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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핏셴 (지은이),이미선 (옮긴이)
2019-08-20
원제 : Pastors Kinder (2013년)
380쪽
150*210mm
523g
ISBN : 9788936513788
이 책에 등장하는 목사의 자녀들
서론
1. 16-17세기 종교개혁 시대에 탄생한 목사 가정
루터와 종교개혁가들의 가정생활
가톨릭 사제의 결혼이 합법화되다
관심의 표적이 된 직업, 개신교 목사
목사직의 열악함과 새로운 과제들
목사의 교육 부족에 대한 고민
역할 모델로서 목사 가족
2. 18세기 계몽주의와 경건주의 시대를 이끈 목사들
구 프로테스탄티즘과 경건주의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목사의 특권
목사 부인의 근본적 역할
목사 계층의 자기보존 계획
농촌 목사, 농부인가 시민인가?
후대가 기억하는 18세기 목사 직업
3. 신분사회와 근대의 사이에서, 19세기 목사의 역할 갈등
국가와 밀착된 목사의 신분
목사, 공무원이 되다
직업 역할에 대한 정체성 찾기
목회 이외의 부수적 활동들
이상적으로 각색된 목사 가족
가정과 세상 사이의 목사 자녀들
목사 가문의 각인력
목사 후보자의 삶
도시 목사와 농촌 목사의 생존 방식
현대화의 중재자이자 미풍양속의 파수꾼인 농촌 목사
교회와 멀어지는 도시
사회적 문제들 앞에 선 목사의 역할 갈등
보수에서 진보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목사들
4. 1918-1989년, 목사 가정의 위기와 변화
나치즘과 목사
동독 정부의 탈 기독교화
일차대전 후 목사의 자녀들
목사 가족 구조의 변화
목사 부인을 위한 새로운 직업상
교회 개혁 프로젝트
5. 오늘날의 목사 가정
교회, 폭풍 치는 바다에 빠지다
목사직, 사회 조절 기능을 잃다
여성 목사와 직업이 있는 목사 부인
세속화 시대에 목사를 바라보는 관점
오늘날의 개신교 목사관
목사의 역할 논쟁
교회 이탈 현상
드라마 속 목사의 현실
목사도 고독할 수 있다
결혼 위기에 처한 목사
집 없는 목사?
개신교적인 생활 양식
맺음말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부록
참고 문헌
당연하던 것들을 흔들고, 친숙한 것들을 낯설게 만들며, 껍데기를 들추어 속을 비추고, 방향감각을 흔들어 새로이 방향 잡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은 책의 기준이라면, 이 책은 이 수준에 매우 탁월하게 올라선다. 우린 여태껏 목사관을 당연히 있어 왔던 교회 부속품 정도로 여겨 왔지만, 절대 그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저자는 종교개혁 시대부터 찬찬히 짚어 간다. 목사와 목사 부인, 그리고 그 자녀들이 지난 500년 동안 어떤 애환을 갖고 어떤 환경에 노출되어 살아왔는지 그리고 시대와 문화에 어떤 영향을 끼쳐 왔는지에 대해, 저자는 감정 대신 구체적인 정보와 사건을 통해 담담히 글을 전개해 나간다. 이 책은 단순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 시대 우리가 공감할 수밖에 없는 오늘의 목사 가정 이야기이며, 또한 미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