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65일 매일매일 곁에 두고 읽을 수 있는 루이스 선집
『순전한 기독교』를 읽고 기독교의 진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는 사람,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읽고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얻게 되었다는 사람, 『인간폐지』를 읽고 진리의 절대성이 무엇인가 고민하게 되었다는 사람…… 사람들은 저마다 루이스의 저작에서 오래된 질문의 해답의 실마리를 얻곤 한다. 바로 이것이 오랫동안 루이스가 사랑받는 비결이 아닐까?
루이스의 빛난 이성에 기반한 그 지혜와 통찰을 한 권에 담았다. 이 책에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The Screwtape Letters』,『순전한 기독교Mere Christianity』,『고통의 문제 The Problem of Pain』, 『예기치 못한 기쁨Surprised by Joy』,『천국과 지옥의 이혼 The Great Divorce』 등에서, 그리고 앞으로 홍성사에서 발간할 『피고석의 하나님God in the dock』,『기독교적 숙고Christian Reflections』등에서 발췌한 글들로 구성되었다. 따라서 매일매일 책상 앞에 두고 묵상할 때 의미가 배가된다.
이 책은, 루이스의 저작을 다 읽어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루이스 책들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그리고 루이스의 저작들을 이미 읽어 본 사람들에게는 그중에서도 주옥 같은 글들을 다시 묵상할 기회가 될 것이다.
2. 교회력에 따른 편집으로 ‘천국의 기쁨’에 한걸음 다가가다
C. S. 루이스 재단의 문학 자문위원이자 루이스의 비서였던 월터 후퍼는 이 선집을 교회력에 따라 엮었다. 사실 교회력은 몇 개의 절기를 제외하고는 지금의 한국 개신교에서 지키지 않는다. 하지만 교회력에서 많은 자양분을 섭취했던 루이스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서 악마 윔우드의 입을 빌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교회력(‘영적인 해spiritual year’)에 찬사를 보낸다. 이런 이유로 월터 후퍼는 교회력의 테마로 묵상집을 엮었다. 이 테마를 잘 따라온다면 루이스의 글을 가장 흥미롭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선집을 하루하루 묵상하다 보면 사랑에 관해, 또 도덕에 관해,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지적인 탐구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오히려 루이스는 우리에게 놀라운 소식을 전해준다. 그 ‘행복한 나라’에서는 ‘천국의 진지한 임무’에 대한 설명이 필요없을 것이라고 말이다. 그는 잠시라도 우리가 기독교를 실제보다 못한 모습, 다른 모습으로 가장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천국의 진지한 임무’인 기쁨을 탐구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기쁨이 시작되는 바로 그 출발점임을 이 책을 통해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