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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사도행전 속으로 7

10,500

이재철
2013.2.26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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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인간의 교敎를 퍼뜨리는 선교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도道를 삶으로 전하는 전도인이었다”

오랜 침묵을 깨고 닻을 올리는 바울의 첫 전도 여행!
모진 풍토병과 험산준령을 겪고
유대인들의 핍박을 먹으며 자라나는 전도의 열매들!

이재철 목사의 사도행전 설교집 그 일곱 번째
<사도행전 속으로>는 100주년기념교회 주일예배 설교 내용을 엮은 설교집으로, 제7권은 2009년 10월 18일부터 2010년 7월 18일까지 사도행전 13장을 본문 삼아 설교한 것이다. 교회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안디옥교회의 출현과 야고보의 순교를 다룬 제6권에 이어, 제7권은 바나바와 사울이 첫 번째 전도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디옥교회의 파송을 받고 복음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길을 떠나는 바울 일행. 첫 번째 전도지 구브로 섬을 기점으로 성경에서 바울은 더 이상 사울이 아닌 바울로 불리고, 전도팀의 우두머리로 부상하게 된다. 이재철 목사는 바울이 기나긴 칩거 생활을 마치고 전도 여행에 나서기까지의 과정과 여행 도중 겪어야 했던 고난들, 비디시아 안디옥에서 행한 설교의 의미 등을 심도 있게 파헤치며, 우리가 배워야 할 전도의 본질을 일깨워 준다.

9개월에 걸친 바울 전도팀과의 동행
사도행전 13장은 안디옥교회의 선지자들과 교사들, 곧 교회 지도자 그룹 명단을 밝히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들은 바나바, 시므온, 루기오, 마나엔, 사울이다. 저자는 그들의 출신이 각각 정통파 유대인, 흑인 노예, 무명의 이방인, 불의한 매국노, 그리고 한때 교회를 짓밟던 대적이었음을 밝히며, 그런 그들이 한데 모여 안디옥교회를 이루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보편적 교회’, ‘하나의 교회’, ‘거룩한 교회’, ‘사도적 교회’ 됨의 의미와 중요성을 함께 짚어 보는 것으로 책의 서두를 연다.
저자는 사도행전 13장 본문으로 총 9개월 동안 설교하며, 바울 전도팀을 바짝 뒤쫓는다. 사도행전 13장 16-41절에 나오는,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행한 바울의 설교를 살필 때는 15주 동안 그 행간의 의미를 헤쳐 나간다.

시간과 공간의 격차를 좁히는 밀착 설교
사도행전 13장에서 바울 전도팀이 나아간 행선지는 다음과 같다. 안디옥에서 실루기아로 내려가 배를 타고 구브로 섬의 살라미에 이르고, 바보에서 다시 지중해 물살을 가르며 밤빌리아의 버가에 도착, 비시디아의 안디옥에서 이고니온으로 향하기까지다.
그 과정에서 발생한 굵직한 사건들로는, 구브로 섬의 바보에서부터 바울이 사울이 아닌 바울로 불리는 것과, 전도팀 리더가 바나바에서 바울로 바뀌는 것으로, 이는 바울의 생애에 또 하나의 큰 획을 긋는 사건이라 볼 수 있다. 이후 버가에서 그들의 수행원이던 요한이 전도팀을 이탈하고, 비시디아 안디옥에 도착해 설교를 한 바울이 유대인들의 모함과 핍박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저자는 이런 사건들의 역사적 배경과 그 이면에 숨겨진 의미를 조목조목 꺼내 보여 줌으로써, 바울 전도팀과 독자 사이에 존재하는 시공간의 격차를 현격히 좁혀 나간다.

우리가 배워야 할 전도의 본질은 무엇인가?
바울이 전도 여행에 나서기 전, 회심 이후 최소 16년이 넘는 기간 동안 칩거해야 했던 상황을 저자는 상기시키며 바울의 심경을 헤아려 보게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각자 처한 위치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훈련을 어떤 모습으로 이행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
버가에서 요한이 전도팀을 이탈하고 설상가상 바울이 풍토병에 걸려 그의 심신은 또 얼마나 피곤하고 괴로웠을지 저자는 묻는다. 그럼에도 바울이 험산준령의 타우루스 산맥을 넘어 비시디아 안디옥으로 향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그럼으로써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짚어 준다.
사도 바울이 비시디아 안디옥의 회당에서 행한 설교는 사도행전에 나타난 바울의 첫 체계적인 설교다. 그만큼 중요한 본문과 관련해 저자는 도입부부터 본론을 거쳐 결론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살핀다. 그러면서 설교 주제와 역사를 보는 바울의 관점 등을 주목하며 바울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을 알기 풀어 준다.
 
