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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형상, 사람의 모습

11,250

발행일  1997.6.21
상세정보  무선 / 400page
ISBN  9788936504373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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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설교》는 김서택 목사가 서울 제자들교회에서 설교한 것을 묶어 낸 것이다.
1997년 6월 21일에 첫권을 선보였고, 2000년 12월 20일에 마지막 제10권을 출간하였다.
인간은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세계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이것은 모든 철학과 사유의 근본이 되는 질문이다.
창세기 1권은 세계와 인간의 창조, 죄의 시작을 다루면서 이 질문에 ‘빛’처럼 분명한 대답을 제시하면서, 오늘 구체적인 삶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싶다는 갈망으로 독자들을 이끌어 간다.

무게 550 g
크기 148 × 210 mm

저자

김서택
본문의 맥락을 잡아내는 해석과 적실하고 구체적인 적용으로 널리 알려진 강해설교자. 1955년생으로 서울대 공대와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거쳐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10년간 서울 제자들교회에서 목회하였으며, 지금은 대구 동부교회 담임목사로 대구의 영적 부흥을 바라보며 설교하고 있다.

차례

머리말 -뿌리를 찾아서

1. 창조의 시작(1:1-2) / 2. 빛이 있으라(1:1-3) / 3. 하늘과 바다와 땅(1:9-13) / 4. 해와 달과 별(1:14-19) / 5. 물고기와 새와 짐승(1:20-25) / 6.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1:26-31) / 7. 최초의 안식일(2:1-3) / 8. 생명의 언약(2:4-17) / 9. 흙의 삶, 영광의 삶, 사망의 삶(2:7-9, 16-17) / 10. 사람은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2:18-25) / 11. 최초의 범죄(3:1-17) / 12. 죄의 결과(1)(3:8-15) / 13. 죄의 결과(2)(3:16-21) / 14. 하나님의 지혜와 사람의 지혜(3:22-24)

추천사 -설교자 김서택 목사님을 만나 보십시오(정근두).

책속에서

인간에게 하나님의 형상이 덧입혀졌던 것이 아닙니다. 원래는 다르게 만들어졌는데 나중에 영광을 색칠한 것이 아닙니다. 처음에 만들 때부터 하나님을 원형으로 삼아서 찍어냈고, 하나님의 설계대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타락한 이후에도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형상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타락하고 난 후에도 우리의 원형은 하나님 자신입니다. -본문 중에서

서평

《하나님의 형상, 사람의 모습》을 읽고
“하나님의 신령한 은사를 맛보고 한번 하늘의 비췸을 얻고….”(히 6:4-10)

하나님을 떠나 세상과 짝하고 지낸 지 7년. 방탕한 생활에 맛들려 스스로 밀쳐내 버린 성령님께서는 아직도 내 맘 구석진 곳에서 날 붙들고 계셨나 보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는 명제 속에 충분히 고난받으며 힘들어 지쳐 있을 때 만난 나의 하나님. 너무나도 그리웠던 그 이름. 하나님에 대해 바로 알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 어두운 지각으로 성경만을 의지하며 나가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그 때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주신 귀한 선물이 바로 김서택 목사님의 강해설교집, 창세기 <하나님의 형상, 사람의 모습> 외 4권의 설교집이다.

설교집 하면 떠오르는 선입관을 무참히 짓밟은 책.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달고 맛있을 수 있을까’라고 느껴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놀라웠고 날카로운 해독으로 내가 아는 표면적인 하나님보다 더 자세히 구별되게 참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죄가 무엇인지, 현재 고난에서 벗어나 축복의 단계까지의 시름, 갈등….

창조주께서 피조물에게 향하신 귀한 섭리들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머리에 각인시키며 그 흔한 설교집과는 달리 결코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는 부르짖음이 영적으로 지쳐 있는 모든 이들에게 힘차게 일어설 수 있는 소망을 갖게 해 주는 책,

이 책을 덮으면서 내 맘 속 깊은 곳의 구정물이 꾸역꾸역 올라와 청소되는 듯 참 깨끗하고 시원한 깊은 샘의 운동력으로 갈증이 해소됨을 충분히 맛볼 수 있었다. 나 또한 완전한 하나님 중심적인 사상에 매료되어 감동받은 바,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하루하루 승리하며 나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진심으로 권하고 싶은 책이다.

