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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나이 들수록 머리가 좋아지는 법

9,800

이호선
2021.09.02.
EPUB | 26.8MB
978893651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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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습관, 학습의 역동성이
두뇌의 힘을 키운다!

330만 뷰의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대표 강연자
KBS, YTN, EBS 가족 상담 전문가
이호선 교수가 알려 주는
뇌가 늙지 않는 사람들의 에너지 사용법!

거리에서, 미디어에서, 직장에서 나이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곤 한다. 그들은 나이가 데려가는 전형적인 루트를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유니크한 아우라로 생을 개척해 간다. 문화의 트렌드를 만들고 소비의 흐름을 이끌며 이슈 메이커로 당당한 그들은 신중년, 뉴실버, 액티브 시니어 등으로 지칭된다. 이들 중 특히 주목받는 시니어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시니어’라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참신한 중독성으로 기록할 만한 수의 구독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나이가 들어감에도 생각의 방식이 전혀 녹슬지 않은 인생 선배를 마주할 때 문득 궁금해진다. 이들은 어떤 마음의 자세로 살아왔고, 어떤 인간관계를 맺으며, 어떤 습관을 갖고 있을까? ‘뇌가 늙지 않는 사람들의 에너지 사용법’은 과연 무엇일까?
시사교양 인기 강연 채널인 ‘세바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의 메인 스피커로 수백 만 뷰의 관심을 받는 이호선 교수는 《나이 들수록 머리가 좋아지는 법》(부제: 중년 이후 뇌기능에 대한 반전, 홍성사 출간)에서 나이 들수록 인지기능이 약해진다는 오랜 신화를 깨고, 중년 이후 두뇌력이 높아진다는 놀라운 반전의 이야기를 풀어 간다.

 

늙지 않는 뇌로
높은 수준의 그릿으로
미래 시간 조망 능력으로

우리는 중년에야 비로소 신을 닮은 지혜와 이성과 기억력을 갖는다

나이 들면서 누구나 인지기능 감퇴를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노화과정에 대한 보편적인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최근의 노화와 인지기능에 관한 희망적인 연구 결과들을 제시한다. 대표적으로 중년 이후 지능에 대한 가장 유명한 연구인 ‘시애틀 종단 연구’를 들 수 있다. 1965년부터 40년 이상 6,0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세월을 따라가며 추적한 이 연구에서 측정했던 항목은 어휘, 언어 기억, 계산 능력, 공간 정향(定向), 지각 속도, 귀납적 추리였다. 연구 결과 40-60대까지의 성적이 가장 높았는데, 여섯 범주 중 무려 네 범주(어휘, 언어 기억, 공간 정향, 귀납적 추리)에서 젊은이들을 능가했다. 뇌가 최고 수행력에 도달하는 시기는 성별에 따라 달랐는데 남성은 50대 후반에 정점을 찍었고, 여성은 60대에 들어서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또한 저자는 2007년 심리학계에 ‘그릿’(Grit, 중요하게 여기는 일을 끝까지 해내는 능력 또는 열정적 끈기) 개념을 처음 소개한 더크워스 교수의 연구를 토대로 나이가 들수록 그릿이 올라간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그밖에도 어려운 학습에 도전하며 모든 뇌를 쓰는 법, 움직임과 뇌 활동 증가의 증거들, 기억 전략 기술, 기억력을 강화하는 좋은 습관, 학습 관계망 형성, 기억력을 높이는 학습법 등 중년 이후 지능 향상을 위해 알아 두면 쓸 만한 지식들을 소개한다.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저자 이호선 교수(현재 숭실사이버대학교 기독교상담복지학과 학과장, 한국노인상담센터장)는 MBC, KBS, SBS, YTN, JTBC, MBN 등 뉴스 패널과 EBS, TBS, YTN 라디오에서 상담과 시사 코너를 맡고 있으며, ‘세바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나이 들수록’을 주제로 액티브 에이징 강연을 하고 있다.