하나님의 훈련을 거친 사람만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는다
2천 년 전 오직 복음 전파를 위해 이방 세계를 누비고 다닌 바울. 사람들은 그런 그를 가리켜 ‘이방인을 위한 사도’라 부르는데, 저자는 성경을 토대로 그가 ‘이방인만을 위한’ 사도였던 것이 아니라 자신을 모함하고 핍박한 유대인을 위한 주님의 도구로서의 역할도 충실했음을 분명히 한다.
저자는 바울의 행적에서 우리가 실천해야 할 전도의 참모습을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교敎를 퍼뜨리는 선교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도道를 전하는 전도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한 전제 조건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먼저 도를 삶에서 좇고 실천하는 ‘도인’이 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오늘 우리는 각자가 서 있는 자리에서 예수쟁이의 색깔과 냄새와 모양과 역할을 다하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복음을 전하기에 앞서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도를 좇기 위해 무엇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저자는 묻는다.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의 생을 걸 때, 우리의 생을 건 하나님의 말씀이 도리어 우리를 지켜 주실 것”이라는 단단한 희망도 함께 전해 준다.

저자

이재철
한국 교회의 대표적 설교자, 한국의 신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목회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49년 부산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한 뒤, 1974년 홍성통상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주목받는 경영인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나 회사와 개인 삶에 닥쳐온 위기를 계기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된다. 1985년 장신대 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신학 공부와 목회 수련을 거쳐 1988년 주님의교회를 개척했다. 개척 초기의 약속대로 10년 임기가 끝나자 사임한 뒤 스위스 제네바한인교회에서 3년간 섬기면서 여러 해외 한인 교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2001년 귀국하여 개인 복음전도자로 말씀을 전하며 집필에 전념하던 중,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의 부름을 받아 2005년 7월 10일부터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회자로 섬기고 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회복의 신앙》, 《회복의 목회》, 《사랑의 초대》, 대담집 《지성과 영성의 만남》(이어령 공저)(이상 전자책도 출간), 《새신자반》, 《성숙자반》, 《사명자반》,  《인간의 일생》, 《비전의 사람》, 《내게 있는 것》, 《참으로 신실하게》, 《매듭짓기》(이상 전자책과 오디오북도 출간), 《믿음의 글들, 나의 고백》, 《아이에게 배우는 아빠》, 로마서 설교집 <이재철 목사의 로마서>(전3권), 요한복음 설교집 <요한과 더불어>(전10권), 사도행전 설교집 <사도행전 속으로>(출간 중)가 있다. 이 책들은 사변적이고 이론적인 내용에 치우치지 않고 기독교 진리를 끊임없이 삶과 관련지어 ‘지성과 신앙과 삶’의 조화를 꾀한다. 또한 본질에 대한 깨달음과 실천을 강조하며 풀어내는 명료한 논리와 특유의 문체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새신자반》은 몽골어와 베트남어로,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와 《비전의 사람》은 중국어로 번역되어 현지 교회의 선교 사역에도 쓰이고 있다.

차례

서문 _ 참된 교회를 그리며

사도행전 13장

1. 안디옥교회 I (행 13:1-3) 
2. 안디옥교회 Ⅱ _종교개혁 주일 
3. 안디옥교회 Ⅲ 
4. 안디옥교회 Ⅳ 
5. 안디옥교회 Ⅴ _감사 주일 
6. 실루기아에서 배 타고 (행 13:4-5) 
7. 유대인의 회당에서 Ⅰ _대림절 둘째 주일 
8. 유대인의 회당에서 Ⅱ _대림절 셋째 주일 
9. 바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행 13:4-12) _대림절 넷째 주일 
10.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 Ⅰ (행 13:13-14) _송년 주일 
11.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 Ⅱ _신년 주일 
12. 요한은 돌아가고 
13. 비시디아 안디옥에 
14. 하나님이 Ⅰ (행 13:14-23) 
15. 하나님이 Ⅱ 
16. 하나님이 Ⅲ _사순절 첫째 주일 
17. 하나님이 Ⅳ _사순절 둘째 주일 
18. 하나님이 Ⅴ _사순절 셋째 주일 
19. 하나님이 Ⅵ _사순절 넷째 주일 
20. 달려갈 길을 마칠 때 (행 13:24-25) _사순절 다섯째 주일 
21. 죽여 달라 하였으니 (행 13:26-30) _고난 주일 
22.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_부활 주일 
23. 보이셨으니 Ⅰ (행 13:26-31) 
24. 보이셨으니 Ⅱ 
25.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 (행 13:32-35) _가정 주일 
26. 썩음을 당하지 않게 (행 13:34-39) 
27. 이 사람을 힘입어
28. 은혜 가운데 있으라 (행 13:40-43) _성령강림 주일 
29. 시기가 가득하여 (행 13:44-52) 
30.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31.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 
32. 다 믿더라 
33. 선동하여 I 
34. 선동하여 Ⅱ 
35.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 I _100주년기념교회 창립 5주년 기념 주일 
36.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 Ⅱ 

