신다. 처음에는 분명히 글자로 된 성경 말씀을 읽었는데, 어느새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있고, 위로받고 있고, 주님과 대화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_34면, ‘첫 번째 길―거룩한 독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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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기도에 조예가 깊은 19세기 수도자 테오판은 쉬지 않고 기도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습관적으로 계속 예수기도를 하여 그 기도가 우리 안에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완벽한 형태의 예수기도인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는 6-7세기 이집트의 은수사 필레몬부터 1,500년 이상 끊임없이 동방정교회 내에서 지켜져 내려왔다.

_72~73면, ‘두 번째 길―예수기도’에서

*

부르짖는 간구의 기도에 익숙한 한국 목사로서 나는 성무일도의 기도 내용들이 생소하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2012년부터 시간을 정해서 매일기도를 드리고 있다. 처음에는 아침기도, 오전 9시, 정오, 오후 3시, 저녁기도 이렇게 매일 다섯 번 성무일도를 드렸는데, 기도 형식은 정한 바 없지만 기도 내용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는 것으로 한정해서 드렸다. 보통 아침기도와 저녁기도는 10분에서 30분 정도까지 드렸고, 오전 9시, 정오, 오후 3시 기도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일을 하면서도 마음속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도를 짧게 드리기도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면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를 올렸다.

_85면, ‘세 번째 길―성무일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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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일기는 바쁘다는 핑계로 하루 종일 미루어 두었던, 그러나 우리 영혼 한구석에 찜찜한 상태로 버려두었던 자신의 태도, 언어, 행동을 꺼내서 다시 살펴보게 해준다. 왜 그렇게 교만한 말투로 말을 했을까? 왜 그런 어리석은 말이 입에서 나왔을까? 그 자리에서 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저버리고 말았을까? 후회되고 우리를 상심하게 만드는 모습들은 그날 저녁 주님 앞에 가지고 나가야 할 제목들이다.

_94면, ‘네 번째 길―영성일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