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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요한과 더불어 6

10,150

이재철
2024.03.20.
ePUB | 22.91MB
9788936515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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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과 더불어》는 이재철 목사가 주님의교회 주일 낮예배에서 1992년 4월 26일부터 사임할 때까지 장장 6년 2개월에 걸쳐 설교한 것을 묶어 낸 것이다.
1997년 12월 30일에 첫권을 선보인 이후 6년 9개월 만인 2004년 9월 24일에 총 10권을 완간하였다.
독자들에게 최근의 설교부터 전하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에 따라 제1권이 가장 나중에 출간되었다.
요한복음 13장부터 15장까지 총 32편의 설교가 실려 있으며, 죽음을 앞두고 예수님이 보여 주신 제자들을 향한 뜨거운 사랑, 성령님을 이 땅에 보내 주시겠다는 약속의 의미, 죽음을 감당하시려는 주님의 마음 등을 생생한 예화와 더불어 들을 수 있다.

저자

이재철
1988년 주님의교회 개척. 10년 임기를 마치고 1998년부터 스위스 제네바한인교회를 3년간 섬겼다. 2005년 7월 10일부터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회자로 사역을 시작했다. 2013년 4월 전립선암 판정을 받아 그해 5월 수술을 받고 10월에 강단에 복귀했다. 2018년 11월 18일 정년을 맞아 은퇴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회복의 신앙》, 《회복의 목회》, 《사랑의 초대》, 대담집 《지성과 영성의 만남》(이어령 공저, 이상 전자책도 출간), 《새신자반》, 《성숙자반》, 《사명자반》, 《인간의 일생》, 《비전의 사람》, 《내게 있는 것》, 《참으로 신실하게》, 《매듭짓기》(이상 전자책과 오디오북 출간), 《믿음의 글들, 나의 고백》, 《아이에게 배우는 아빠》, 《말씀, 그리고 사색과 결단 1, 2》, 《목사, 그리고 목사직》, 요한복음 설교집 <요한과 더불어>(전10권), 로마서 설교집 <이재철 목사의 로마서>(전3권), 사도행전 설교집 <사도행전 속으로>(전15권), 단편 설교 시리즈를 엮은 <이재철의 메시지>가 있다. 이 책들은 사변적이고 이론적인 내용에 치우치지 않고 기독교 진리를 끊임없이 삶과 관련지어 ‘지성과 신앙과 삶’의 조화를 꾀한다. 또한 본질에 대한 깨달음과 실천을 강조하며 풀어내는 명료한 논리와 특유의 문체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새신자반》은 몽골어와 베트남어로,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와 《비전의 사람》은 중국어로 출간되었다.

차례

1. 자기 사람들 (요 13:1)
2. 끝까지 (요 13:1)
3. 가룟 유다의 마음 (요 13:2)
4. 시몬의 아들 (요 13:2)
5. 예수는 아시고 (요 13:3-17)
6. 잡수시던 자리에서 (요 13:3-17)
7.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요 13:3-17)
8. 행한 것을 아느냐? (요 13:3-17)
9. 나의 택한 자들 (요 13:18-20)
10. 밤이러라 (요 13:18-30)
11. 서로 사랑하면 (요 13:31-35)
12. 곧 주시리라 (요 13:31-35)
13. 내가 사랑한 것같이 (요 13:34-38)
14. 나를 믿으라 (요 14:1-3)
15.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요 14:1-6)
16. 아버지를 보았거늘 (요 14:7-11)
17. 행하는 그 일을 인하여 (요 14:7-11)
18. 내 이름으로 구하면 (요 14:12-14)
19. 나를 사랑하면 ( 요 14:15-21)
20. 내가 너희 안에 ( 요 14:15-21)
21. 버려 두지 아니하고 ( 요 14:15-21)
22. 진리의 영이라 (요 14:15-26)
23. 나의 평안을 주노라 (요 14:25-27)
24. 말을 많이 않으리니 (요 14:28-31)
25. 나보다 크심이니라 (요 14:28-31)
26. 내 아버지는 농부라 (요 15:1-8)
27. 내 안에 거하라 (요 15:1-8)
28. 영광 받으실 것이요 (요 15:1-8)
29. 나의 친구라 (요 15:1-17)
30. 내가 택하였나니 (요 15:16-17)
31.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요 15:16-17)
32. 세상이 미워하면 (요 15:18-27)

책속에서

이 세상에는 여전히 악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주님 오시는 날까지도 악은 상존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림에서 어두운 부분이 그림의 전체 구도에 기여하듯 악도, 하나님의 영광과 구원의 역사를 드러내는 데에 분명 사용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악 그 자체, 악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악을 통해서까지 우리를 깨우쳐 주시는 것은 악이 되라는 것이 아니라 선을 이루라는 것이요, 가룟 유다가 되라는 것이 아니라 가룟 유다처럼 살았더라도 회개하는 베드로가 되라는 것입니다. 그 때에만 우리 모두 후회 없이 인생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저자 인터뷰

[저자 인터뷰] 

○목회 사역의 마지막 기간에 요한복음을 설교 본문으로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신지요? 또 요한복음에 의의가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 목회를 처음 시작했을 때 마태복음을 설교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공관복음이 아닌 요한복음을 택했습니다. 복음서 중 가장 후에 기록된 요한복음은 공관복음에서 미진했던 부분이나 의문이 제기되었던 부분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는 까닭이지요. 특히 요한은 노인이 다 되었을 때 이 복음서를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원숙한 복음인 셈입니다.

○평소에 설교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은 어떤 것입니까?

– 설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교회의 복음을 세상으로 들고 나가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세상을 교회안으로 데리고 들어오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전자는 기독교적인 용어로 복음을 설명하는 것이요, 후자는 믿지 않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복음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저는 수요예배와 주일 오후예배에서는 전자의 설교를 하려고 했고, 주일 오전예배에서는 후자의 설교를 하고자 했습니다.
저는 그리스도인들이 의롭다 하심을 받은 ‘신분’의 수준에서 벗어나 이제는 ‘성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개인의 복을 비는 기복 신앙에서 벗어나 사회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지요. 어느 나라이든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입니다. 변화는 오직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서 오는 것입니다. 반드시 우리 세대에 변화를 보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변화의 씨를 뿌리자는 것이지요. 그 열매는 하나님이 거두실 것입니다.
또한 교인들이 하루하루 진리에서 벗어나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서 살도록 돕는 것도 제 설교의 목적입니다.

○이 설교집을 읽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말씀을 해주십시오.

– 참된 보수는 참된 진보와 통합니다. 여기에서 ‘보수’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관습을 지키려든다면 그것은 ‘보수주의’가 되겠지요. 참된보수에는 개혁과 진보가 담겨 있다는 이 점을 염두에 두시면 설교자의의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대담/편집부(쿰회보 199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