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리전트 대학교 전도학 교수인 마이클 그린이 믿지 않는 사람들이 제기할 만한 질문 12가지를 각 장의 제목으로 삼아, 깊이 있으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책. 예수의 성품과 사역, 죽음과 부활, 구원, 교회, 성경의 권위 등에 대해 예수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고고학적 증거, 기독교 안팎의 문헌을 인용하면서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불신자 전도용이나 새신자 교육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독자의 글]
창렬 씨!
어제 창렬 씨가 나도 예수 믿고 싶다고 장난스럽게 말했을 때 정말 기뻤어요. 사실은 제가 그 속셈은 다 알지만요. 교회 다니는 여자를 만나고 싶다고 몇 번이나 소개를 부탁했는데도 제가 꿈쩍하지 않으니까 드디어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보겠다는 표현이지요? 아무튼 좋아요. 창렬 씨가 예수님께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하나님의 큰 축복이랍니다. 세상에는 그런 마음조차 일지 않는 사람들도 아주 많으니까요.
창렬 씨에게 제가 믿는 예수를 설명하자니 무슨 말부터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여가 가지를 얘기할 수 있겠지만 기독교는 단순한 종교가 아니라 예수님과의 관계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먼저 말해주고 싶어요. 저는 창렬 씨에게 제 생활에 일일이 개입하고 계신 예수님에 대해 아주 쉽고도 명료하게 몇 마디의 글로 소개할 자신이 없답니다. 그럴 만한 말재주나 명석함이 없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지금 제 삶의 모습으로 그분을 소개하기가 부끄러워서예요.
그래서 말인데요, 우리 회사에서 나온 《예수에 관한 12가지 질문》을 선물로 드릴게요. 이 책을 쓴 저자는 아주 유능한 신학자이며 고전학자이지만 예수를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아주 평이하고도 간단명료하게 이 책을 써서 누구라도 쉽게 기독교를 이해할 수 있게 소개하고 있어요. 이 책은 예수에 대해 알려줄 뿐만 아니라 창렬 씨가 어떤 사람인지도 알려준답니다. 질문은 12가지 뿐이지만 대답은 몇 배로 풍성할 거예요. 이 책은 이번 IVP(한국 기독학생회) 전국 수련회에서도 소개될 만큼 좋은 책이랍니다.
아참, 그리고 이 책을 읽은 후의 느낌을 꼭 들려주세요. 저는 창렬 씨가 꿈꾸어온 것처럼 예수 믿는 배우자를 만나 우리 부부와 함께 공통되는 화제로 얘기를 나누며 웃을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창렬 씨가 이 책을 읽는 동안 하나님이 함께하시길 기도할게요.
-글/이현숙(편집부, 쿰회보 9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