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문기자 김동문의 이슬람 문화ㆍ선교 길잡이
9·11 사태, 이라크 전쟁, 오사마 빈 라덴, 사담 후세인, 이라크 자이툰 부대……. 매일 TV 뉴스에서, 신문에서 중동 지역에 관한 소식을 자주 접한다. 그러나 자주 접하여 익숙해진 것과는 별개로, 과연 우리는 중동과 그 땅을 살아가는 무슬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현재, 이슬람 세계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땅의 무슬림들은 개방·개혁의 급물살을 타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그네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어떠한가. 수 년 전의 정보와 이해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지. 편견과 허상으로 점철된 고정관념을 깨지 않는 이상, 올바른 복음도 올바른 선교도 불가능할 것이다.
여기, 14년간 중동 곳곳을 직접 발로 뛰며 올바른 사실 알리기에 힘쓴 기자가 있다. 아랍어를 전공한 중동 선교사이면서 중동 전문기자인 저자는 왜곡된 정보 위에 덧칠해지는 복음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통할 수 없음을 절감하고 ‘사실 위에 진리를’ 전하겠다는 다짐으로 중동 제대로 알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그리고 이 책 《이슬람 신화 깨기, 무슬림 바로 보기》는 그가 좌충우돌 현장 속에서 얻어 낸 ‘이슬람 문화 속에서 무슬림 선교 제대로 하기’의 결정체이다.
이 책의 1부 ‘이슬람 바로 알기’는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방면에서 개방·개혁의 바람을 타고 있는 이슬람 세계를 소개하면서, 반면 그 변화를 외면한 채 변할 줄 모르는 우리의 잘못된 고정관념을 지적하며 중동에 대한 ‘편견 깨기’를 시도한다.
2부 ‘무슬림 전도하기’에서 저자는 중동을 향한 선교 열기는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나, 정작 그 접근 방법은 케케묵은 옛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한국 선교를 비판하면서, 변화하는 중동에 대응할 새로운 문화 선교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