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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 하나님은 왜 악을 허용하시는가

9,000

김서택
2022. 10. 20.
무선 / 172 Pages
ISBN 9788936515409 (03230)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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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맥락을 잡아내는 성경 해석과
구체적인 적용이 돋보이는
단권본 소선지서 강해설교 시리즈

신앙의 공식이 무너진 순간
하박국의 질문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왜 믿음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은 고난을 당하고 악한 자들은 형통하는가?”라는 질문에 부딪친다. 하박국서는 바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잔인한 바벨론을 통해 유다를 멸망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 앞에서 하박국은 절망에 찬 질문을 드린다. “왜 하나님은 의로운 자들의 기도를 듣지 않고 외면하십니까? 왜 세상을 의롭게 다스리시지 않습니까? 왜 악을 허용하십니까?” 우리는 이렇게 질문하는 그의 심정에 공감하면서, 그와 함께 파수하는 곳에 서서 하나님의 답을 기다린다. 그리고 마침내 선지자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영광의 찬양에 동참하면서 그 구체적인 해답을 얻기에 이른다.

※ 김서택 목사의 소선지서 강해설교 시리즈는 2002년 출간 이후 지금까지 목회자와 평신도 모두에게 사랑받아 온 강해 설교집으로, 표지를 바꾸어 새롭게 펴내는 것이다.

저자

김서택
성경 본문의 맥락을 잡아내는 균형 잡힌 해석과 적실하고 구체적인 적용으로 널리 알려진 강해설교자. 서울대학교 공대와 같은 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과를 거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M.Div.)을 공부하였다. 서울 제자들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했고, 2000년부터 지금까지 대구 동부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면서 이 시대의 영적 부흥을 바라보며 말씀을 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강해설교 3부작 《강해설교의 기초》(이론편), 《건축술로서의 강해설교》(실제편), 《강해설교와 목회》(목회편)를 비롯하여 〈창세기 강해설교〉, 〈성경인물 강해설교〉(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등이 있다. 특히 호세아 강해설교 《하나님의 불붙는 사랑》(1998)을 시작으로 한 단권본 〈소선지서 강해설교〉(전13권)는 출간 이후 지금껏 목회자와 평신도 모두에게 세월을 이어 사랑받고 있다.

목차

머리말_ 의인은 그 믿음으로 살리라
1. 하나님은 왜 악을 허용하시는가?(1:1-4)
2. 악한 나라(1:5-11)
3. 선지자의 질문(1:12-17)
4. 해답이신 그리스도(2:1-4)
5. 바벨론의 죄(2:5-14)
6. 바벨론의 헛된 영광(2:15-20)
7. 부흥을 위한 기도(3:1-6)
8.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3:7-19)

책 속에서

하박국의 절망에 찬 기도는 그가 예언하던 당시 상황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 당시는 유다의 마지막 등불 요시야가 죽고 완전히 무질서와 혼란에 빠져 있던 시기였습니다. 왕도 애굽 왕이나 바벨론 왕이 제멋대로 세웠습니다. 그래서 하박국서는 다른 선지서들과 달리 어느 왕 때부터 어느 왕 때까지 예언했다는 언급이 없습니다. 유다에는 진정한 의미의 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요시야의 죽음과 함께 유다에는 왕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유다라는 거대한 배는 서서히 바다 속으로 침몰하고 있었습니다. 하박국은 그처럼 절망적이고 긴급한 시기에 말씀을 전한 선지자였습니다.
—「‘하나님은 왜 악을 허용하시는가’」중에서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그토록 잔인한 바벨론의 손에 맡기시는 것에 항의했습니다. “주께서 어찌하여 사람으로 바다의 어족 같게 하시며 주권자 없는 곤충 같게 하시나이까?”(1:14). 바벨론이 얼마나 사납기에 하박국이 이처럼 가슴을 치며 답답해하는 것일까요? 바벨론은 사람을 사람 취급하지 않았습니다. 물고기 취급하고 곤충 취급했습니다. 물고기가 수백 마리 죽었다고 통곡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하루살이나 개미가 수천 마리 죽었다고 애곡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바벨론은 그런 물고기나 하루살이를 죽이듯이 무자비하게 사람들을 죽인다는 것입니다.
—「‘선지자의 질문’」중에서

하박국은 예루살렘이 망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성을 지키면서 하나님의 대답을 기다렸습니다. 예루살렘이 망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그렇게 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망해도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질 것이다’라는 믿음으로, 한편으로는 예루살렘을 지키면서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대답을 기다린 것입니다. 그는 마치 한 손에는 창을 들고 한 손으로는 기도하는 사람처럼,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신앙을 가지고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그의 믿음은 번지점프를 할 때 사람의 몸을 묶는 밧줄과 같았습니다. 예루살렘은 이제 곧 절벽 밑으로 곤두박질칠 것입니다. 그래도 그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꽉 붙잡았고, 결국 그 믿음이 하박국 자신을 살리고 예루살렘도 살리는 구원의 밧줄이 되었습니다.
—「‘해답이신 그리스도’」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