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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더 사랑해

11,700

발행일 2008.5.23
상세정보 216p
ISBN 9788936507824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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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n said Love is……
feat. 정선희·빅뱅 태양·신애라·정은아·유지태

《오늘 더 사랑해》는 션·정혜영 부부가 자신들의 미니홈피에 올렸던 내용을 토대로 엮은 포토 에세이집. 나눔을 생활화하고 있는 두 사람의 일상을 통해 사랑과 행복은 가졌기에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작은 것에 기쁨을 느끼는 것임을 전한다.

이 책에는 션·정혜영 부부가 그동안 언론과 미니홈피에 공개하지 않았던 편지, 이들 부부만의 특별한 육아법, 삶에 대한 진실한 묵상, 두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들의 일상이 사진과 함께 담겨 있다. 사진들은 대부분 아빠 션과 엄마 정혜영이 틈틈이 촬영한 것들이다. 힙합 그룹 지누션의 멤버인 저자의 특징을 살려 책으로서는 최초로 힙합용어로 각 장 제목을 구성하고, 음악에서 사용되는 피처링 기법을 도입했다. 션․정혜영 부부의 지인들(정선희, 빅뱅 태양, 신애라, 정은아, 유지태)이 평소 이들 부부를 보면서 느꼈던 진심 어린 감정을 정성스레 써 준 피처링 멘트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해 준다.

이 책에서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은 화려한 연예인으로서가 아닌 엄마로서, 일반인으로서 아내 정혜영의 모습이다. 화장기 없는 엄마의 모습, 태어날 아이를 위해 직접 만든 이불과 인형, 성경을 일독하며 태교한 글, 첫딸 하음이 생일에 만든 케이크, 그리고 시어머니와 남편을 위해 요리하는 모습 등을 보며 가족을 위해 마음을 다하는 아내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

특히 4장 ‘행복을 알려 주는 이들’은 이들 부부가 결혼 이후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꾸준히 실천해 온 나눔에 관한 솔직한 생각과 사진으로 구성됐다. 나눔에 관한 글들은 읽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때로 어떤 이들은 말한다. 이들 부부가 남들보다 많이 가졌기에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이들 중 자신들의 쥔 손을 이웃을 향해 손쉽게 펼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지. 션·정혜영 부부는, 나눔에 대해 생각하기는 쉬워도 행동하기는 늘 어려워하는 우리네들에게 작은 실천으로 우리 사회가 얼마나 더 행복해질 수 있는지 가슴으로 전한다.

션·정혜영 부부의 미니홈피에 들어가 보면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남기는 글이 있다. 표현은 각기 다르지만 이들 부부를 통해 자신의 행동과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내용이다. 세상을 달리 바라보게 만드는 그들, 션·정혜영 부부의 《오늘 더 사랑해》가 독자 모두에게 가슴 뭉클한 행복을 선사해 줄 것이다.

 

【오늘 더 사랑해 – 각 장 소개】

+ MA’BOO_나의 천사, 혜영이
feat. 정선희
“요란하지 않아도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행복’이란 두 글자가 읽혀지는 너무 아름다운 부부.”
첫 번째 장『MA’BOO』는 ‘마이 걸’이란 의미를 가진 힙합 용어로 아내 정혜영을 지칭하는 말. 션․정혜영 부부의 아낌없는 사랑 표현이 풍성한 장이다. 미니홈피나 언론을 통해 공개되지 않은 사진들, 아내 정혜영의 필체가 그대로 담긴 남편을 향한 쪽지, 기념일 카드 등 결혼부터 지금까지 이들 부부의 일상이 고스란히 드러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이 장의 포인트는 판에 박힌 사랑 표현이 아닌, 아내를 향해 마음으로 꾹꾹 눌러쓴 정성스런 애가(愛歌)! 부부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절로 느껴진다.

+ MISS SEAN_엄마를 닮은 작은 천사, 하음이
feat. 빅뱅 태양
“션 형의 가정에 웃음과 사랑이 항상 넘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외모는 아빠를 닮아 “MISS SEAN”. 마음은 엄마를 닮아 천사인 딸 하음이의 출생부터 현재까지의 세세한 기록들이 담긴 두 번째 장 『MISS SEAN』. 침대에서 엄마와 함께 뒹구는 하음이와 화장기 없는 보통 엄마로 아이를 돌보는 정혜영의 일상이 너무 자연스럽다. 두 번째 장이 선사하는 보너스 선물은 이들 부부만의 특별한 육아법. 그것은 바로 하루 만 원, 일 년 365만 원으로 청각장애 아이들에게 듣고 말할 수 있는 인공와우수술을 시켜 주는 것과 컴패션이란 단체를 통해 타국의 여섯 아이를 돕는 것. 아빠 션은 아이들을 돕는 이 일들을 하음이가 직접 돈을 벌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고스란히 물려받기 원한다. 또 나라와 피부색에 상관없이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이 큰 아이로 성장하길 바란다.