저자

차례

서문. 새로 짓는 우리의 이름

1부. 브라보 액티브 시니어
누가 액티브 시니어인가?
상식적 중년! 연장된 중년! 신문화 유통자!
시니어 세대의 자기 인식
액티브 시니어의 소비: 자신을 위해 기꺼이 돈 쓰는 신(新) 노년 인류
액티브 시니어의 소비 패턴
당신은 어떤 유형의 액티브 시니어인가?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모든 검사지
아파도 액티브 시니어인가?
액티브 시니어의 우울과 행복 진단
활동량이 많으면 행복한가?
당신은 유연한 액티브 시니어인가?

2부. 뇌가 늙으며 생기는 일들: 나이 들며 머리가 나빠지는 이유
기억력은 도대체 왜 떨어지나?
건망증인가, 인지기능장애인가?
주관적 인지 저하: 치매는 아닌데, 단지 건망증의 문제도 아닌 듯한 이 느낌!
기억 신념: 머리가 나빠졌다 믿으면 더 나빠지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입에서 단어가 맴도는 설단현상: ‘예술의 전당’이 ‘전설의 고향’으로!

3부. 뇌의 신경가소성: 나이 들어도 머리가 안 나빠지는 이유
중년 이후 뇌기능에 대한 반전 연구: 뇌는 늙지 않는다!
그릿 지수: 나이가 들수록 그릿은 올라간다!
미래 시간 조망 능력: 놀라운 유연성과 꽉 찬 동기
중년 이후 지능 신화: 아인슈타인은 틀렸다!

4부. 노년 인지 혁명: 나이 들어 머리가 좋아지는 비결
플린 효과
어려운 학습에 도전하라: 모든 뇌를 쓰는 법
움직여라! 머리가 좋아진다:
움직임과 뇌 활동 증가의 증거들
기억 전략: 기억도 기술이다
좋은 습관을 가져라: 기억력을 강화하는 좋은 습관들
학습 관계망을 형성하라: ‘무엇’이 아니라 ‘어디서’!
중년 이후 능력은 팩트가 아니라 의미와 해석으로
크로노스의 노화시계 vs. 카이로스의 정신 해석
문화적 노동: 문화적 진공을 깨는 액티브 시니어의 학습
학습 효율과 기억의 비율: ‘함께’ 공부해야 하는 이유
학습 네트워크: 가치 공동체가 창출하는 학습 카이로스의 광장으로

