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두레마을 김호열 목사 첫 번째 시집
복음주의 청년 지도자로서 한국 교회 개혁과 회복을 위해 헌신한 김호열 목사가 ‘지리산두레마을’에서 17년간 자연과 벗하며 체득한 지혜를 120여 편의 시로 담았다. 도시의 삶을 뒤로하고 본향을 향한 나그네로서 공동체의 벗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그는 “도시에서 벗어나 생명과 빛이 가득한 자연에서 만나는 하나님으로 인해” 하루하루가 기쁘고 감사하다고 고백한다.
그는 사람과 자연이 연대하는 길은 “노동”이며, 노동을 통해 자기를 성찰하고 이웃을 만나고 이것이 시를 낳는 길임을 노래한다. 일상에서 길어 올린 그의 시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동행하는 길과 만물 가운데 계신 하나님의 편재(遍在)하심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