+ LIL SEAN_하나님이 주신 두 번째 선물, 하랑이
feat. 신애라
“잔잔하면서도 아름답게 빛을 발하는 가정. 나서지 않는데도 언제나 돋보이는 가정. 션, 혜영 씨, 하음이 그리고 하랑이, 사랑합니다”
“이 아이는 하나님이 나에게 하시는 사랑 고백이고 또 내가 살아가면서 하나님께 할 사랑 고백입니다.” 엄마 정혜영의 아들을 향한 고백이다. 세 번째 장『LIL SEAN』은 리틀 션이란 뜻으로 아빠를 닮아 건강하고 진실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담겨 있다. 『LIL SEAN』에는 하랑이의 성장기 사진들과 하랑이를 향한 부모의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다. 특히 누나 하음이가 동생 하랑이를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부모로서 조심스럽게 배려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그 밖에도 네 가족을 이루면서 알게 된 엄마 혜영의 나눔의 행복, 작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 하랑이를 향한 엄마 아빠의 진심 어린 편지가 담겨 있다.

+ ONE LOVE_행복을 알려 주는 이들
feat. 정은아
“이들 가족을 보며 한 친구는 아이를 위한 기도가 달라졌다 하며, 한 후배는 자신의 결혼생활에 대한 구체적 본보기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말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더니 바로 이들인 모양입니다.”
『ONE LOVE』는 “사랑으로 하나 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장이다. 나눔을 통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행복을 알게 되었다는 션·정혜영 부부에게 있어, 나눔은 각기 다른 사람을 하나로 묶어 주는 사랑의 도구이며, 나눔을 주고받는 모든 이들은 서로에게 행복을 전하는 사람들이다. 특별한 결혼기념일을 보내고 싶어 택한 노숙자들과 무의탁 노인들에게 무료로 밥을 제공해 주는 공동체 밥퍼, 하음이를 위해 선택한 국제어린이양육기구 NGO 단체인 컴패션과 청각장애 아이를 위한 인공와우수술, 하랑이에게 가족이란 의미를 알려 주기 위해 택한 입양기관 홀트. 션․정혜영 부부의 사랑이 ‘가족’에게만 머물러 있지 않음을 잘 보여 주는 활동들이다. 이화여대 대화채플에서 션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행복은 꼭 쥐고 있을 때가 아닌, 펼 때 찾아오는 것입니다.”

+ ILL SKILLZ_혜영이의 달란트
feat. 유지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예수쟁이 션의 가정에 언제나 행복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ILL SKILLZ』는 ‘특별한 재주’라는 의미. 달란트의 사전적 의미는 “각자의 타고난 자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제목처럼 “ILL SKILLZ”는 엄마 정혜영의 특별한 재주를 공개하는 장이다. 정혜영이 직접 만든 케이크 사진을 비롯해 크리스털을 하나씩 붙여 만든 하음이의 티셔츠, 퀼트 이불, 포슬린 작품(도자기, 글라스 등에 글․그림을 그려 넣는 것)을 소개하고 있다.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세심한 그녀의 손길이 느껴지는 장이다. 보너스로 제공하는 케이크 만들기 레시피도 염두에 둘 것!

션 미니홈피 http://www.cyworld.com/sean1010/
* 위의 동영상은 이화여대 학생들이 제작한 동영상에 몇 가지 사진을 추가한 것입니다.

무게 523 g
크기 257 × 188 mm

저자

션(sean)
YG Family의 큰 형인 2인조 힙합 그룹 지누션의 멤버. 지누션은 지난 1997년 1집 앨범을 발표한 이래 지금까지 총 4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한 국내 최고의 힙합 그룹. 국내에서 처음으로 힙합의 개념을 알린 ‘개척자’로 통하며, 힙합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70만 장이라는 앨범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히트곡으로는 ‘말해줘’, ‘A-YO’, ‘태권V’, ‘전화번호’ 등이 있다.

정혜영
1993년 SBS 공채 탤런트 3기로 데뷔. 출연작으로는〈공룡선생〉,〈재즈〉,〈연인들〉,〈불새〉,〈변호사들〉,〈90일, 사랑할 시간〉등이 있다. 1996년 SBS 연기대상 신인상, 2001년 MBC 연예대상 시트콤 부문 신인상, 2004년 MBC 연기대상 여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차례

MA’ BOO-나의 천사, 혜영이

MISS SEAN-엄마를 닮은 작은 천사, 하음이

LIL SEAN_하나님께서 주신 두 번째 선물, 하랑이

ONE LOVE-행복을 알려 주는 이들

ILL SKILLZ-혜영이의 달란트

책속에서

I LOVE YOU!

