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우리는 오늘의 삶을 후회 없이 살아가고 있는가?!”
닥터 홀 가의 2대에 걸친 의료 선교 이야기
김동열(《닥터 홀의 조선 회상》 번역가),
차준만(간성감리교회 담임목사),
신민석(대한결핵협회장) 추천!
1893년 11월, 구한말 조선에서 한 서양 아기가 태어난다. 아기의 아버지는 윌리엄 제임스 홀, 어머니는 로제타 셔우드 홀. 두 사람은 미국 감리교 의료선교단으로 조선에 와서 의술로 많은 생명을 구하게 된다. 이 아기는 ‘닥터 셔우드 홀’로 후에 자신이 태어난 조선에서 부모의 뒤를 이어 의료 선교사로 일한다. 로제타 홀은 조선 최초의 여성전문 병원인 보구여관(현 이화여대 의료원)을 세우고, 김점동(박에스더)을 조선 최초의 여의사가 되도록 도왔으며, 셔우드 홀은 조선에서 최초로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고 결핵요양소를 설립하여 결핵 환자들의 건강에 크게 기여하였다.
《화진포의 성》은 구한말 선교사들의 2대에 걸친 의료 선교 이야기를 소설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저자 황연옥 작가는 셔우드 홀의 자전적 이야기인 《닥터 홀의 조선 회상》 번역가 김동열 선생과 직접 메일을 주고받으며 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조선 땅에 와서 사랑의 봉사를 하다가 지금은 양화진에 묻힌 이들 선교사들은 우리에게 묻는다. 무엇이 진정 행복한 삶인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