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절실한 언어와 맑은 시상으로 우리에게 삶의 진실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김남조 시인의 신앙 에세이.
저자
김남조 시인 김남조는 1927년 대구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문예과(文豫科) 수료 후 사범대학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55년부터 현재까지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 시집 《목숨》, 《나아드의 향유(香油)》, 《나무와 바람》, 《정념(情念)의 기(旗)》, 《품림(楓林)의 음악(音樂)》, 《겨울바다》, 《설일(雪日)》, 《사랑 초서(草書)》, 《동행(同行)》, 《빛과 고요》등과, 에세이집 《잠시 그리고 영원히》, 《그래도 못다한 말》, 《달과 해 사이》, 《시간(時間)의 은(銀) 모래》, 《다함없는 빛과 노래》, 《여럿이서 혼자서》, 《은총과 고독의 이야기》, 《그대 사랑 앞에》, 《기억하라 아침의 약속을》등이 있다. 그간에 자유문협상(自由文協賞), 오월문예상(五月文藝賞), 시인협상(詩人協賞)등을 수상한 바 있다.
차례
1. 기도연습
2. 상심하는 젊음에게
3. 신앙의 흐린 글씨
4. 밤의 이야기
책속에서
한 여인과 한 사나이가, 여기 통절한 전라의 정직으로 당신께 구원을 비는 손길을 드립니다. 지금은 부디 슬기를 담아 주옵소서. 지금은 부디 슬기를 담아 주옵소서. 지금은 부디 활력과 창조가 있게 하옵소서. 지금은 부디 눈물과 정성이 넘치게 하옵소서. 서로 믿게 하시고 결코 배신을 범치 말게 하옵소서. 비교를 초월하는 축복과 자비가 부디 이 잔에 넘치게 하옵소서.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여기 주께서 함께 하시옵소서.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