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이 기록이 되어
세계 합창역사의 한 페이지를 쓴 합창지휘 인생 60년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강 같은 평화’,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불리는 복음성가들이 있다. 1970년대에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복음성가들을 최초로 번역, 녹음(복음성가집 ⟪노래할 이유 있네⟫ 악보들 참고)하여 전한 지휘자 최훈차는 1980년대부터는 유명 작곡가들의 현대합창곡을 적극 도입하였고, 실험적인 합창 프로그램을 시도하며 한국 교회음악과 합창예술의 격상을 이루었다.
지휘자 최훈차는 1966년 대학합창단을 창단한 이래, 정신여자고등학교 노래선교단, 틴라이프, 정신콰이어, 서울신학대학교 카펠라합창단과 아너스카펠라, 최훈차콰이어를 창단하며 최근 2024년까지도 손끝에서 만들어 내는 감동의 소리를 전했다. 지휘자 최훈차가 세운 치적을 기리기 위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제자들이 뜻을 모아 그가 남긴 족적을 돌아보며 자료를 집대성하였다. 각 합창단의 탄생, 레퍼토아, 에피소드, 헌정 글들을 엮으며, 유럽과 미주, 아시아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선보인 그의 합창지휘 연주의 기록 60년을 담았다. 또한 국내외 합창음악사의 한 페이지로 남을 ‘지휘자 최훈차 연보’를 수록하였다.
말씀, 그리고 사색과 결단 5
구약, 다소 의외의 메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