-글/강남이(쿰회원)

저자 인터뷰

[저자 인터뷰]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창세기가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 창세기는 창조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주는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창세기는 종교다원론 사회를 향해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신앙이란 어떤 것인지를 구체적 역사와 체험을 통해 보여주는 책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 특히 필요한 성경입니다. 우리는 창세기를 통해서 말씀하시는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날 수 있으며, 신앙은 곧 삶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설교하실 때 특히 염두에 두시는 점은 어떤 것입니까?

– 먼저 성경 저자가 하고자 했던 말이 어떤 것인지 찾아내서 그것을 온힘과 열정을 다해 생생하게, 그리고 이해할 수 있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 설교에는 회중이 그 설교를 들으면서 변화되고 치료되는 긴박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교를 직접 듣지 않고 책을 통해 읽을 때 독자들이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 설교는 대화입니다. 그런데 설교자와 회중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 글로 설교를 대할 때에는 구체적인 감동이나 교류가 사라지고 그림이 잘 안 떠오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설교를 전하는 순간에 임하시는 성령의 감동이 있는데, 글로 옮겨 놓으면 그 감동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설교의 내용을 거듭해서 꼼꼼히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깊이 생각하면서 볼 수 있고 내용의 섬세한 부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예배에 참석한 듯한 마음과 자세로 이 책을 읽는다면 큰 유익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글/편집부(쿰회보 97.05)

추천글

[추천사 1]
“설교자 김서택 목사님을 만나 보십시오”

김서택 목사님의 창세기 강해설교집을 추천하게 된 것을 큰 특권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그를 처음으로 만난 것은 룻기에 관한 네 편의 설교를 통해서입니다. 기억컨대 제가 쓴 논문(뒤에 <로이드 존스의 설교론>으로 여수룬에서 출판됨)을 한 권 요청해서 보내준 데에 대한 답례로 그 네 편의 설교가 실린 소책자를 받았는데, 목사만큼 설교에 관심이 많은 사람도 없지만 또 목사만큼 설교를 읽거나 듣는 데 관심이 없는 사람도 없다는 말처럼 저도 바로 읽어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얼마 뒤 여름 수련회 장소 답사차 서울에서 동해 바닷가로 가게 되어서 그 책자를 챙겼습니다. 여행의 무료함을 달래줄 수도 있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영동고속도로 차 속에서 그 소책자를 끄집어내어 읽기 시작하다가 저는 그의 설교에 매료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설교는 나를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마지막 한 편의 설교를 다 읽기까지 시선을 창밖으로 돌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몇몇 분들의 설교를 읽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저의 솔직한 그때 심정은 ‘이것은 격을 달리 하는 설교’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보화를 발견하고 기뻐하는 사람처럼 흥분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육성 설교를 듣고 싶었습니다. 기록된 설교와 말로 전달되는 설교가 언제나 같은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해 가을 제가 시무하던 교회의 마지막 말씀 잔치(사경회)를 인도하실 분으로 김서택 ‘전도사’님을 초청하는 모험을 했습니다. 우리 탄포리 교회로서는 그해 다섯 번째 말씀잔치였습니다. 정초에는 몇 년 동안 계속 수고해주신 활빈교회 김진홍 목사님, 고난부활절에는 고신대학교의 황창기 교수님, 유월에는 합동신학교의 유영기 교수님, 여름 수련회에는 담임인 제가 각각 인도를 했는데, 그해 우리에게 제일 깊은 감명을 남긴 설교자는 김서택 ‘전도사’였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말씀 잔치가 끝난 후 어떤 장로님은 “설교를 잘한다고 소개를 받았을 때 속으로 ‘전도사 중에서 좀 잘하는 분이겠지’ 했는데 들어보니 아주 감동적이었다”고 말씀하기도 했습니다.

