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의 맥락을 잡아내는 성경 해석과
구체적인 적용이 돋보이는
단권본 소선지서 강해설교 시리즈
부의 신화를 좇는 시대에
그리스도인의 우선순위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소수의 유다 백성들은 거대한 쓰레기 더미와 마주한다. 그곳에는 성전도, 집도, 밭도 없었다. 성전을 짓고자 했던 열망은 온갖 방해로 사라지고, 점차 자기 집 짓는 일, 농사짓는 일, 자식 키우는 일에 열심이었다. 그러나 기울인 노력에 비해 삶의 만족과 열매는 적었다. 어째서일까? 유다 백성들의 모습에서 지금의 우리를 보게 된다. 가장 중요한 일은 미루어 둔 채 ‘어떻게 하면 잘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좋은 집에서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인정받는 직장에서 일하고 좋은 경력을 쌓을 수 있을까?’에만 집중하고 있지 않은가?
부의 신화를 좇다가 실업자와 노숙자를 양산하며 쓰레기 더미로 전락하고 있는 이 사회에서 한 줌의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우리가 지어야 할 성전은 어떤 것이며, 추구해야 할 삶은 무엇인가? 2,500년 전의 선지자 학개가 그 답을 적확하게 짚어 준다.
※ 김서택 목사의 소선지서 강해설교 시리즈는 2002년 출간 이후 지금까지 목회자와 평신도 모두에게 사랑받아 온 강해 설교집으로, 표지를 바꾸어 새롭게 펴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