혜영아 ‘사랑’이란 단어에 들어 있는 모든 의미를 다 담아서 너를 “사랑해!”
혜영이 너를 처음 보고 느꼈던 그 설렘의 사랑으로,
그 설렘을 모아 너에게 처음으로 “사랑해!”라고 고백했던,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떨림의 사랑으로,
너에게 프러포즈를 할 때 6,000명 관객 앞에서 반지를 건네며 마음속으로
‘너의 평생 행복을 책임지겠다’라고 했던 다짐의 사랑으로,
우리 결혼식 날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너를 평생 사랑하며
둘이 아닌 하나로 살겠다던 약속의 사랑으로,
나의 왼쪽 네 번째 손가락의 반지가 가진 의미인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사람이 나와 평생 같이한다는 상대를 귀하게 여기는 사랑으로,
네가 아플 때 대신 아파 줄 수만 있으면 하는 마음의 사랑으로,
하음이 하랑이를 낳을 때의 기쁨의 사랑으로,
내가 너에게 고백했던 만 번 이상의 “사랑해!”와 같은 반복의 사랑으로,
그리고 수도 없이 많지만
가장 중요한 우리 청첩장에도 써 있던 요한일서 4장 8절 말씀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라는, 그 하나님의 사랑으로,
2008년 밸런타인데이에 다시 한 번 너에게 고백해.

“혜영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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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사랑하는 아내와 일본에 있는 온천에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4박 5일 일정으로 간 여행.
순간순간이 너무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안개 때문에 비행기가 연착되어 인천공항에서 여덟 시간이나 대기해야 했지만, 그리고 비행기를 탄 후 단체관광을 가시는 150명 정도 되시는 분들이 연착된 시간 때문에 항공사에 보상을 요구하며 비행기 탑승을 거부해 두 시간이나 비행기에 갇혀 있었지만, 제 시간에 도착을 못해 목적지까지 유명한 도시락을 먹으며 경치를 구경하며 타고 가려 했던 기차를 못 타고 버스를 타고 갔지만, 그리고 일본에서의 나의 하루 계획이 다 무너졌지만……
나의 아내와 함께하는 여행이었기에 행복했습니다.
저는 온천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번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간 온천 여행입니다.
(예전에 촬영을 하러 온천에 간 적이 한 번 있지만.)
하지만 제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한 여행이었기에 이번 여행은 저에게 가장 행복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됐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면서 다음에 또 온천 여행을 같이 가자는 약속을 했습니다.
저는 오늘도 여행을 떠납니다.
삶이라는 여행을 떠납니다.
매일매일 살아가지만, 어제와 다른,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하루를 여행합니다.
어떤 때는 두려울 때도 있고, 어떤 때는 제가 싫어하는 하루를 갈 때도 있고, 또 어떤 때는 슬픔이 가득한 하루를 여행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때는 제가 계획했던 모든 것이 무너지고 억울한 하루를 살 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여행을 매일 떠나는 제가 고백할 수 있는 건 나의 하루하루가 행복한 시간이라는 겁니다.
나의 곁에는 그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오늘도 삶이라는 여행을 떠납니다.
하지만 혼자가 아닌 나를 사랑해 주시고 또 내가 사랑하는 예수님과 여행을 떠납니다.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가장 완벽한 여행이 아닐 수도 있고, 비행기 연착과 같이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고, 내가 좋아하지 않는 여행일 수도 있지만, 예수님과 함께하기에 오늘의 여행도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행복한 여행이었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어떤 장소에 어떤 여행을 하냐보다 누구와 여행을 하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래서 내일도 예수님과 같이 여행을 떠나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리고 나는 고백합니다.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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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정혜영 그리고 …

#장면 하나
어두운 무대 뒤. 아이는 장애를 가진 낯선 언니 오빠들 사이에서 엉덩이를 씰룩대고 있다. 모자를 옆으로 눌러 쓴 젊은 아빠는 댄서들과 함께 무대를 열정적으로 누비고 있다.
점잖고 소박하던 공간이 일순 뜨거워진다. “아이 엄마는 며칠 전 둘째를 낳아 같이 오지 못했어요.” 예상을 뛰어 넘는 정성스런 공연에 모두가 열렬히 박수를 보낸다. 장애인으로 이루어진 홀트 합창단의 정기공연에서의 일이다.

#장면 둘
교회 로비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흥겹게 노래하고 있다. 청바지에 흰 티셔츠 차림. 낯 익은 얼굴들이 보인다. 아빠와 맨 얼굴의 엄마는 이쪽 저쪽 끝에 서서 서로 눈을 마주치며 아주 열심이다. 아침에도 보았는데… 컴패션을 알리기 위해 곳곳을 순회중이다. 밤 예배를 마친 늦은 시각. 아빠 품에 안겨 게슴츠레 눈이 풀린 하음이는 졸립다. 정말 졸립다.

생각하기는 쉬워도 행동하기는 얼마나 어려운지. 더구나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고 바로 행동하게 만드는 힘은 쉬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들 가족을 보며 한 친구는 아이를 위한 기도가 달라졌다 하며 한 후배는 자신의 결혼생활에 대한 구체적 본보기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말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하음이 가족과의 짧은 만남을 즐겁게 들려주곤 하지요.
자신에게 주어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더니 바로 이들인 모양입니다. 그들이 ‘꾸는’ 꿈이 얼마나 큰 것인지 다 알지 못하지만 저는 세상이 그들이 ‘믿는’ 방향으로 나아가리라 믿습니다. 그가 그녀에게 그녀가 그에게 얼마나 맞춤한 짝꿍인지 보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합니다.

-정은아

<본문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