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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를 통한 치유(개정증보판)

12,600

이영애
홍성사
2022-05-24
232쪽
128*188mm
ISBN : 978893651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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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를 통한 조각난 내면세계로의 여행
우리 인생의 ‘뜻밖의 일’은 자주 ‘시련의 손님’일 때가 많다. 시련에 엎드러진 이들 옆에 조용한 의사이자, 벗이 되어 주는 좋은 선물이 바로 ‘책’이다. 그는 속 깊은 경청자이며, 친절한 안내자이다. 또한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자 교사이다. 책 읽기를 통해 조각난 마음을 치유하고 상담을 통해 내면을 주고받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책 읽기를 통한 치유》에 담겼다. 30년간의 독서 치유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는 이 책은 2000년도 초판 후 23쇄가 발행되었고, 2012년에 개정판 6쇄를, 이제는 개정증보판으로 찾아왔다. 개정증보판에서는 이 책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독서 모임 워크북 10권이 첨부되어 있다.
저자가 치유를 위한 독서 모임을 만들게 된 건 조카의 정신적 문제가 발병되어서다. 조카와 그 가족을 돕는 과정에서 어떻게 아픈 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하던 중 책을 통한 새로운 소명을 깨달았다. 저자는 영혼의 치유를 돕는 책들을 읽으며 이 땅에 정신병이 발병하는 일을 막는 길은 ‘사랑’을 보급하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신성회’(新成會)라는 독서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다.

“서로의 고통을 읽고 사랑을 나누다”
신성회는 ‘가족의 정신건강을 돌아보는 모임’으로서 주로 가정생활과 부부관계, 자녀교육에 관한 책을 읽는다. 그리고 그 책을 통해 인간을 폭넓게 이해하고 영성훈련을 도모하며 친밀한 대화를 나누는 독서 상담모임이다. 여럿이 모여 책을 읽으면 여러 좋은 점을 함께 누릴 수 있다. 혼자서 책을 읽을 때는 10퍼센트밖에 기억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나와도 그냥 넘어갈 수밖에 없지만, 함께 책을 읽으며 나누면 40퍼센트를 기억하게 되고, 대화를 하면서 알 수 없는 힘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 힘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케 하고, 따스한 인간의 정(情)과 나 자신이 용납되고 있다는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책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치유의 시간을 갖기 원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이 평온으로 이끄는 좋은 파트너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이영애
신성회독서상담교육원(사단법인) 대표이다. 가정간호사이자 전 대전지방법원 가사조정을 10년 역임하였다. 여러 대학교와 교회 및 전국의 극동방송국과 도서관 등에서 강의해 왔으며, 최근에는 신성회 독서 상담사 강사진(공동 저자들)과 줌으로 독서 모임 워크북 세미나 실습 과정을 진행하며 독서 상담사를 배출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의 선교지에까지 독서 모임을 발족시켜 주며 독서 문화를 통해 건강한 가정을 세우는 일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 《멋진 남편을 만든 아내》(베다니 출판사), 《치유가 일어나는 독서모임 워크북》(요단 출판사), 《구원파를 왜 이단이라 하는가》(공저, 죠이선교회), 《좋은 남편, 좋은 아내가 되려면》(엔크리스토) 외 3권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부 책과 치유
1. 독서 모임을 발족시킨 사연
2. 책으로 치유한다
사례 1 남편이 정신질환을 가진 경우
사례 2-1, 2-2 자녀가 정신질환을 가진 경우
사례 3 남편이 일중독자인 경우
사례 4-1, 4-2 남편이 외도한 경우
사례 5 성폭행을 당한 경우
사례 6 이혼한 여성의 경우
사례 7 남편에게 구타당하는 아내의 경우
상담에 활용할 추천 도서

2부 독서 모임 운영
1. 독서 모임을 위한 조언
2. 시작을 위한 조언
사람들을 어떻게 모집할까?
장소의 선택
횟수와 모임 시간
몇 사람 정도가 모이면 좋을까?
누가 얼마 동안 진행해야 하나?
비용은 어떻게 마련해야 하나?
3. 독서 모임이 독서 상담이 되려면
개인이 책을 읽는 자세
독서 모임으로 모였을 때의 자세
4. 독서 모임을 어떻게 진행할까?
독서 모임의 진행 방식
진행자의 자격과 역할
독서 모임을 진행할 때 생기는 어려움은?
모인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생길 때는?
독서 모임의 유익