부록

임마누엘 _성탄 축하 예배 
함께 _신년 0시 예배 

책속에서

■ 돈, 자신, 자식으로 꽉 차 있는 인간의 심령 속에 하나님께서 주인으로 거하실 틈이 있을 리 없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단지 그것들을 지키기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돈, 자신, 자식을 위해 하나님의 공의를 짓밟고서도 그 사실을 깨닫지도 못하는 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입니다. _‘16. 하나님이 III’에서 

■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거룩한 성전, 참된 교회로 세우는 것입니다. 좋은 교회는 최고의 시스템이나 건물을 지닌 교회가 아니라,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자기 자신을 거룩한 성전, 참된 교회로 일구어 가는 교회입니다. 사람들의 모임인 눈에 보이는 교회는 무너질 수 있어도, 자기 자신을 거룩한 성전으로 일군 개개인의 교회는 결코 무너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_‘17. 하나님이 IV’에서

■ 따라서 자신을 시기하여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못하도록 훼방하는 비시디아 안디옥의 유대교 지도자 무리에게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한다’고 한 바울의 선언은, 그러므로 자신은 앞으로 이방인만 상대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유대인을 위한 주님의 도구인 동시에 이방인을 위한 주님의 도구이기도 한 자기 정체성에 대한 자기 확인인 셈이었습니다. _‘30.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에서 

■ 요즈음 그리스도인들은 사도 바울을 가리켜 선교사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사도 바울은 선교사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단 한 번도 인간의 만들어진 ‘교敎’를 퍼뜨리려 한 적이 없었습니다. 성경에 의하면, 사도 바울이 목숨을 걸고 지중해 세계를 누비고 다닌 것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보여 주신 하나님의 ‘도’를 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는 선교사가 아니라 전도인이었던 것입니다. _‘36.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 II’에서

추천글

<사도행전 속으로> 독자평

■ “짧은 한 단어 속에 들어 있는 진리를 설명해 주는 내용을 읽을 때면, ‘성경을 읽다 무심코 지나치는 그 단어에 이렇게 깊은 의미가 있었다니’ 하고 감탄하게 된다.” 
-김민철

■ “이 시대 따라야 할 선생이 없다고들 하지만, 이재철 목사님만큼은 믿고 따라도 될 선생으로 생각된다.” -김중호

■ “‘왜 이재철인가?’라는 물음에 명불허전名不虛傳이란 답을 할 수 있겠죠. 단어 하나의 의미, 구절의 의미가 하나도 헛되지 않고 설교 속에서 살아 숨쉬는 것을 느낍니다.” -이호영

■ “100주년기념교회 홈페이지의 설교를 꾸준히 다운받아 듣고 있지만, 설교로 듣는 것과 또 다른 열정의 덩어리들이 책에서 느껴질 때가 많다.” -김현우

■ “목사님 특유의 문체 속에 성령님의 바쁜 움직임과 초대교회 사도들의 복음을 위한 부지런한 발걸음이 보입니다. 한장 한장 하루에 묵상하듯 읽어가는 재미가 요즘 한창입니다.” -이기원

■ “설교를 들으면서 너무나 귀한 말씀이 시간이 지나가면 잊혀지는 것이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책이 나온다 하여 반가운 마음에 예약 구매했습니다.” -한용석

■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감동과 신선함은 한결같습니다. 똑같은 본문을 보면서 이렇게 다르게 설교할 수 있구나 하는 감탄을 넘어 나 자신이 더욱 작아지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믿음과 삶이 일치하지 않고 분리되는 것이 가장 타락한 종교인데, 늘 삶의 현장에 복음을 적용하고 선포한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치는 저자의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한웅희

■ “글을 읽는 것이지만 실제로 목사님의 음성이 귓가에 생생하게 전해지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친숙하게 쓰여져 있는 점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류병우

■ “사도행전을 풀어나감에 있어 섬세하고 단순하면서도 그 배경과 비하인드스토리를 통해 긴박감 넘치고 가슴 뭉클하게 하는 사도행전 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책. 일반 성도뿐 아니라 사도행전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들에게도 새로운 영감이 떠오르게 하고, 오늘 우리 교회를 바라보면서 사도행전적 교회를 그려 보게 한다.” -신효철

■ “땅 끝을 알게 되었다. 내가 가야 할 땅 끝을 알게 되었다. 성령의 권능으로 주님을 증거하기 위하여 만나야 할 땅 끝의 사람들을 알게 되었다.” -이승상

■ “순서설교를 통해 큰 그림과 함께 세부적인 그림을 함께 그리고 있어 사도행전을 깊이 있고 통찰력 있게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책이다.” -조영환

■ “‘성령과 더불어’라는 부제를 붙여도 과언이 아닌 사도행전 강해서다. 사도들과 함께하는 성령의 역사를 맛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주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