책속에서

배제된 곳에서 살아남은 자들인 지금의 ‘꼰대’들이, 레트로 그 기억의 DNA로 후세대와 공통점을 갖는 오늘의 ‘선배’들이, 변화의 땅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최근 새로운 다짐을 시작했다. 이제 그 오랜 생존력과 친화력으로 21세기 새로운 미디어 세상에서 다른 매체를 사용하는 다른 인류와 공존하며 우리만의 세계를 우리식으로 만들어 내고 우리 생명만큼이나 값지게 살아 내고자 한다. 그러자면 공존의 자리를 볼 만한 지도를 읽기 시작해야 한다. 길을 잃은 세대들에게 지도는 인생의 정글에서 길을 찾아준다. _서문  
P. 122
중년과 청년의 뇌력(腦力)을 나란히 비교한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 아트 크레이머(Art Kramer)의 연구 결과에 대한 해석도 가능해진다. 즉 항공 교통관제사처럼 빠른 의사결정을 요구하는 일에서 두 집단의 뇌를 들여다봤더니, 처리 속도는 젊은 관제사들이 빨랐고 컴퓨터 스크린을 보고 3차원 모습을 상상하는 능력이나 모호한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은 둘 다 같았다. 한편 관제사의 핵심 능력 중 하나인 다른 비행기와의 충돌 피하기에서는 중년 관제사가 젊은 관제사를 능가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뇌과학자들은 중년에 이르러서야 모든 조각이 하나로 합쳐지고 인생 경험을 훨씬 더 많이 축적했기 때문에, 추상적 능력이나 회상 능력 혹은 상식이나 맥락 이해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한다. 인간의 노화에도 불구하고 인간 능력의 영역은 부분의 합이 전체보다 크다.
결정적 지능은 학습이나 경험에 의해 획득되는 후천적 지능이고 언어 능력, 이해력, 통찰력 등이 여기에 속한다. 타고난 유동적 지능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떨어지지만 결정적 지능은 80세 이후에도 향상될 수 있다. 그러니 나이가 들면 계산 속도가 떨어지지만, 계산하는 능력 자체는 학습을 통해 후천적으로 길러진 결정적 지능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도 유지되는 것이다. 결정적 지능을 보라. 뇌는 나이 들면서 부피는 줄지언정 늙지 않는다!  
P. 137~138
그릿을 기르는 방법, 그릿 수준을 올리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더크워스의 제안을 들어 보자.
첫째, 열정을 키우는 방법으로 관심사를 분명하게 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둘째, 의식적으로 질이 다른 연습을 해야 한다. 명료한 목표와 완벽한 집중과 노력, 그리고 유용한 피드백을 통한 반복적인 연습이어야 한다. 셋째, 이타성을 기반으로 높은 목적 의식을 갖는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목적의식이 생긴다고 한다. 마지막 요소는 칠전팔기라는 고사성어처럼 역경, 시련, 실패를 맞이하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자세를 가지고 희망을 품어야 한다(Duckworth, 2016).
즉 관심사를 분명하게 할 것, 질이 다른 연습을 시작하고 반복 연습할 것, 좋아하는 일을 하며 이타성을 가질 것,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것을 말한다. 그릿을 시작하게 하는 자기 동기, 그리고 그릿을 완성하는 자기 조절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능력 성장에 대한 믿음과 끈기를 가지고 그릿을 올려 보자. 그릿이 높은 사람들은 덜 즐거운 상황에서도 더 많이 연습하고 지속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에게는 목표가 필요하다. 우리를 성장시킬 목표가 우리의 그릿을 올리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P. 173
움직임이 나이 들어 가는 뇌를 붙잡고 활성화시킨다는 연구들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콜콤브 연구진이 fMRI를 이용한 연구 결과에서, 꾸준히 유산소 운동에 참여한 노인 그룹이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복잡한 과제를 더 신속하게 해결하였으며, 주의력과 작업기억(working memory)을 수행하는 뇌 부위의 활성화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 여성 노인들에게 기초선 검사 후, 6년이 지난 시점에 인지검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높은 신체 활동 수준을 가진 여성 노인 그룹에서 인지 능력 감소가 훨씬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 그룹에 참가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신체적으로 활동적이지 않은 그룹에 비해 억제 제어 능력, 선택적 주의 집중 능력에서 더 우수하게 나타났으며, 지속적인 운동 프로그램은 인지 능력 감소를 막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P. 188~189
사회적 관계와 유대감은 스트레스 해소와 생애 행복감에 중요한 주제어이다. 사람은 평균적으로 150개의 우정을 간직할 수 있고 친밀도에 따라서 5단계로 구분해서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먼 사람으로 차등 인식한다. 친밀도가 높은 사람들과의 잦은 접촉은 물론 멀다고 생각한 사람들의 관계조차 시니어들의 인지 유지와 발달에 도움이 된다. 또한 카톡,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사회관계망(SNS), 심지어 온라인 게임 사용자 간의 우정도 일반적인 우정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대면 중심의 사회관계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옮겨 가도 똑같이 작용한다는 것이다. 정기적인 망은 관계망이자 인지 사용망으로 뇌를 활성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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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서 부족해지는 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건강이고, 다른 하나는 공부이다. 어릴 때 모아 둔 것을 소비만 하며 살았기 때문이다. 그 결핍을 깨닫는 과정이 노화의 본질이 아닐까 하며 걱정하던 그때, 나는 이 책을 만났다. 그리고 내 나이가 나도 모르게 준비해 둔 재미와 혜택을 깨닫게 됐다. 이 책은 ‘이제부터 진짜 성장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완벽한 자기계발서이다.  – 구범준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PD)

신비로운 버튼을 누른 듯, 절망스러웠던 뇌와 마음이 책을 읽음과 동시에 회복되는 이 기분을 다른 분들도 꼭 경험하셨으면 좋겠어요.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

항상 밝고 씩씩하게 던지는 조언이 큰 위로를 주는 치유 설파력의 소유자 이호선 교수님의 뇌건강 이야기입니다. 나이 들수록 머리뿐 아니라 성질머리도 나빠지는 듯한 마음이 드신다면 이 책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 한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