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여행 전문 가이드 이영희 씨의 ‘발로 쓴 터키 여행서’
성서의 땅 ‘터키’ ― 이제 나만의 가이드를 데리고 떠나자!
‘터키’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형제의 나라?! 2002 월드컵 3,4위전에서 우리를 제친 나라?! 대한민국 축구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나라?! 사실 한국전쟁과 축구 관련한 몇 가지 정보를 이야기하고 나면, 터키 또한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우리와 말이 다르고 얼굴이 다른 사람들이 사는, 조금은 낯선 한 국가에 불과하다.
그러나 노아의 방주, 아브라함이 머물렀던 하란, 에베소·버가모·빌라델비아 등을 포함한 소아시아 일곱 교회, 바울의 생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말년을 보낸 곳이 터키에 있다면 어떤가? 우리의 신앙생활과 맞물리면서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지 않는가?
터키에 15년을 살면서 현지 여행사 대표이자 터키여행 전문 가이드로 활약하고 있는 이영희 씨가 쓴 《터키-초대교회를 찾아서》는 성지순례객들은 물론 자유여행, 패키지여행, 배낭여행을 준비하며 터키의 자연과 문화유산 등을 체험하기 원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주는 ‘확실히 차별된 여행안내서’이다. 서점에 나와 있는 여행서들이, 무엇을 먹고 어디서 잘지 등 배낭여행객을 중심으로 한 실용정보 위주로 꾸며져 있다면, 이 책은 터키를 여행하면서 꼭 들러야 할 명소들, 특히 신앙인의 입장에서 꼭 살펴보아야 할 성서 속 지역들을 담고 있으며, 사실에 근거한 일반적 내용은 물론 터키 곳곳과 성서의 관계, 현지인들 사이에서 전해 오는 이야기, 터키에 살면서 보고 느끼고 배운 저자의 깊은 숙고가 배어 있다. 그러기에 책을 읽다 보면, 내가 곧 그 땅에 발을 딛고 터키 최고의 가이드 이영희 씨에게 친절한 안내를 받고 있는 기분이 든다.
특별히 《터키-초대교회를 찾아서》는 ‘기독교 성지=이스라엘’이라는 생각을 넘어 성서의 주 무대가 되어 온 지역들을 알리고, 성서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안목을 마련해 주기 위해 기획한 <가고픈 성서의 땅> 시리즈의 첫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신앙생활의 한 형태로 여행을 계획하고, 여행 기간 동안 하나님의 창조 솜씨와 세상 속에서 역사하심을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신대원 졸업여행, 남녀전도회 성지순례 권장도서
※가기 전에 읽고 가져가서 읽고, 갔다 와서 또 읽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