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터전’에 세워진 헌신의 기록!”
‘피 흘리기까지’ 헌신한 그들이 있어 오늘의 복음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성지로 이름난 기억의 터전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이곳에 묻힌 선교사와 그 가족 141명, 그리고 구한말 이래 활동 기록을 추적할 수 있는 일반인 12명의 발자취와 각 묘비의 탁본을 담았다. 묘비에 새겨진 생몰 연대와 묘비명을 통해 전 생애를 바쳐 조선의 영혼들을 품었던 선교사들의 귀한 헌신을 되새기는 것은 물론 선교사 자녀들의 자료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근대화의 선구자로서 족적을 남긴 일반인들의 기록도 더불어 접할 수 있어 사료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 멀고도 낯선 땅 조선의 수많은 영혼을 위해 아낌없이, 남김없이 피를 흘린 선교사들의 숭고한 생애를 되새겨 본다.
복음은 거저 주어지지 않았다
조선 땅에 영혼과 육신을 묻은 이들
구원의 기쁨, 복음의 감격을 잃은 지 오래인 우리. 흔하디흔한 떨이 물건처럼 ‘헐값’으로 취급 되어 버리는 오늘날의 복음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어떠한 희생과 대가도 없이 거저 받아 누리는 복음. 우리는 이미 포화 상태가 되어 버렸다. 이 책은 그러한 우리에게 ‘기억하라’고 말한다. 우리가 누구의 피 값과 희생으로 소중한 복음을 만나게 되었는지를 되짚어 보고, 그 복음이 이 땅에 뿌리내리기까지 아낌없이 자기 생을 내어 놓은 이들의 헌신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것 외에는 그 어떤 공통점도 없는 낯선 이들. 조선인들에게 외국인 선교사는 그저 이방인일 뿐이었다. 그들은 왜 이 낯선 조선 땅에 와 복음을 전한 것일까. 하나님이 ‘조선을 이처럼 사랑하사’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지명하여 보내셨기 때문이다.
자기의 길을 예정했으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조선에 들어오게 된 이,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생활이 보장된 상황을 내려놓고 선교 사역을 택한 이,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펼치기도 전에 죽음을 맞은 이, 일제에 의해 추방된 후에도 다시 조선에 돌아와 숨이 끊어지는 날까지 헌신한 이, 미처 꽃피어 보지도 못한 채 태어나자마자 죽음을 맞은 선교사 자녀들. 한 편의 드라마처럼 극적이고 기구한 선교사들의 생애 속에 조선의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투영되어 나타난다. 복음을 전하기 이전에 먹을 양식과 가르침을 베풀어 주어 자연스레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진정한 사랑을 실천한 그들. 선교사 한 사람 한 사람, 누구 하나 소홀히 여길 수 없는 사연과 치열하고 뜨거운 선교 열정을 이 책의 탁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탁본에 새겨진 각각의 묘비명과 생몰연대가 그들의 짧고 긴 생애를 증명해 줄 것이다.
1장에는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의 발자취와 현재 상황을, 2장에는 양화진에 안장된 선교사 90명과 양화진에 묻히지는 않았으나 안장된 선교사와 특별한 관계(부모, 남편, 아내 등)가 있는 선교사 23명(참고 선교사로 분류)의 생애를, 3장에는 양화진에 묻히지 않았으나 선교 기간 중 자녀를 안장한 선교사 28명 등 모두 141명의 선교사의 생애를 소개하였다. 아울러 4장에는 우리나라 근대사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12명의 일반 안장자도 소개하였다.
★ 이 책에 수록된 ‘묘역 안내도’는 절취하여 휴대용 지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이 책은 교보문고와 양화진책방, 그리고 홍성사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양화진책방: 02-333-5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