3부 체험형 독서 모임 워크북
1. 워크북 활용에 대한 안내
구체적 진행 방식
시간 배정
2. 책 읽기를 통한 치유 실전
《나를 사랑하게 하는 자존감》(이무석)
《비밀》(폴 투르니에)
《백년을 살아보니》(김형석)
《기질 플러스》(플로렌스 리타우어)
《가짜 감정》(김용태)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유은정)
《인성수업이 답이다》(정동섭)
《그리스도인의 결혼생활》(마틴 로이드 존스)
《인간 치유》(폴 투르니에)
《상한 감정의 치유》(데이빗 A. 씨맨즈)

부록 독서 치료의 치료 원리와 신성회

책 속에서

그때부터 나의 내적 치유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각기 상처받은 경험이 있는 지원 그룹 사람들은 나의 고통을 자기 고통인 양 함께 나누어 주었다. 나는 《결혼, 남편과 아내 이렇게 사랑하라》(레스 패로트 3세, 레슬리 패로트)를 읽으면서 내 결혼생활의 결함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진단할 수 있었다. 《끝나지 않은 길》(스캇 펙)을 읽으면서는 고통에서 일어나 자기 성숙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얻었고, 《행복은 선택입니다》(프랭크 B. 미너스)를 통해서는 우울증에 시달릴 때 나 자신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을 얻었다. 또 남자가 좀처럼 털어놓지 않는 혼자만의 생각들을 수많은 예들을 통해 밝혀 주고 있는 《남자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가》(고든 맥도날드)는 남편을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 _48쪽

내가 강조하는 것은 ‘이론’으로서의 책 읽기가 아니라 ‘적용’으로서의 책 읽기이다. 독서 모임을 여러 해 진행하는 동안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그것이 내 생활에 적용되지 않으면 곧 책 읽기가 지루하고 지치기 쉽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무슨 책을 읽든지 간에 ‘이 내용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이 중에서 내가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도록 유도하고, 혼자서 생각하기가 어려운 부분은 독서 모임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혼자 읽으면 10퍼센트만 기억되지만 함께 읽고 나누면 40퍼센트 이상 기억할 수 있게 된다. _88쪽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린아이가 부모에게서 독립하고자 하는 욕구가 자연스럽고 건강한 것임을 깨달았다. 그 결과 내 부모가 나의 삶을 감독하고 통제한 것이 진정으로 나를 위한 것이기보다는 그분들의 미성숙과 불안의 발로에서 나온 행동으로, 스스로 필요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_129쪽

신성회 독서 상담의 치료 원리는 부정적인 감정의 변화가 먼저이다. 부정적인 감정이 해소되어야 생각이 변화되고 생각이 변화되어야 자기포기의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포기가 되어야 말씀을 들을 때 말씀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가 된다. 두 번째 치료 원리는 생각의 변화이다. 부정적인 감정이 변화되어야 생각이 변화된다. 생각이 변화되어야 삶을 바라보는 생각의 프레임이 바뀌게 된다. 세 번째 치료 원리는 상호작용이다. 서로의 삶을 나눔으로 인하여 사랑을 경험할 수 있다. 서로의 상처를 나의 상처로 아파하는 마음으로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 마지막 치료 원리는 삶의 변화이다. 이를 ‘가슴(heart)의 변화’라고 한다. 여기서 가슴의 변화란 삶의 방향이 바뀌는 것을 말한다. 생각의 프레임에 대한 변화는 머리에서 일어난다면, 삶의 변화는 가슴에서 일어난다. 즉, 생각된 생각이 가슴으로 내려와야 한다. 생각의 프레임이 가슴으로 받게 되면 삶의 방향이 바뀌어 자기포기가 된다. 자기포기가 되면 말씀(word)이 나의 계시가 되어 ‘영(spirit)과 정신(mind)과 육(body)’을 회복시키고 전인적인 성장이 있다. _212~21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