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미녀와 야수, 헨젤과 그레텔, 벌거벗은 임금님 등 유명한 서양의 전래동화 12편을 신앙의 눈으로 뒤집어 읽는 책이다.
이 책은 《정치적으로 올바른 베드타임 스토리》의 기독교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널리 알려진 전래동화를 영적 통찰력과 재치를 곁들여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재해석하여 보여 주고 있다.
가녀린 여인으로 알려진 신데렐라가 주먹으로 호박을 으깨고, 순수하기만 한 줄 알았던 ‘미녀와 야수’의 여 주인공이 온갖 보석을 사들이며 카드를 그어대는 등 우리가 일찍이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양장의 아담한 사이즈로 만들어져 한손에 쏙 들어올 뿐 아니라 손쉽게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 쉽게 만들어졌다. 각장 시작면에는 동화의 원전을 실어 본래 이야기와 뒤집어 읽은 이야기를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각장마다 일러스트가 있어 보는 즐거움이 한층 더할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애쓰며 읽을 필요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따라 읽으면 된다. 억지로 의미를 찾지 않아도 주인공들이 맞닥뜨린 문제들이 결국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부딪치는 문제와 유사해서 공감하며 읽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가끔씩은 양심의 미세한 떨림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