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와 고통 중에 있는 영혼을 위한 치유와 회복의 노래”
치명적 장애로 인해 의사로부터 인공유산 권고를 받았던 생명 루카스. 부모의 헌신적인 사랑과 기도, 찬양 가운데 태어나 지극히 짧은 생을 살았던 아이. 이 책은 루카스 이야기로 시작하여, 생명ㆍ이웃ㆍ부부ㆍ아들ㆍ사랑ㆍ진리ㆍ양심ㆍ겨레 등 12가지 테마로 치유와 회복의 비전을 풀어낸 감동적인 에세이다.
이 땅에 상처받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생명 때문에, 나라와 이웃과 이념과 환경 때문에, 그리고 아들과 사랑과 지성과 진리 때문에……. 그러나 상처는 치유되기 위해 존재하는 것. 이 책은 “하나님, 왜 저에게 이런 고통을 주십니까?”에 대한 답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알려 주는 책도 아니다. 그저 17일의 일생을 살다 간 작은 아이 ‘루카스’ 이야기로 시작할 뿐이다.
장애를 가진 부모는 두 번의 유산 끝에 생겨난, 그러나 심각한 장애를 가진 채 뱃속에서 자라는 아이를 끔찍한 사랑으로 보살폈다. 날마다 아름다운 찬양을 들려주고, 아이를 위해 기도하고, 깊은 영적 대화를 나누었다. 마침내 아름다운 영혼 루카스가 이 땅에 태어나는 순간, 그리고 그가 끈질긴 생명력으로 17일을 살다가 그들의 품을 떠나는 순간을 읽어 나가는 독자 모두는 가슴 찢어지는 감동을 온몸으로 느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상처받은 우리의 영혼은 치유를 꿈꾸고 회복을 소망하게 된다.
“상처는 치유되기 위해 존재한다. 루카스 이야기는 바로 상처받은 영혼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위대하고 영원한 사랑의 이야기이다.” -프롤로그에서
복음과 문화, 지성과 영성, 민족과 통일을 꿈꾸며 기도하는 정진호 교수는 8년째 코스타(KOSTA, 해외유학생수양회) 강사로 섬기면서 연변과기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편, 평양과기대 설립 추진 본부장으로서 열정적으로 사역하고 있다. 그는 이 책을 “상처 입은 모든 아버지와 어머니, 남편과 아내 그리고 그의 사랑하는 아들딸들에게” 바친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