그 후로 김서택 목사님은 한 해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탄포리 교회 말씀 잔치를 인도한 강사였을 뿐 아니라, 제가 울산에 와서 초청한 첫 말씀 잔치 강사이기도 합니다. 여느 때처럼 집회를 한다고 해도 기대감 없이 참석조차 하지 않았던 성도들은 집회가 은혜로웠다는 뒷소문을 듣고 저를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제가 대답했던 말이 있습니다.

“저는 입맛이 까다롭습니다. 결코 아무 강사나 초청하지 않습니다.”

김서택 목사님은 7년이 넘는 지난 세월 동안 한 번도 우리를 실망시킨 적이 없습니다. 저는 그의 설교를 대할 때마다 말씀이 열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말씀을 위해서 치룬 대가가 있는 삶이 뒷받침되는 설교이기에 또한 감화력이 있습니다. 그뿐만아니라 김 목사님은 성경의 어떤 장르라도 그 본문을 흐르는 맥을 잡아내는 설교를 하기에 솔직히 저는 부러운 심정을 가집니다. 구약 역사서, 시가서, 예언서, 신약 복음서, 서신서 할 것 없이 어떤 본문이든지 다룰 수 있는 은사를 그에게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김서택 목사님은 이 설교를 읽는 여러분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의 전통을 깨고 홍성사에서 첫 설교집을 출판하면서 김서택 목사님의 설교를 선택한 안목 또한 높이 평가합니다. 앞으로도 출판할 가치가 있는 설교들이 선별되어 발간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 확장에 일익을 담당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글/정근두(신학박사, 울산 교회 담임목사, 쿰회보 97.06)

[추천사 2]
“복음의 중심에서 터져나오는 설교를 만나 보십시오.”

예수님을 만난 후 뛸 듯이 기쁜 마음으로 살아가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세월이 흐르면서 어느새 마음밭이 굳어져 가뭄날 논바닥같이 쩍쩍 갈라져 있음을 발견하고서도, 어찌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 속에서 고통할 때가 많았습니다. 마땅히 흘려야 할 눈물의 자리에서도 늘 마음뿐. 눈물조차 메말라버린 심령들을 안고서도 겉으로는 안 그런 척, 아직도 은혜의 사람인 척해야 하는 신앙의 아픔을 우리는 다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저도 일찍이 젊은 나이에 장로로 부르심을 받고 이일 저일에 관여하며 수많은 간증집회 강사로 초빙 받아 다니다보니……. 겉으로는 무화과 나뭇잎같이 푸르고 무성한 삶처럼 보였지만, 속에서 내적 메마름으로 인한 영적 고통이 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김서택 목사님의 창세기 강해설교집 1권을 손에 들고 첫 장을 넘기는 순간, 정말 오랜만에 신선한 복음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단어 하나, 줄 하나, 행간 하나에도 심령을 울리는 진실한 복음이 있었습니다.

태양이 만들어지기 전의 ‘빛’에 대해 읽으면서 내 어두웠던 마음의 그림자들이 하나하나 벗겨지며 그동안 잃고 있었던 감격과 감동이 되살아나는 순간, 저는 주안에서 환희를 회복하고 있었습니다.

현대판 사사 시대와 같은 이 영적 혼란의 시대에 김서택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부르짖는 복음의 메시지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은 들을 귀 있는 자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목사님의 설교는 복음을 측면에서 이리저리 찔러보는 설교가 아니라 복음의 중심에서 터져나오는 설교입니다. 이 권능의 말씀들이 영적 회복과 삶의 변화라는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리라 확신합니다.

이 설교집은 어느 곳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여러 ‘책들’ 중의 하나가 아니라, 섬세하신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우리들과 필연적으로 만나야 할 ‘기적의 말씀’으로 우리 모두의 생을 더욱 새롭게 바꾸어 놓는 주님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 설교집을 통해 마음 깊숙이 잠자는 영혼을 흔들어 깨우는 역사가 있으리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집을 읽으면서 성령 안에서 새 힘을 얻어 기쁨과 소망으로 살아가고 있는 저 자신이 바로 그 확실한 증인이기 때문입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글/박효진(장로, 전 서울구치소 경비교도대 대대장, 쿰회보 9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