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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성숙자반

7,250

이재철
2007. 8. 16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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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사람의 위선을 벗고, 
속사람의 성숙을 이루어 가는 기쁨! 

10년을, 20년을 교회에 다니고 있는 나에게 
크리스천이라는 꼬리표는 정체성의 표시인가, 문화적 기호(嗜好)인가. 

오랫동안 교회에 다녔어도 신앙은 늘 뜨거운 감자다. 궁금해 하는 자들(호의적이든 적대적이든)의 질문 앞에서 맥을 못 추고, 현실에서 부딪치는 다양한 문제 앞에서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허약한 신앙.
《성숙자반》은 이 무력감의 상당 부분이 기본 신앙 개념의 부실한 이해에 기초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식수가 오염된 상태에서는 명의나 명약이 사실상 무용지물이듯, 아무리 훌륭한 신앙적 ‘약’이 있다 해도 크리스천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본 개념이 건전하게 뒷받침해 주지 않으면 사상누각이다.
이 책은 믿음, 복, 회개, 주님의기도, 십계명, 사도신경, 은사, 사랑 등 우리가 크리스천으로서 반드시 한번쯤 캐물어 보았어야 할 당연한 것들에 대해 묻고, 왜곡되어 있던 것들을 점검하게 한다. 예컨대 주님의기도나 사도신경이 의미 없는 주문일 수 없고, 서로간의 위화감을 조장하고 공동체에 상처를 남기는 은사라면 우리 주님이 주셨을 리 없다. 《성숙자반》은 이 모든 개념들이 나타나고 쓰이게 된 맥락을 차근차근 짚어 가며 말씀에 근거하여 그 본질적인 의미를 탐색한다. 물론 이 탐색은 시종일관 속사람의 성숙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리고 크리스천이 세상 사람들에게 어떤 존재이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있는 마지막 장, ‘그리스도인의 사회생활’에서는 삶의 현장에 적용되는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선명히 제시해 준다.
이러한 명쾌함과 선명함은 신앙이 결코 모호한 대상이 아님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준다. 이 책에서 말하듯, 믿음은 구체적일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인다. 안 보이는 것 같지만, 신앙은 철저히 구체적인 현실로서 뚜렷이 눈에 보이게 된다. 《성숙자반》과 함께 신앙의 기본 개념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가다 보면, 우리는 속사람의 성숙 역시 동일한 맥락 속에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자칫 고단해 보임직한 속사람의 성숙 과정이 놀랍게도 우리에게 진정한 기쁨을 맛보게 한다는 것도 알게 한다.

저자

이재철
한국 교회의 대표적 설교자, 한국의 신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목회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49년 부산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한 뒤, 1974년 홍성통상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주목받는 경영인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나 회사와 개인 삶에 닥쳐온 위기를 계기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된다. 1985년 장신대 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신학 공부와 목회 수련을 거쳐 1988년 주님의교회를 개척했다. 개척 초기의 약속대로 10년 임기가 끝나자 사임한 뒤 스위스 제네바한인교회에서 3년간 섬기면서 여러 해외 한인 교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2001년 귀국하여 개인 복음전도자로 말씀을 전하며 집필에 전념하던 중,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의 부름을 받아 2005년 7월 10일부터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회자로 섬기고 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회복의 신앙》, 《회복의 목회》, 《사랑의 초대》, 대담집 《지성과 영성의 만남》(이어령 공저)(이상 전자책도 출간), 《새신자반》, 《성숙자반》, 《사명자반》,  《인간의 일생》, 《비전의 사람》, 《내게 있는 것》, 《참으로 신실하게》, 《매듭짓기》(이상 전자책과 오디오북도 출간), 《믿음의 글들, 나의 고백》, 《아이에게 배우는 아빠》, 로마서 설교집 <이재철 목사의 로마서>(전3권), 요한복음 설교집 <요한과 더불어>(전10권), 사도행전 설교집 <사도행전 속으로>(출간 중)가 있다. 이 책들은 사변적이고 이론적인 내용에 치우치지 않고 기독교 진리를 끊임없이 삶과 관련지어 ‘지성과 신앙과 삶’의 조화를 꾀한다. 또한 본질에 대한 깨달음과 실천을 강조하며 풀어내는 명료한 논리와 특유의 문체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새신자반》은 몽골어와 베트남어로,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와 《비전의 사람》은 중국어로 번역되어 현지 교회의 선교 사역에도 쓰이고 있다.

차례

1. 믿음 
2. 복(福) 
3. 회개 
4. 말씀묵상 
5. 주님의기도 
6. 십계명 
7. 사도신경 
8. 성령의 은사 
9. 사랑 
10. 그리스도인의 사회생활

책속에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이 받은 상처가 치유되기를 원합니다. 상처가 치유되는 것은 참 중요합니다. 또 남에게 상처 주지 않는 사람이 되려고 스스로 늘 노력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상처받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만일 누군가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면, 그것은 내가 아직도 성숙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지 못했기 때문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24쪽

‘심령이 가난한 자’란 자기에게 절망한 사람입니다. 경제적 빈부에 관계없이 더 이상 자신을 의지하려 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그 사람만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할 수 있습니다. -73쪽

외적은사를 내적 은사로 승화시킨다는 것은 외적 은사를 나를 드러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모두의 유익을 위한 봉사와 헌신의 도구로 삼는다는 의미입니다. -319쪽

사랑은 어떤 경우에도 실패하지 않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예수님의 말씀대로 사랑했는데도 그가 나의 사랑을 받아 주지 않았다면, 그것은 그의 문제일 뿐입니다. 나는 전혀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그가 나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해도,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내가 그를 사랑하므로 나와 주님의 관계는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한 만큼 더 깊어졌기 때문입니다. -378쪽

추천글

* 그동안 독자들이 보내온 뜨거운 찬사

“영적 성장의 필요를 느끼시는 분께!” 이주승 
“신앙생활을 재점검하게 하는 귀한 책” 최철 
“새신자반에 이은 또 하나의 교재” 최모균
“신앙 성숙을 위한 반석과 같은 내용” 이태희
“충분히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미성숙한 신앙을 위해” 이태희
“어린아이의 신앙이 아니라 성숙한 신앙을 위한 길잡이!” 손미라
“오랜만에 좋은 책으로 마음이 평안함을 느꼈습니다” 유태연
“구원의 기쁨을 누리고도 좀처럼 변하지 않는 삶에 회의를 느끼던 중 신앙생활에 대한 실제적인 체계를 다시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 책” 김효창
“어려운 내용을 쉽고 명쾌하게 생활 속 신앙으로 접목시켜 놓아 참 좋아요~” 김효창
“성숙자반이지만 초신자가 읽어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아 추천합니다” 김효창
“변화를 갈망하게 만드는 책!” 김효창
“성장이 아닌 성숙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최순아
“이제껏 외적인 성장을 위한 몸부림이었다면 이젠 내면을 위한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습니다…” 최순아
“읽어가는 중인데도 참으로 놀라움을 경험합니다!” 강주성
“말할 나위 없이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는 글!” 최범홍
“시대를 관통하는 성령 하나님의 날선 검과 같은 글!” 최범홍
“모든 성도들이 받아들이기에 무리가 없는 책!” 나영훈
“신앙과 지성과 삶의 조화를 깨닫게 하는 책!” 나영훈
“삶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 적극 추천합니다” 조용호
“책을 넘길 때마다 성경을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은혜로운 책이에요” 문태진
“늘 가까이 두고 여러 번 읽고 있습니다” 이주영
“유아적인 신앙에서 벗어나 장성한 신앙으로 성숙하길 소원하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 형모
“말씀에 한 번 더 고개 숙이고 눈물을 쏟게 하네요…” 이광일
“모든 내용이 철저하게 삶과 관련되어 있어 그 빛을 발한다” 박주헌
“그의 설명은 매우 적절하며 반박할 수 없는 위엄이 느껴진다. 그것은 아마도 진실함에서 나오는 힘일 것이다” 홍근대
“가장 기초적인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어 성숙한 믿음을 쌓게 하는 책” 박진철
“목사님의 글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오직 주님께 초점을 맞춰 나아가게 합니다” 이흥원
“새신자반, 성숙자반 두 권을 함께 읽을 때 전반적인 신앙 체계를 다룸으로 예수님의 튼튼한 제자로 자라가게 도와준다” 김윤기
“진리의 말씀을 더욱 빛나게 하는 목사님만의 표현들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김영민
“새신자반에서의 감동이 밀려옵니다. 새신자반을 읽고 무릎을 쳤던 사람들 성숙자반을 통해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입니다” 김태형
“역시!” 김은향

저자 인터뷰

[저자 인터뷰]

바른 개념 정립은 성숙한 신앙의 모판!

1. 요즘 어떻게 지내시고 계신지요?

한국기독교100주년사업협의회 어르신들의 부르심을 받아, 2005년 7월 10일부터 100주년기념교회 목회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이 20년 간 살던 집이 100주년기념교회 교육관이 됨에 따라, 몇 달 전 근처 아파트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체력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 한계를 절감할수록 주님의 더 크신 은혜를 날로 더욱 깊이 체험하고 있습니다.

2. 《새신자반》 출간 이후 근 13년 만에 《성숙자반》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독자들이《성숙자반》은 언제 출간되느냐는 문의를 해 왔음에도 책으로의 출간이 늦어진 이유가 있는지요?

《성숙자반》은 그동안 제게 큰 숙제였습니다. 《새신자반》출간 직후부터 여러분께서 《성숙자반》을 기다려 오셨습니다. 그러나 집필에 최소한 반년이 소요될 정도로 방대한 분량이어서, 바쁜 일정 속에서 마음과는 달리 선뜻 손을 댈 수 없었습니다. 자연히 《성숙자반》은 심적으로 제게 큰 부담감을 안겨주고 있었지요. 그런데 2006년에 홍성사가 쿰회원을 위해 주관했던 ‘성숙자반’ 특강의 강의내용을, 이번에 홍성사 편집부에서 원고로 정리하여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제가 직접 집필하지 못한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나, 홍성사 편집부 덕분에 그나마 마음의 부담을 덜게 되어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3. 《성숙자반》에서는 교회 생활에서 오해하거나 간과하기 쉬운 10가지 개념을 조목조목 설명해 주십니다. 기초 개념 정립과 성숙한 신앙생활은 어떤 관련이 있는지요?

사람들이 서로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러나 상처를 주고받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사랑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사랑의 개념에 대한 선이해가 결여되어, 사랑과 이기심을 혼동하기 때문이지요.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른 개념의 정립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바른 신앙생활이 불가능합니다. 바른 개념의 정립이 성숙한 신앙의 모판이 되는 셈이지요.

4. 목사님의 목회 비전이 궁금합니다.

하나님께서 제 인생 후반기에 저를 양화진 묘지기로 부르셨습니다. 한국개신교의 시발점이자 개신교 최고의 성지인 양화진을 통해,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을 보다 성숙하게 하는 데 저의 남은 신명을 다 바치고자 합니다.